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생각하는 연습하기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몸을 닦은 후에 집안이 바르게 된다. 집안이 바르게 된 후에 나라가 다스려진다. 나라가 다스려 진 후에 천하가 태평해진다. 그러므로 천자로부터 일개 서민에 이르기까지 모두 몸을 닦는 것을 근본으로 삼는 것이다.라는 말에서 유래 되었는데요,

이렇듯 앞에서 이야기 하듯이 예민한 아이를 도와줬고, 아이가 변화의 바람이 불어 왔다면 이제는 가족이 모두 행복한 집이 될 일만 남은 것 같아 이 글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제 경험상 아이가 발달이 좋아질 수록 가족끼리 더 끈끈한 전우애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저희 첫째 아이도 동생을 더 챙겨주고 생각하는 마음이 커졌고, 말도 제법 늘고 행동도 개구쟁이 같은 우리 둘째는 그동안 못다한 재롱을 부리며 큰 효도를 하고 있습니다. 남편도 마음이 더 편안해 하고 집안일을 솔선수범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아이의 발달 사항 때문에 여기저기 병원과 센터를 수소문해서 하루종일 어두운 얼굴로 지친 마음으로 아이를 이끌고 다녔었던 때가 얼마 안되었는데, 아이의 발달이 좋아진게 저희 집에는 기적이고 축복 인것 같습니다. 

요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유행하고 있는데 거기서 다양한 종류의 가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혼 위기의 가정이 나와서 서로의 입장을 말하고 상담하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상대방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본다면 다툼이 조금 줄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사람은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달라서 모두 내 맘 같지 않습니다. 서로의 입장이 다른건 어쩔 수 없지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작지만 큰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오늘 부터 가족끼리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지고 공감을 연습해 보는 건 어떨까요? 공감과 이해 배려로 따뜻한 우리 집 만들기! 가족이 모두 행복한 집이 될 수 있도록 이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 첫 번째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 하고 공감하기 

저는 공감에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우리는 보통 소통이란 우리의 뜻과 생각 즉 의사소통을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소통이 안되면 상대방의 지능을 의심하고 이해력이 떨어진다고 짜증을 내기 마련인데요, 저는 생각해 봤습니다. 머리가 나쁘면 이해력이 떨어지고 공감과 소통이 어려운 것인가 하지만 진정한 소통은 머리보다는 가슴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세대간 가족간의 소통이 점점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느낌과 상대방이 느낌을 알아차리고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은 현저하게 낮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는 문맹률은 낮지만, 감정 문맹률은 점점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정 문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일 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두 번째 공감의 말 연습하기 

다른 사람의 고통을 위로 할 때 저는 주로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공감을 하려 했던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mz세대가 가장 싫어하는 라떼는 말이야부터, 나도 그런 일 겪은 적 있었어 등등… 

대화 중에 생기는 침묵이 종종 관계의 단절처럼 느껴져서 무슨말이라도 던져야 하는 강박이 생길대 특히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하는 경우 쉽게 꺼낼 수 있는 말은 친구의 경험과 비슷한 자기 경험을 말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그런 경우 상대방이 느끼기에는 무턱대고 해결책만 제시하려고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효과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상대방이 경험한 일을 떠올리면서 대화를 이어나가며 감정을 공유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진정성 있는 공감을 위해 공감 능력을 발달 시키면 좋은데,공감 능력을 발달 시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일을 내것 인양 느끼는 정서적 요소, 해석할 수 있는 인지적 요소, 마지막으로 의견을 나누는 의사소통 요소가 필요 합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공감 능력을 키워 준다면 정서적 능력과 더불어 집중력도 길러질 것 입니다. 

더욱 나아가 자기 감정을 잘 컨트롤 할 수 있으며 심리적인 면역력과 어떠한 인간관계에서 변화에 잘 대응 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세 번째 자신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보세요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는 것 자체로 너무 웃기고 낯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감정의 불안 행복 슬픔등을 살펴보고 어떤 감정이 내 마음속에 숨어 있는지 가만히 살펴보고 느끼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숨겨진 감정의 이름을 부르고 꺼내 보는 일은 감정적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첫 단계 입니다. 

그래야만 강경한 감정만 외부로 표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전한 감정을 스스로 찬찬히 돌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네 번째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화법을 배워 보아요

맨 처음 가장 중요한 대화법은 저는 듣기라고 생각 합니다. 듣기는 대화의 기본은 대화 상대가 있어야 함을 먼저 명심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함” 을 충분히 인지 해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듣기는 참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내가 보고 들은 경험을 공유 하고 싶고, 남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을 것 입니다. 다만 내가 이야기 할 때도 상대방의 반응을 기대하고 이야기 하듯 상대방이 말할 때는 나도 충분히 듣고 충분한 반응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상황을 상상해서 적절한 반응과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부분은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의 포인트는 상대방의 감정 입니다. 

