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매일매일 지치지 않고 즐겁게 공부 할 수 있는 방법

매일매일 끊임없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 같아요.

사이버대학교이지만 외국어 대학교에서 지금 저도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수업은 매일 있고 과제도 시험도 있는 일반대학교와 다를 바가 없어요. 그렇다 보니 일반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공부를 해야 하고 시간의 사용을 아무렇게나 할 수가 없어요.

다만 저는 아이들의 엄마이기도 해서 육아와 집안일을 병행해야 하고 일반 대학생들과는 사뭇 다른 것들이 있죠. 

그래서 날마다 지치지 않고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만능인이 되기 위해서 진짜 저 자신을 갈아 넣어 끊임없이 테스트해보고 또 바꿔보고 다시 해보고 여러 번을 반복에 또 반복해서 봉똘이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어쩌면 찾았다기보다는 원래 있던 방법을 개개인에 맞춰 만들고 바꿔버렸다고 하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

“시간을 나눠서 쓰자 우리! “ 

시간을 알차게 꾸준하게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정신적으로 성장을 엄청나게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하는 저조차도 시간을 나눠서 정확하게 사용하는 게 아직 7개월밖에 안 된 둘째 때문에라도 너무 어렵고 게다가 큰 아이를 돌보다 보면 그조차도 힘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거든요.

하지만 봉똘이에게 과거에도 지금도 계속해서 가르치고 있는 건 시간을 나누어쓰거라! 학교 끝나고 하교할 때 30분 정도 학교 앞 놀이터에서 놀아요. 그리고 제가 태워서 집엘 데리고 오면 집 도착해서 가방 정리를 먼저 해요. 손발을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은 뒤 30여 분을 잠시 휴식해요.

간식이 있으면 간식도 먹고 TV로 만화도 잠깐 보고 여러 가지를 하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책상에 앉아 빨간펜 온라인 학습지를 시작해요. 그마저도 원래 처음에는 시간이 엄청 빨랐어요. 평균적으로 하루에 2~3과목이 올라오는데 영상 강의를 보고 개념 풀이를 공부한 뒤 최종 문제 풀이까지 이렇게 진행이 되는데 그런 한 과목을 세상에 5분 만에 끝내는 거예요?

우리 애가 천재라서가 아니라 뭔가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고 조용히 핸드폰 앱을 켰고 무슨 일인지를 체크했는데 그냥 스스로 하도록 뒀더니 빨리하고 다른 걸 하기 위해서 영상 강의는 빨리 감기 배속을 눌러버려서 지나쳐버리고 문제 풀이는 아예 풀지도 않고 세상에 그래 놓고 아주 당당하게 학습지 끝났다고 놀겠다고 하더라고요. 기가막혀..

근데 그걸 전 처음에는 몰랐죠. 그래서 어느 순간 이상함이 들었을 때 바로 조사를 들어갔고 조사 결과 배속을 건드린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화상수업 관리 선생님께서 확실하게 이야기를 해주셔서 알게 되었고 봉똘이와 다시 한번 이야기를 하기 시작을 했죠.

“봉똘아 엄마는 다 알고 있었어. 배속을 만져서 뒤로 밀어버리고 문제 풀이도 아는 것도 그냥 지나가거나 안 풀면 사실 봉똘이것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못된 거라서 엄마가 확실히 해주고 가야 할 것 같은데?” “엄마 미안해.. 사실은 너무 놀고 싶은 마음이 더 컸고 혼자 하니까 어렵고 재미없어서 지루해서 그냥 지나갔어.” 

생각해보니 그랬어요. 지루할 만했죠. 학습지는 복습의 개념보다는 현재 진도와 예습의 개념이 더 컸고 모르는 걸 이야기하니 봉똘이 입장에선 답답할 수밖에요. 그때부터 저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시간을 나눠서 쓰자 우리! “ 

제가 인터넷 강의을 듣고 공부하고 살림과 육아를 하는 방식을 조금 더 여유 있게 아이에게 대입시켜보기 시작한 거죠. 학교 끝나고 아이를 픽업해 데리고 오면 보통은 오후 2시. 6교시를 하는 목요일의 경우에는 3시 정도가 되는데요 손과 발을 씻고 옷을 편하게 갈아입은 뒤 30여 분을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거나 간식을 먹는 등 휴식을 취해요.

그렇게 30분을 쉬고 나서 빨간펜 온라인 학습지를 먼저 시작하는데요, 이때부터 제가 밀착해서 전담마크를 하는 시간이랍니다. 다소 옆에서 보고 있기 지루할 수도 있고 지겨울 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이 든다면 “내가 곧 학습지 선생님이다”라고 빙의를 하신 뒤 선생님으로서 아이를 옆에서 지켜봐 주시면 함께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아이가 슬슬 의지 아닌 의지 즉, 모르는 문제들을 함께 풀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는 주저 말고 손을 잡아주세요. 그래야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에 언제나 든든한 지원자와 함께 지치지 않고 늘 같은 생각과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답니다.

어제의 경우..요즘 3학년 아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분수인데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나름의 수포자라서 사실 분수고 뭐고 아무것도 몰라요. 그런데 진분수, 가분수에 대해서 나온 문제를 물어보더라고요. 

하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고 바로 개념영상과 풀이를 함께 들여다보고 함께 의논하는척하며 제가 얼른 캐치하고 설명하며 가르쳐주었더니 “엄마 수학 못 한다더니 잘하네!”라고 하더라구요! 더불어 제 자신감과 자존감도 높아만 지는 느낌이었어요.

