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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삶에 개입하는 우연들

저의 삶을 돌아보며 12주간 어느 카페에 에세이를 연재한 적이 있어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나의 결정이나 노력으로만 굵직한 삶의 궤도들이 그어지지는 않았더라고요?

심지어 우리가 남편을 만나게 된 계기에도 거슬러 올라가고 올라가면 우연이 한 스푼쯤 들어있지 않나요? 영화 ‘나비효과’가 생각나네요. 하나의 작은 우연이 바뀌어도 나비의 날개짓 처럼 그 너머에 있는 우연들까지 몽땅 뒤바뀌고 마는…

나를 뒤흔든 우연들, 어쩌면 나의 삶은 그 우연들에 내가 어떻게 반응했는가로 여기까지 흘러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살았는데요, 살아보니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고 보니 안 좋은 패였던 적도 있고 반대로 너무 좌절했던 일이 결국은 내 인생의 복덩이가 되기도 하더라고요.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화두에 대해 생각해 보기 좋은 그림책으로 ‘키오스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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