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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기는 다 듣고 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일을 완벽하게 쉰 것은 둘째 출산 후 4개월 정도이다.

둘째 낳고도 고3 학생 한 명을 온라인으로 수업해야 해서 둘째를 재워놓고 수업했었다.
첫째 때는 아이를 낳고 3일 정도 후부터 산후 조리원에서 온라인으로 수업했다.

첫째 4개월까지는 부모님 댁에서 아이와 지내면서 내가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동안에 부모님께서 아이를 돌봐주셨다.

둘째 때는 첫째 어린이집 등원 문제로 부모님 댁에서 지낼 수 없어서 온라인 수업을 전처럼 할 수 없어 그 전부터 수업하던 학생들을 정리하고 온라인으로 수업하던 고3, 1명만 수업했다.  

다들 이 이야기를 들으면 일도 하고 아이들도 돌보니 너무 힘들었겠다며 안타까워 하시지만, 육아의 숨통을 잠시나마 틔워주는 유일한 시간이 온라인으로 수업하는 시간이었다.

일을 하는 엄마이다 보니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이른 개월 수부터 보낼 수밖에 없었다.
가정에서 아이를 하루 종일 돌보며 아이들을 재우고 다시 일하는 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었다.

첫째와 둘째 모두 생후 6개월 정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나와 보내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적었다. 그렇지만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 동안만큼은 아이들에게 충분하게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했다.  

사실 처음에는 아이가 앉아서 나와 눈을 맞추는 시기부터 책을 읽어주면 될거로 생각했다. 

“아이들이 모르는 것 같아도 다 알고 다 듣는 거야. 나도 너 키울 때 동화 계속 읽어주고 그랬어!” 

“계속 읽어 줘야 해? 내가 직접?”

“그게 젤 좋지! 엄마 목소리가 제일 좋으니까. 힘들면 동화 읽어주는 테이프라도 들려줘!”

친정엄마의 말씀에 그때부터 유튜브를 찾아서 아이가 들으면 좋을 잔잔한 동요와 구연동화들을 찾아 들려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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