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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누구에게나 존재만으로도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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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잘하고 있었고, 앞으로도 잘 해낼 거야!”

내가 나에게

안녕하세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이 지수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공부를 많이 해서 전문가가 되면 가능할 거로 생각했는데, 엄마가 되니 아이에게 이미 그런 존재가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어요.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생색내는 말을 하곤 하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잘 해내는 신랑과 아빠 닮아 말이 많지만, 그 안에 엄마를 감동케 하는 말을 해주는 예쁜 5살 딸 하은이와 둘째는 사랑이라는 말 그대로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인 10개월 예쁜 딸 희엘이랑 함께 살고 있어요.

Talk 1. 나의 엄마 모습 소개하기


Q. 엄마가 되고 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아이에게 내가 존재만으로도 꼭 필요한 사람이란 것을 느꼈을 때요.
평생의 소원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아이들에게는 제가 뭘 하지 않아도 그냥 존재만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는지를 알게 되니 참 감사했어요.

Q. 반대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내 모습은요?

아이보다 다른 우선순위를 두고 에너지와 시간을 쓰는 모습을 볼 때요.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귀한 게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면서 가끔 제 욕심으로 다른 것들을 하고 나서 후회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예민해진 컨디션으로 아이에게 화를 낼 때요.
이제 아이가 크니 엄마 왜 나한테 화내냐고 물어보는데, 네가 엄마 말을 안 들어줬다고 얘기하면서도 미안하고 후회되는 마음이 들어요.

Q. 육아를 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육아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라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 상황에서 잠깐 벗어나 바깥 공기라도 쐬고 들어오면 다시 아이들과 부대낄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항상 자부 시간이 허락되는 것은 아니니, 평소에는 육퇴 후에 인스타에서 맘들이랑 육아 소통하면서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공감하며 풀기도 하고, 멍하니 영상들을 보면서 다른 세상에 잠깐 다녀오기도 하는 거 같아요.

Q.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이나 삶의 철학이 있나요?

모든 존재 자체가 얼마나 귀하고 가치 있는지 생각하게 되는 거 같아요.
나 혼자 큰 거 같은데 엄마의 도움이 없이는 뭐 하나 할 수 없었던 존재였던 것도 알게 되고요. 육아하며 완벽할 수 없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Q. 아이에게 어떤 엄마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하고자 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엄마로 살고 싶고, 아이도 그렇게 살아냈으면 좋겠어요.
먼저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주는 데 도움을 주고, 하고자 하는 일을 진정으로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Talk 2. 나에게 다정하기


Q. 작가님의 성격을 설명하는 단어를 나열해보세요.

급함. 꼼꼼함. 계획적. 긍정적. 다정함. 따뜻함.

Q.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자신 없는 것을 알려주세요.

계획 세워서 일을 수행하는 것과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것에 자신이 있어요.
뉴스나 경제를 파악하는 등 세상 돌아가는 일을 잘 몰라요.

Q. 요즘 무엇에 가장 관심이 있나요? 최근에 빠져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가장 최근에 빠져있던 것은 인스타 마켓이었어요.
첫째 아이를 키우며 인스타마켓으로 육아용품들을 사면서 공구마켓이라는 세상이 궁금했어요. 둘째 출산 후 휴직하면서 세팅해 놓고 싶어서 시작도 해봤어요.

처음 마음은 둘째에게 필요한 용품을 조금 더 저렴하게 사고, 첫째 키우면서 좋았던 육아용품들 소개해야지 싶었던 소소한 마음이었고, 공구 제안이나 협찬도 받아보고 싶었는데 그것도 이루었어요. 지금은 복직을 앞두고 예전만큼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하지 못할 거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지 조금 고민 중이에요.

Talk 3. 후배 엄마들에게 다정하기


Q. 임신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생명을 품는다는 것은 정말 귀한 일이지만, 내 몸에 예상할 수 없는 변화가 있을 거예요.
그 시간을 버텨내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10개월 후 아이를 만나게 되면 그 힘듦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큰 행복이 있을 거예요.

Q. 다시 임신부로 돌아간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3가지(태교 말고)

  • D라인 주 수별로 사진찍기
  • 임산부 운동
  • 태교 여행

Q. 나를 속상하게 만드는 출산 전 후 내 몸의 변화?

출산 전후 몸무게 변화가 크진 않은데, 모두가 공감하는 탄력 없는 뱃살과 모유 수유 끝나고 나서 원래대로 돌아오는 가슴 크기?

Q.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나만의 방법은?

전적으로 맡겨요.

아이와 아빠가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요. 같이 있으면 엄마 맘에 안 들고, 아쉬운 부분들이 보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아빠가 더 잘하는 영역이 분명히 있음을 인정해 줘요. 아이와 몸으로 놀아주는 것, 산으로 내천으로 야외에 놀러 나가는 것을 진짜 잘해줘요. 둘만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해요.

Q. 엄마들이 보면 좋을 책, 영화 추천해주세요

  • 디데이 리허설 : 첫 출산을 앞두고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이 몰려와요. 다른 사람들의 출산 후기를 찾아보면서 겁이 나기도 하고요. 정확한 지식을 알고, 대처할 방법들을 미리 알게 되면 그 걱정을 좀 덜 수 있는 것 같아요.
  • 육아가 힘들 때 그림책에 배웁니다 : 육아하면서 분명히 어렵고 힘든 시간이 와요. 그런데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 거 같아요.
  • 해피이벤트 : 진짜 사실적으로 임신의 과정과 출산 후의 육아 상황까지 다룬 거 같아요. 저는 특히 대학원생이라서 더 크게 공감했던 거 같기도 해요. 신랑과 같이 보는 걸 추천합니다.

Talk 4. 맘블리 독자에게 다정하기


Q. 맘블리 앰버서더로 지원하게 된 이유

저의 개인적인 엄마로서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감사한 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길을 만들면서 가는 것은 힘들지만, 누군가가 먼저 길을 간 것을 안다면 알 수 없는 용기와 힘이 저절로 생기가 될 테니까요.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대학원생이었다가 엄마가 된 제 경험을 나누고 싶어요.
특수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엄마가 되는 과정에서 공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을 것 같아요. 함께 공감해 주시거나 용기 내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참 감사할 거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맘블리 통해서 만나게 돼서 정말 반갑고 감사해요.
정답이 없는 육아의 과정을 함께 가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고 든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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