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Interview : 함께하는 모든 것이 예술

조회 1,233
북마크
좋아요
공유하기
0%


힘을 내어봅시다!

내가 나에게
김의연, 맘블리 앰버서더

흙을 만지며 작업을 하고 강의를 하고 있는 사랑스러운 조남매 엄마입니다.

흙의 따듯함이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며 흙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김의연 맘블리 앰버서더
김의연 맘블리 앰버서더

디오라마 작가인 남편과 27개월이된 딸, 5개월이 된 아들과 함께 지내고 있어요. 남편과 제가 일의 시간이 자유로워 육아를 같이 하고 있어요. 제가 수업이 있을 땐 남편이 아이들을 돌봐주고 제가 돌아오면 남편이 작업을 하러 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빠와 엄마 모두를 잘 따르고 있어요. 첫째 아이는 거의 남편이 육아에 전담을 했어서 아빠와 더 친하답니다. 

이제 말문이 트여서 하루종일 이야기를 하는 딸 수아는 에너지 넘치는 아이예요. 저희집 아침 알람을 담당하고 온집안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아주 밝은 친구랍니다. 남편이 애교 많은 딸을 바랬던 것 이상으로  애교가 넘쳐나는 사랑둥이예요. 

집안에 있는듯 없는듯 하루종일 웃으면서 슬슬 기어다니기 시작하는 둘째 아이는 누나와 다르게 차분한 아이예요. 커가면서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지만 지금까지는 아주 차분하고 순한 남자아이랍니다. 누나못지않게 웃음이 많아 눈만 마주치면 웃어주는 덕에 저희집에 웃음이 끊이지 않아요.

Her story


01

엄마인 나의 모습 소개하기

02

나에게 다정하기

03

후배 엄마들에게 다정하기

04

맘블리 독자에게 다정하기

김의연 맘블리 앰버서더

Talk 1. 나의 엄마 모습 소개하기


Q.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김의연 맘블리 앰버서더

Q. 육아를 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아이들이 다 자고 집 정리를 한 후에 조용히 그림을 그리기나 흙작업을 해요. 

더이상 할 일이 없다고 생각 되면 마음이 조금 여유로워지고 온전히 나의 시간을 갖는 거라 잠이 부족하지만 무엇이든 해보려고 하고 있어요.

Q.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이나 삶의 철학이 있나요?

수업을 하면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 아이들을 잘 안다고 생각했고 학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봤기 때문에 내 아이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큰 오산이었어요. 어른들이 내자식 키우기가 제일 어렵다는 말을 실감하는 중입니다. ^^ 

둘째아이까지 함께하면서 제일 많이 느끼는 점은 내가 조금 편하자고 욕심부리면 더 피곤해진다라는 거예요. 큰 예로 “재우고 얼른 뭐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른날보다 더 안자는 느낌이고, 그러고나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짜증이 슬슬 올라오고 아이들은 그걸 느껴서 잠을 더 못자고.. 계획을 세우는 욕심을 내려놓으려고 하고 있답니다.ㅋㅋ

Q. 엄마가 되고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내 모습은 어떨 때 인가요?

아이들과 수업을 하면서 “기다림”에 대해 많이 단련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첫째 아이가 떼를 쓰거나 진정이 되지 않을 때 스스로 할 수 있게 기다리는 일에 자신이 있어요. 욱하거나 서두르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저의 모습이 가장 뿌듯합니다.

Q. 반대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내 모습은요?

아이들 수업을 하면서 생긴 단점 중에 하나는 가만히 관찰하고 판단하려는 것이예요. 집에서 우리아이에겐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아이들 행동 하나하나를 판단하고 결과를 내려고 할 때가 제일 아쉬운 모습인 것 같아요.

Q. 어떤 엄마가 되고 싶나요? (아이가 기억했으면 하는 엄마 모습)

나의 생각을 잘 이해해 주는 엄마,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엄마로 기억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시간이 갈 수록 그 마음을 알고 이해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겠지만 세상에서 나를 잘 아는 사람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엄마이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Talk 2. 나에게 다정하기


김의연 맘블리 앰버서더

Q. 작가님의 성격을 설명하는 단어를 나열해보세요.(최소 5개 이상)

털털, 소박, 차분, 유쾌, 여유

Q.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자신 없는 것을 알려주세요.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아이들을 기다리는 거예요. 떼를쓰고 화가난 아이들을 기다려 주는데는 자신있답니다.  

