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챌린지
요즘 나를 잘 보필하고 있는 세가지 연장
진*하
6달전

1.따릉이 2.아이스 아메리카노 3.카톡

첫째가 일과성 고관절 활액막염이라는 고관절 감기에 걸렸다. 1-2주 간 등교도 하지 말고 집에 누워있으라는 정형외과 선생님의 말에 집에서 아이도 나도 좀이 쑤신다. 분명 일주일 전에 잠깐 써놓기로는 따릉이, 마라탕, 책 이었는데. 일주일 사이에 조금 바뀌었다.

전에 대여 자전거 따릉이는 기분좋은 산책이 목적이었다면 이번주의 따릉이는 아이가 집에 있는 동안 최대한 빨리 움직여 아이가 침대 위에 앉아 읽을 책을 배달해드리는 용도. 여유롭게 내가 좋아하는 재료 고민해 골라넣어서 나홀로 조용히 식당에 앉아먹던 마라탕은, 아침에 둘째 유치원 보내고 첫째가 남아있는 집에 얼른 돌아오면서 정신차리기 위한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바뀌었다. 내 정신건강을 위해 챙겨보던 책은 대나무 숲이 필요했는지 친구들과 가족들과의 소통 창구인 카톡으로 바뀌었다.

얼른 아이의 감기가 나아서 아이도 얼마남지 않은 가을을 온몸으로 느껴가며 뛰어다니기를 바라고 내 자유시간도 얼른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린다. (정말 간절하다.)

+) 지나가는 가을이 너무 아쉬워서 휠체어타고 어떻게든 나들이 하는 현장

#연장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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