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임신했을 때, 나는 어떤 엄마일지 참 궁금했다.
집에서 육아만 해도 괜찮을 엄마일지, 밖에 나가서 일을 해야만 하는 엄마일지.
집에서 육아만 할 때는 나가서 일하고 싶고, 일하고 있을 때는 집에서 육아만 하고 싶은 것이 엄마들의 마음인 것 같다.
누워만 있던 아기가 혼자 앉게 되고 기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다.
자라는 아기를 보면서 많이 컸다고 느꼈던 어느 순간 나도 이제 일을 다시 시작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아이도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고, 나도 새로운 실험실에 잘 적응하는 것이 새해의 소망이었다.
그러나 이후에, 아이를 맡기고 복직할 때의 엄청난 큰 산이 있는지 나는 그때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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