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시간까지 후회되는 순간도 있었고 보람된 순간도 있었지.
내가 나에게
무엇보다도 잘 해내었고 앞으로도 잘 해낼 거라 믿어.
항상 나 스스로를 응원할게. 화이팅!
안녕하세요.
저는 코로나19 전에는 서울시교육청 소속에서 유치원 교사 및 원감 현장 경력 13년 근무했었으며 현재는 ‘빛나는 아이들’을 운영하며 부모 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박세미입니다.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만나서 반갑습니다.
믿음직스러운 남편과 야무진 11살 딸 그리고 귀여운 막내 9살 아들이 우리 가족입니다.
우리 가족은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의 날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작은 추억이 하나씩 하나씩 모이면 먼 훗날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 가족과 따뜻한 추억의 공든 탑을 쌓아주고 싶은 남편과 저의 바람이 담겨있답니다.
Q.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Q. 육아하면서 가장 즐거울 때는 언제인가요?
얼마 전이었어요. 가족들이 함께 찜질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뜨거운 곳에서 추위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나와서 시원한 식혜를 마시는데 그 순간 아이들의 눈빛이 보였죠.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어요. 두 남매가 진심으로 기뻐하며 행복해하는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육아하면서 가장 즐거울 때는 무엇보다도 두 남매가 기뻐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부모로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Q. 반대로 언제 가장 힘들었나요?
‘육아’라는 것이 힘든 순간도 함께 하는 것 같아요. 그 어떤 것보다도 두 남매가 아플 때가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어제까지만 해도 밝게 웃으며 뛰고 함께 시간을 보냈던 아이가 열이 나거나 몸이 아파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어떤 순간보다도 힘든 시간이라 생각이 들어요.
Q. 육아를 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육아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즐거움을 찾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껴요. 더불어 두 남매가 곤히 잠이 든 깊은 밤에 남편과 일상을 공유하며 와인 한잔을 기울이는 벗이 되거나 또는 혼자서 즐기는 시간이 가장 달콤하며 지친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어 일으키는 것 같아요.
Q. 내가 아이라면, 나처럼 육아하는 엄마 어떨까요?
내가 아이라면 ‘박세미’라는 엄마가 어떤 순간에는 버거울 때도 있으리라 생각해요. 하지만 엄마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부족한 점에 관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버거운 모습도 있지만 배울 점도 있는 엄마라 생각합니다. 동전의 양면처럼 말이죠. ^^
Q.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이나 삶의 철학이 있나요?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은 무엇보다도 ‘책임감’이에요.
아이에게 바라는 것보다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를 많이 느끼며 공감하고 있어요.
Q. 아이에게 어떤 엄마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아이에게 저는 소나무 같은 엄마가 되어주고 싶어요.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늘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모습인 소나무 옆에서 유년 시절에는 마음껏 신나게 뛰어놀기도 하고 소나무의 솔방울로 즐거운 놀이도 하며 추억을 만들고 점차 아이가 자라 성인이 되면 소나무 곁이 아닌 멀리에 가서 시간을 보내다가도 힘들면 언제든지 소나무 아래에서 쉬어갈 수 있는 그런 존재의 엄마가 되는 것이 바람입니다.
Q.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하시나요?
‘빛나는 아이들’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점 글쓰기에 흥미를 느끼고 유치원 교사로서 재직했을 당시 경험과 느낌을 적다 보니 글쓰기를 좋아하게 되었으며, 점점 더 욕심이 생기게 되었어요.
Q. 작가님이 생각하는 글쓰기와 육아의 공통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글쓰기와 육아의 공통점은 ‘생각하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육아도 글쓰기도 몸으로 부딪쳐서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요. 육아할 때도 ‘무엇 때문일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의 생각을 계속해야 좀 더 나은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글쓰기도 ‘생각’이 글쓰기의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Q. 글쓰기과 육아를 둘 다 잘 해내기위한 작가님만의 노력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요즘은 정보화 시대이기에 다양한 방면에서의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Q.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동안의 저의 교육경력에서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대상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비롯하여 교육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유치원 선생님들 등 제가 지금까지 가진 지식을 많은 분과 함께 나누며 서로 소통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저의 특별한 계획 중 하나입니다.
