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겨울을 참 좋아한다. 겨울을 좋아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긴 원피스에 레깅스만 쑥 입으면 너무나도 편하고
두 번째는 따뜻한 털 신발을 신을 수 있고
세 번째는 뜨뜻한 온수매트 속에서 귤을 까먹을 수 있는 것(지금은 아이 때문에 못하지만…)
그중에서도 최고의 이유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달달한 호떡, 바삭한 구운 호떡,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호빵, 겨울 초입에 담근 김치와 거기에 맛있는 군고구마 조합, 단짠단짠 계란빵에 뜨끈한 어묵까지!!!
집순이, 먹순이인 나에게 겨울은 사랑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겨울 음식은 바로 붕어빵!
우리 가족은 팥 붕어빵보단, 슈크림 붕어빵을 좋아해서 슈크림만 사 먹는다.
슈크림 붕어빵은 너무 달아서 태희한테 쉽사리 줄 수가 없어 태희 전용 붕어빵을 만들어 주었다.
난이도 ❤️❤️❤️🤍🤍 / 소요 시간 40분
달걀 2개(노른자, 흰자 분리), 소금 작은 한 꼬집, 우유 15g, 쌀가루 60g, 무염버터 혹은 아기기름 10g (식용류,현미유,카놀라유,포도씨유가능), 설탕 20g, 고구마앙금, 검은콩
1. 볼에 노른자 2개를 먼저 거품기로 풀어줍니다(노른자 막이 터지지 않으면 설탕이 들어갔을 때 막이 설탕을 감싸면서 알갱이가 생겨요).
2. 소금과 쌀가루를 넣고 섞어주고, 우유도 넣고 섞어주세요.
3.녹인 버터나 기름을 넣고 완전히 섞어주세요.
4. 다시 새 볼에 흰자를 넣고 핸드 블랜더로 거품을 내주세요.
5. 거품이 조금 일어나면 설탕을 2번에 나누어 넣어주면서 계속 거품을 내줍니다.
6. 거품기를 들었을 때 거품 꼬리가 뽀족하게 생길 때까지 저어주세요.
7. 머랭이 다 완성이 되면, 아까 만들어 두었던 반죽에 머랭을 넣고 2~3차례 나누어 살살 섞어주세요.
8. 빵틀에 반죽을 1/3정도 담고 속재료를 올려주세요.
8. 나머지 반죽을 반죽 틀 80%정도까지 채워주세요.
9. 160~170도 예열한 오븐에 15분 구우면 완성!
반죽에 머랭을 섞을 때 아기 다루듯 살살 섞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머랭 거품이 죽어버려 빵이 폭신하지 않아요.
저는 아이** 떠먹는 고구마 퓌레와 삶은 검은콩을 사용했어요.
속 재료는 아이가 좋아하는 수분 없는 채소, 과일, 견과, 건포도 등으로 대체할 수 있어요.
박력분으로 대체해서 만들어봤는데, 아이들 식사 대용으로는 쌀가루가 더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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