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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자연이 좋아 시골에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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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1. ‘나’를 소개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자연이 좋아 시골에 살며 두 아이 자연스럽게 육아하고 있는 작가맘 이소영입니다. 감사하게도 올해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어 저의 자녀양육기 10년 동안 느낀 여러가지 인사이트와 육아팁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꾸준히 글 쓰고 아이들 돌보고 또 나를 성장시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Q. 평소 내 성격과 비슷한 동식물이 있다면? 선택한 이유 무엇인가요?  

강아지. 귀농시절 농사학교에서 키우던 ‘금평이’라는 강아지가 있었는데, 산과 들 여기 저기 즐겁게 돌아다니며 호기심 어린 초롱초롱한 눈빛을 반짝였어요. 그 강아지와 제가 닮아있다고 생각해요. 

또 한편으로는 소. 이십대 청년 시절 농사지을 때  경운기도 잘 다루고 삽질도 잘 한다고 해서 ‘소돌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힘도 힘이지만 우직하고 꾸준하게 나만의 활동을 끌고가는 부분이 소와 닮아있습니다. 

강아지와 소, 모두 좋아하는 동물이라 마음에 듭니다. 

Q. 평소 자신의 이야기를 무엇을 통해 표현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기록으로 저의 일상과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NS는 기록과 동시에 소통까지 할 수 있는 소중한 창고입니다. 애용하고 있습니다.  

소통하는 글과 동시에 혼자 쓰는 일기도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면 주로 손길 가는대로 내 마음을 들여다보며 글을 쓰는데 나의 기분과 느낌도 생생히 표현해보고 또 해소도 하며 치유하는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요즘 엠버서더 님의 관심사를 알려주세요.

최근에 베이킹을 배우고 있는데, 저희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빵과 떡을 만드는 일이 즐겁습니다. 손으로 하는 다양한 작업을 좋아하는데 요리는 재미있게 배우고나서 가족들과 나눠먹을 수 있어 삶이 풍성해지는 도구입니다. 

시간이 비면 10분이라도 산책을 하려고 해요. 시간이 많이 드는 운동보다는 틈틈히 할 수 있는 걷기를 실천하면 몸도 건강해지고 무엇보다 힐링이 됩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명상효과도 있고요. 사는 곳이 시골이라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많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맨발걷기 성지가 근처에 있어 신발 벗고 양말도 벗고 맨발로 지구와 닿는 시간도 참 좋더라고요. 이렇게 걷기를 즐기고 있어요.

Q. 혼자 있을 때 주로 무엇을 하시나요? 혹은 그런 시간이 생긴다면 뭘 하고 싶으신가요? 

평소 글쓰기도 즐겨하지만,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통해 숏폼영상 찍는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소통함에 있어 이제는 영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전에는 영상 콘텐츠 짜고 찍고 편집하는 일을 즐기고, 오후에는 조용히 글을 쓰려고 합니다. 물론 아이들 학교 가 있는 9시부터 3시에 다 끝내야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4년간의 직장생활을 잠시 쉬는 기간이라, 혼자가 되는 그 시간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Q. 맘블리 앰버서더로 합류하게 된 이유

육아 관련 의미있는 플랫폼에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좋고, 또 제가 가진 작은 열매들을 여러 엄마들, 여러 가정들과 나눌 수 있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맘블리 콘텐츠 중 기억에 남는 콘텐츠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이은아 앰버서더님의 무지개 해독주스.
이은아 작가님의 <사교육 대신 제주살이>이라는 책을 잘 읽었는데, 워킹맘의 만성 피로를 해소해줬다는 해독주스 저도 한번 따라해 보고 싶었거든요. 맘블리 콘텐츠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진짜 도움이 되었어요.

Talk 2. 나의 ‘생활’을 소개합니다.


Q. 생활계획표를 작성해 주셨어요. 내 하루 중 모두에게 소개하고 싶은 특별한 순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새벽기상시간. 

제가 원래 원조 올빼미형이라 밤에 작업을 많이 했어요. 특히 아이들 태어나고나서는 육퇴(육아퇴근)하고 밤 9시부터 펼쳐지는 혼자만의 시간을 무척 사랑했지요. 그런데 늦게 자다보니 건강도 안 좋아지고 피부도 푸석푸석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는 게 더 힘들어졌고요. 하루를 찌뿌둥하게 시작하면 확실히 하루의 에너지도 떨어져요.

