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열이 너무 많이 나서요, 패치를 붙여도 열이 안 떨어져서 지금 하원시켜 주셔야할 거 같아요.”
코로나19로 한창 열에 민감하던 시기,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
실험실에 있던 내가 퇴근하려면 1시간이 걸린다. 급하게 시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다. 감사하게 아버님도 집에 계셔서 아이를 바로 하원시켜 자가용으로 병원에 데려갈 수 있었다.
시댁과 가까이 살고 있어서 가능한 시댁 찬스가 빛을 발하던 순간이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어려운 큰 산을 넘은 거로 생각했는데, 그게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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