Q. 나의 첫 직업은?
저의 첫 직업은 대학교 졸업 후 유치원에 취직하여 만5세반 담임 선생님이었어요.
그 시절을 회상해보면 저와 함께 시간을 보내준 아이들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이에요. 대학교를 갓 졸업했던 새내기 교사이었기에 아이들이 “선생님!”이라고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던 시절이랍니다.
Q.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자신 없는 것을 알려주세요.
가장 자신 있는 것은 현재 제가 하는 역할들 속에서의 모습인 것 같아요.
자신 있다고 생각해야 그만큼의 모습이 되기 위해 부족함을 깨닫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
가장 자신 없는 것은 ‘운동’이에요.
그래서 요즘 나를 위해 틈틈이 시간 내어서 나름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이 몸이네요. ^^
Q. 2022년 가장 기뻤던 일은?
올해 가장 기뻤던 일은 ‘맘블리 앰버서더’로 선정되었을 때예요.
주변 지인들과 가족들도 축하해주며 특히 두 남매가 저만큼 기뻐해 주는 모습을 보며 엄마로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 덕분에 더욱 기쁜 순간이 되었어요.
Q. 가장 최근에 울었던 적은?
가장 최근에 울었던 순간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를 관람할 때였어요.
영화 속 주인공의 엄마 삶이 공감되었어요.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마지막 OST가 끝날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참 재미있었고 또 인생에서 나와 내 동반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가 존재하는 영화였어요. ^^
Q. 요즘 무엇에 가장 관심이 있나요? 최근에 빠져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아무래도 ‘육아’에요. 지난번 부모 교육 강의 자리에서 질의응답 시간이었어요.
양치질하는 순간마다 아이와 함께 실랑이가 멈추질 않는다는 고민을 하고 계셨어요. 양치질이라는 간단한 일상 중의 하나이지만 또 엄마라는 역할 속에서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기에 작은 것 하나라도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시려는 진심을 통해서 요즘은 아이들을 키우시며 무엇이 가장 큰 고민일까…. 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이 있어요.
Q. 임신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단단한 마음가짐이에요.
전 28살에 첫 아이를 낳았어요. 유치원 선생님이었지만 선생님과 엄마는 분명하게 다르죠. 어린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대한 지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마음이 부족했어요.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예비 엄마분들이시라면,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환경으로 여행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낯설고 모르는 것이 투성이어서 조바심은 생길 테지만 곧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다시 임신부로 돌아간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3가지(태교 말고)
첫 번째는 잘 먹고 잘 자기에요. 이것이 임신 기간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해요.
두 번째는 운동이에요. 첫 아이 때는 아쿠아로빅도 9개월까지 해서 무통 주사도 맞지 않고 자연분만했었죠. ^^
세 번째는 임신의 순간을 잘 기록해두고 싶어요. 첫 임신 때는 배가 볼록 나오는 것이 신기하여 사진 촬영도 해두었었는데 아이들이 태어나고 나서 임신 때 태동을 볼 수 있는 동영상 하나가 아이들과의 또 하나의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있어 의미 있는 것 같아요.
Q. 아무도 안 알려준 멘붕 임신 증상이 있다면?
글쎄요… 그 당시에도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기에 멘붕이 올만큼의 증상은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임신 때는 다양한 정보 덕분에 상황에 따라서 대처할 수 있었기에 멘붕은 없었지만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의 크나큰 시련과 멘붕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
Q.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출산 전 후 내 몸의 변화?
출산 후로 무엇보다 탄력을 잃어버린 몸이죠.
그렇지만 그에 비해 내 몸의 변화에서 좋은 점도 있어요. 저는 월경 증후군으로 허리와 배의 통증이 무척이나 심했었는데 큰아이 출산 이후로 신기하게도 그 증상들은 없어졌어요.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몸의 변화도 있지만 좋은 점의 변화도 있어 균형이 잘 맞는 것 같아요.
Q.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나만의 방법은?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저만의 꿀팁은 ‘낄끼빠빠’ 작전이에요.