그래서 올해 1월부터 새벽기상 시스템을 만들어버렸어요. 아이들 잘 때 나도 같이 잠들고 새벽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고요히 시작하기 위해서요. ‘빛나는 새벽작업실’이라 이름 붙이고 친한 지인과 함께 새벽기상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1월부터 11월까지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요. 매달 함께 할 ‘빛새’님들을 모집해서 새벽기상 루틴을 만드는데 평균 10~15명의 엄마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기상 인증하고, 네이버 웨일온 켜서각자 자신의 작업을 펼쳐가고 긍정확언으로 마무리하고 있어요. 새벽 5시30분부터 6시 30분까지의 이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같이 하실 분들 계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Q. 일과 육아, 생활과 육아를 함께 돌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나와 아이, 나와 일 모두 손에 잡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엄마로써 함께 성장하고 있는 친구가 ‘9 to 3’의 개념을 알려줬어요. 유명한 여성 CEO께서 아이 셋을 돌보면서도 자신의 기업을 잘 운영해나간 팁이 시간을 구획하는 것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교육기관에 가고난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나의 일을 하고, 이후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다시 엄마의 역할에 몰입해서 아이들을 양육합니다. 흐지부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을 싫어하고 명확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해서 시간을 구획해놓는 것이 참 지혜롭게 생각했고, 이후 그렇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9시부터 3시까지는 내 작업을 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집에 있더라도 설거지나 청소 등의 집안일은 덮어놓고 글쓰기와 영상만들기 등의 생산적인 활동을 합니다. 충분히 내 일을 하고 나서 아이들을 만나면 ‘퀄리티 타임’이라 이름붙이고, 아이와 공감하고 노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Q. 오늘 밤, 잠들기 전 내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엄마아빠 아이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있는 모습 그대로 충분한 내 아이들. 우리 이 세상 여행 즐겁게 아름답게 해보자. 

Talk 3. 나의 양육 이야기


Q. 앰버서더 이전에 엄마로서, 양육자로서 이소영 님께 질문드려요. 양육을 하며 잊지 못할 강렬한 경험이나 사건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연을 좋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먹어왔던 이력으로, 두 아이도 당연히 자연주의 출산할 것으로 확신하고 준비했어요. 그런데 진통 과정에서 아기가 힘들어해서 응급 수술로 아이를 만났는데, 당시 꽤 큰 충격이었어요. 비교적 계획대로 되어온 인생이었다면 새로운 생명체가 나와 함께 하는 양육은 예측불가의 세계라는 것을 경험했고, 아이 덕분에 삶의 포용력이 조금씩 더 넓어졌습니다. 

Q. 본인의 어린 시절과 비교했을 때, ‘요즘 양육’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저는 시골에서 농사 지으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어요. 극진한 돌봄보다는 부모님 일하시는 동안 동네 아이들과 놀거나 집에서 형제들과 지내는 등 큰 자유로움 속에서 컸어요. 요즘은 하나하나 세심히 케어해 주는 밀착 양육이 펼쳐지는 편인데, 아이들이 부모와 충분한 교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일거수일투족 부모의 그늘 안에 있어야 한다는 단점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양육자로서 불안하고 궁금할 때 어떻게 해소하시나요? 이소영 님의 양육 불안 해소 방법을 알려주세요.

아이를 향해 느끼는 감정은 99% 나 자신이 나를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 삶이 불안하고 불행할 때, 아이를 바라보면서도 두렵고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를 향하는 눈을 거둬들여 나 자신을 돌아보려 노력합니다. 일단 건강한 음식 먹어주고 충분히 잠을 자고 좋은 책과 사람들을 만나며 나 자신에게 필요한 양분을 줍니다. 산책과 함께 일기쓰는 것도 불안함을 다스리는 데에 도움이 되고요. 내 안의 것이 충만하게 차오르면, 아이와의 관계는 원만히 해결됩니다.

Q. 나의 육아에 대해 다섯 글자로 말한다면?

모두행복해

Q. 집에 아이가 생기기 전, 후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삶의 포용력과 융통성이 넓어졌습니다. 계획대로 되었던 삶에서 예측불허의 삶으로 바뀌었는데, 내가 하기 싫다고 멈출 수 없는 영역이기에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첫째아이 4살 때 소아 사시가 발견되어 꾸준히 병원을 다녔습니다. 아이가 아프니 여러 감정이 다 들더라고요. 속상하기도 하고 또 더 심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기도 하고… 결국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지금 상황에서 최선은 뭘까 고민하며 그저 한 발 한 발 나아가게 되었어요. 몇 군데 병원 검사를 받고, 안경을 끼고, 경과를 보다가수술도 하고… 지금은 점점 좋아져서 6개월마다 안과에 다니고 있는데 사시는 없어졌고 시력을 높이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출산의 경험이 없다면 결코 알지 못할 포용력의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Q. 과거로 돌아가 출산과 육아를 앞둔 나에게 한 마디 할 수 있다면 무슨 메시지를 전하고 싶나요? 

이 문을 열면 돌아갈 수 없는 세상이 펼쳐질 거야. 우리는 모두 지구별을 여행하는 여행자. 새로운 세상도 무척 놀랍고 또 즐거울테니, 마음껏 즐겨. 다 괜찮아. 

Q. 출산과 육아를 앞두고 고민하는 예비맘, 예비양육자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한 평생 살아가며 우리가 가장 가지고 싶은 마음은 ‘사랑’입니다. 육아는 사랑을 연습하고 느끼게 해주는 가장 귀한 도구랍니다. 아이를 통해 사랑이라는 큰 깨달음을 배울 수 있으니 기뻐하며 한발씩 나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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