공방 운영을 하다 보니 육아말고도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어요. 아이들을 보고 있을 때 온전히 아이들에게 시간을 쏟으려 노력중인데 머릿속으로 해야 할일들을 생각하고 있는 저를 굉장히 많이 발견하게 되지요. 육아와 일을 분리하는 것이 자신 없는 것 중 하나 인 것 같아요.  

Q. 요즘 무엇에 가장 관심이 있나요? 최근에 빠져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최근에는 새로운 작업에 빠져 있어요. 새로운 시리즈들을 만들고 있는데 아이들을 재우고 흙으로 하나하나 만드는 시간이 하루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되면서 참 귀하고 재밌어요.

Talk 3. 후배 엄마들에게 다정하기


김의연 맘블리 앰버서더

Q. 임신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혼자 여행 다녀오기! 지금 생각엔 임신하고나서도 다녀올수 있지만 사실 임신부가 혼자 여행을 가긴 쉽지가 않잖아요 ! 그래서 아직 뱃속에 아무도 없다면 , 저는 남편도 두고 혼자서 조용히 여행을 다녀올 것 같아요. 이것저것 하고 싶고 가고 싶은데를 아무때나 갈 수 있잖아요!

Q. 다시 임신부로 돌아간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3가지(태교 말고)

첫번째는 예쁜 임부복을 많이 입어 보고 싶어요! 도자기를 만드는 일이 옷이 더러워지는 일이라 예쁜 옷들을 많이 못입었었는데 그때만 입을 수 있는 예쁜 옷들을 많이 입어보고 싶어요. 

두번째는 임신을 핑계로 잠을 원없이 자고 싶어요. 아기가 나온 순간부터 잠이 항상 부족한데 아무도 깨우지 않는 아침을 한번 맞이하고 싶어요.ㅋㅋ

세번째는 카페에서 여유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남편이나 친구들과 같이 카페에서 한가지게 앉아서 신나게 수다한판을 하고 싶은 마음이예요. 아이들이 있으면 주로 아이들 이야기가 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을까 다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편히 있지는 못하니까요. 

Q.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출산 전 후 내 몸의 변화?

아주 솔직하게 가슴이 아주 많이 줄어들었답니다. 그 전에도 큰 가슴은 아니었지만 모유수유를 해서 그런지 첫째 낳고 작아진 가슴이 둘째낳고 더 작아졌지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도 한몫하지만 눈에 제일 많이 보이는 가슴이 요즘 저를 좌절하게 만드네요 ㅋㅋ

김의연 맘블리 앰버서더

Q.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나만의 방법은?

놀잇감과 재료들을 눈앞에 놔주는 거예요. 아빠 앞에 두고 “수아야 아빠랑 이것좀 해봐~”하면 아이가 아빠에게 가고 아빠도 아이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ㅋㅋ 

Q. 엄마들이 보면 좋을 책, 영화 추천해주세요.

넷플릭스에 베이비스:눈부신척해 라는 다큐가 있어요. 출산전에 추천을 받아서 보았는데 아이들이 커가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서 우리아이가 자라는데 이해가 되더라구요! 재미있는 영화나 책은 아니지만 꼭 한번 보면 좋을 다큐로 추천합니다.

Talk 4. 맘블리 독자에게 다정하기


김의연 맘블리 앰버서더

Q. 맘블리 앰버서더로 지원하게 된 이유

항상 흙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런데 육아를 하다보니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것과 육아의 비슷한점도 알게 되고 엄마들이 흙에서 얻는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보자마자 지원하게 되었어요.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작업과 육아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발생되는 이야기들과 두아이를 육아하는 이야기들을 나눠볼 예정이예요! 제가 지나온 날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아이를 소중히 키우는 것 만큼 엄마도 소중한 작품인 것 잊지 마세요! 

– 이 콘텐츠는 2023.02.10 최초 발행되었습니다.


0%
1,233
댓글
4
  • 혜*kwon
    1년전

    작가님통해 에너지 뿜뿜 얻어갑니다^^
    팬 됬어요^^

  • 앰버서더
    김의연
    1년전

    어우~ 감사합니다 :)

  • 공*연
    1년전

    저도 한편의 예술활동 중이예요ㅎ. 육아 하면서 희노애락이 있어요. ㅎㅎ 앞으로 글이 기대됩니다 ^^*

  • 앰버서더
    김의연
    1년전

    맞아요 희노애락이 딱이네요 !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