“무슨 생각을 가지고 저렇게 말하고 있지?” 혹은 말했던 상황에서는 어떤 기분 이였을까? 등을 생각해 보는 건데 다소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땐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물어보면 됩니다. 

어떤 감정을 느꼈으며, 어떤 느낌을 나한테 전달하려고 하는지를 듣고 이런 일은 기분이 나쁠 수 있겠구나, 저런 일은 이래서 좋았구나 하는 공감의 감정을 공유 하고 싶은 것일 것입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부분은 표현입니다. 우리가 보고 이해한 정보를 상대방에게 다시 표현을 해 주어야 상대방도 내가 잘 듣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시작은 간단 합니다. 우리가 이해한 감정을 그대로 풀어주면 됩니다. 

이 단계를 잘 하는 분은 상대방에 대해서 더욱 세세하게 알아갈 수 있습니다. 표현이 어려우신 분들은 말투나 표정을 읽고 그에 대한 감정만 대답하면 됩니다. 

상대의 기분이 어떤지 정도 알아주길 바라고 마찬가지로 상대방한테 무언가를 말 할 때 적어도 내가 이야기 하는 걸 상대가 들어주길 알아주길 느껴주길 등의 목적을 가지고 말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 목적에 대한 부분만 잘 찾아서 대답해주면 내 기분이 현재 어떤지 이해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더 공감과 소통을 원할 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말은 내가 주체가 아닌 상대가 주체가 되게끔 말해보세요. 예를 들어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늦잠을 잤다, 지갑을 놓고 왔다 등의 내가 했던 행동을 먼저 이야기 하기 보다는 상대방이 내가 늦지 않았더라면 기다렸을 지루함이나 걱정을 먼저 공감해 주는 겁니다. 

우리는 공감이 습관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인지라 기분에 따라 하기 싫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실천해 본다면 가족들에 공감을 사고 더 친밀하고 행복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섯 번째 갈등의 원인을 인지해 보아요 

갈등의 원인이 생기면 사람들이 감정이 격해 졌을 때는 서로 왜 싸웠는지 기억도 안 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주로 어떤 문제로 인해 분쟁이 발생 하였을 때 사소한 표현이나 행동 때문에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소한 문제가 아닌 , 다른 문제를 그 사소한 행동과 접목해 꼬리에 꼬리를 물듯 의미를 덧붙이거나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 간의 오해나 어떠한 것에서 기분이 나빴는지 대화를 통해 풀어보라고 하지만, 만약 상대가 정서적인 문제로 회피형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 그 사람과의 대화 자체가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제를 해소하기 쉽지 않습니다. 

갈등이 원인에 대해 인지한 후 오해하지 않도록 그 부분에 대한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 진다면 큰 다툼으로 번지지 않을 것 입니다. 

❤ 여섯 번째 말로 하는 소통에 너무 집착하지 않기 

배려와 관련된 고민을 살펴보면,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계속 말을 이어나가려고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배려의 핵심은 상대방에 대한 마음가짐이고, 그 마음이 담긴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결정 합니다. 꼭 대화를 계속 이어나간다고 해서 그 사람을 배려하고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원래 커뮤니케이션 이란 말 대화 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있는 그대로 상대방과 인연을 맺기 위한 것 입니다. 때로는 대화가 불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배려에는 수 많은 대화가 오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기 보다 상대방을 존중해준다는 ‘따뜻함’ 이 뭍어 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리적으로 힘을 보태주어 큰 도움이 되더라도 냉랭한 태도로 나를 깔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배려를 받았다는 느낌보다 상대방이 민폐를 끼치는 바람에 화를 내고 있다고 오해 할 수 있습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따뜻한 말 이 부분이 소통의 핵심 이 아닐 까 생각합니다. 

따뜻하게 미소를 짓거나, 상냥한 표정으로 인사를 하거나, 사소한 친절을 베푸는 것으로 얼마든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공감 이해 배려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공감은 타인을 진심으로 배려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순간 티가 날 것이기 때문 입니다. 공감은 의식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상대방의 내용을 수용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완성되어 진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도 너무 중요한 요소 이지만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가 만연하는 요즘 시대에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나에서 타인으로 넘어가는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공감 능력, 이해, 배려 능력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내면적 성장과 더불어 나 자신도 성장하고 우리 아들 우리 가족들이 성장하는 그런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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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9 공개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