남편의 컨디션을 살펴보며 눈치껏 아이들과의 시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요.
피곤함이 가득한 채로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마지못해 밀린 숙제를 하듯이 하는 육아는 아빠를 비롯한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무엇보다도 양보다 질이 좋아야 한다고 자부합니다.
지친 일상을 보내고 돌아온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는 아빠, 아이들, 그리고 엄마인 저 모두가 편안함을 느껴야 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아빠도 충분히 편안함을 느끼고 에너지가 충전된 상태여야 아이들과 저 모두가 만족스러운 육아 메이트로 함께 할 수 있다고 여깁니다.
Q. 엄마들이 보면 좋을 책, 영화 추천해주세요.
11년 전 첫 아이를 임신했을 시에 구입했던 책이에요. 바로 법륜스님의 ‘엄마수업’이에요. 유명한 도서이기에 종교를 막론하고 대중적으로 접하기 쉬운 도서이죠.
제가 학부모 상담 시에도 많이 했던 말 중의 하나에요. 바로 ‘아이는 믿는대로 자랍니다.’였어요.
‘엄마수업’ 내에서도 [믿는 만큼 크는 아이들]이라는 챕터가 있어요. 그 마지막 글귀에는 [이처럼 아이들은 얼마나 믿어 주고 맡겨 주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존재입니다.]라고 적혀있어요. 참 좋은 말씀이세요.
11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뒤적뒤적 손이 가는 책 중의 하나랍니다.
Q. 맘블리 앰버서더로 합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
유치원에서 일할 당시에도 학부모님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하며 저의 재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히 여기며 진심으로 마주하며 상담하고 학부모님들을 대했었어요.
맘블리 앰버서더로 활동을 하게 되면 현장에서의 활동이 확장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맘블리 앰버서더의 활동이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Q. 작가님의 콘텐츠를 소개해주세요.
캄캄한 밤하늘에서 별처럼 밝게 빛날 소중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빛나는 아이들’의 콘텐츠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유아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을 비롯하여 두 엄마의 삶에서 매순간 느끼는 상황들속에서의 일상을 공유하며 콘텐츠를 발행하고 소통할 계획이오니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Q. 작가님의 많은 경험 중에서도 엄마의 언어를 첫 주제로 글을 쓰신 이유를 알려주세요.
유치원에서 일할 당시 상담 시에 학부모님들의 가장 큰 고충은 “선생님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화부터 나요.”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육아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누가 알려주지도 않아서 해도 해도 너무 힘들어요.”였습니다.
육아 또한 자녀와 나라는 사람의 관계 맺기이지요.
관계가 잘 맺어지기 위해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언어’입니다.
식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깊숙한 땅 아래에 뿌리를 잘 내리는 것이죠.
육아 또한 같습니다. 가장 기초가 되는 ‘언어’라는 뿌리는 잘 내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꽃은 피고 열매가 맺어지게 됩니다.
‘아이는 엄마의 언어로 자란다.’ 를 기획할 때 아이와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는 언어의 상황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 끝에 아침 일어나기부터 저녁에 잠들기까지의 아이와 생길 수 있는 상황들속에서의 언어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부디 ‘아이는 엄마의 언어로 자란다’ 콘텐츠가 좋은 영향이 되어서 아이들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제보다 편안해진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앞으로 맘블리에서는 ‘육아’와 관련되어서 엄마들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저의 전공을 비롯한 경력과 전문자격을 살려서 엄마들에게 어떤 때는 힘이 되어주고 또 함께 공감해주며 ‘육아’라는 여행에서 좋은 가이드 또는 메이트의 역할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맘블리 독자분들 이렇게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저도 여러분들과 같은 엄마의 역할 아내의 역할을 지금까지 해오며 힘든 시간도 있었고,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할 시간도 물론 많이 남았습니다.
‘육아’라는 시간 속에서 힘이 되어드리고 한편으로는 좋은 벗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빛나는 아이들’이 되겠습니다.
2023년에도 가정 내에 편안함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빛나는 아이들’이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이 콘텐츠는 2023.01.08 최초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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