이러면서 수학을 같이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스페인어 공부를 혼자 하고 있을 때는 진짜 말 그대로 저 혼자만의 싸움이라 누가같이 해주지도 않고 저 혼자 말하고 외우고 저 혼자 모든걸 다 했거든요. 지금도 혼자 하고 있고..

하지만 아이만큼은 그렇게 재미없는 공부를 하게 둬서는 안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걸 행동으로 옮겨서 아이만큼은 재미있는 공부를 하게 해줘서 매일 지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 같아요.

“하루 10분의 기적”

봉똘이가 올해 한국 나이 10세가 되고 나서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어요. “심심해” 근데 이 심심해,라는 말은 진짜가 아니에요. 친구들이랑 놀고 있어도 심심하고 새로 태어난 동생이랑 놀아도 심심하고 어디를 여행 가서 놀아도 심심하고 키즈카페, 테마파크를 가도 조금만 놀다 보면 금방 또 심심해지니까요.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하지만, 그 ‘심심해’라는 말들이 방치해두면 틱톡이나 유튜브 같은 영상매체로 점점 빠져들게 되고 또는 게임을 하는 등 그런 식으로 변질이 되어버려요. 그래서 가만히 두고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저는 과감하게 결정해요. 

“모든 것에 정해진 시간을 부여하고 활동하게 하고 단, 10분이라는 시간동안 부모가 개입하지 않는 시간으로 만들어주자” 그래서 수개월 전부터 제가 하고 있는게 있어요. 봉똘이에게 주어진 하루의 10분이라는 시간을 설명해줬어요.

“봉똘아 우리는 앞으로 매일 매일 주말도 포함해서 하루 10분을 봉똘이가 하고 싶은 걸 하도록 하는 시간으로 정할 거야. 단 봉똘이 혼자서 나쁜 행동을 하는 건 안 돼! 엄마 또는 아빠 혹은 우리 가족 모두와 함께 봉똘이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지.예를 들어서 오늘의 10분은 봉똘이가 도미노를 세우고 싶다! 그렇다면 10분 동안 봉똘이가 하자고 하는 걸 다 같이 하는 거야 우리 모두.. 우리는 그동안 핸드폰, TV, 싫다는 다른 말 절대 하지 않을 거고 그 10분은 오롯이 우리 봉똘이만의 시간이야! 이해했어?” 

그렇게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지내기를 벌써 수개월째예요. 그 결과 봉똘이는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났어요. 자립심이 생기고 있고 또한 누군가와 함께하면서 협동심도 배워가고 있어요. 게임을 하거나 타인과 무언가를 할 때는 순서와 질서라는 게 있다는 것도 몸소 체험하고 있고 엄마,아빠가 날 사랑하는구나!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게 아니구나! 바빠도 우린 가족이구나 하는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도 알아가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엄마가 옆에 앉아있어주지 못하는 경우 (예를 들어 멧또리가 잠자다 일어났거나 멧또리 밥을 먹이거나 주방일을 한다거나 할 때) 그럴 때도 혼자 시간에 맞춰 “아 지금은 문제집 풀어야 하는 15분이지!” 하고 바로바로 그 자리에 앉아서 해야 할 일을 하고 엄마~ 이러거나 도와줄 거 없느냐는 등의 말을 하곤 한답니다.

점점 발전하고 있는 사람이라는 존재를 발견하고 바라보면서 너무나 감동이 느껴지고 저 자신도 더불어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인 것 같아요. 하루 10분 정해진 시간을 두고 그 시간 동안은 아이에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놀이의 자유권을 보장해줘 보셔요. 만약 무언가가 꼬여있던 매듭이 있었다면 그 매듭도 서서히 풀어지는 게 눈에 보이실 거예요! 아이는 엄마 아빠인 우리들을 보고 묶였다 풀렸다 학습이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엄마.. 오늘은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어떡하지?” 

봉똘이도 사람입니다. 저도 사람이구요. 매일 이렇게 많은 일들을 쳐 내고 있다 보면 저도 엄청 답답하고 하기 싫고 그럴 때가 있어요. 하물며 봉똘이는 어떻겠어요? 학교 다녀야 하고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여기저기 해야 할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한창 바빠지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이잖아요. 그리고 곧 4학년이고..

사실 나이 터울이 있는 둘째 때문에라도 봉똘이랑 엄마랑 같이하는 시간이 방해받거나 의도치 않게 같이 해야 하는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이 되곤 해요. 게다가 저도 육아나 일, 공부에 지치고 봉똘이도 지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그럴 때는 봉똘이도 솔직하게 저한테 이야기를 해주더라고요.

“엄마 나 진짜로 오늘은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정말 어떡하면 좋지?” 그러면 전 솔직하게 말 해줘요. “엄마도 그런 날 있어.. 이해해! 쉬어야 돼 그러면! 다만 온라인 학습지는 관리 해주시는 담당 선생님이 매일 체크하시니까 오늘은 그것만 하고 다른 건 오늘은 과감하게 딱 패스하고 쉬어버리자!” 

하루 이틀 안 한다고 해서 절대 잘못되지 않거든요. 해야 하는데 안 하면 마치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엄마 아빠인 내가 지치듯 우리 아이들도 늘 지친답니다.

“봉똘아 오늘은 편식 좀 해볼까?”

우리가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일 때나 같이 밥을 먹을 때 “편식하면 안 돼! 골고루 먹어야지!” 이런 말들 많이 하시죠? 그렇게 말하고 먹여도 너무 안 먹으면 갈아서 숨겨서 먹이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어떻게든 먹이고야 말잖아요.

그걸 홈 아카데미에 적용해봤어요. 그랬던 이유는 제가 봉똘이를 지켜봤을 때 유난히 어려워하는 과목 또는 접근하기 싫어하는 특정 과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과목들과 친해지게 해주기 위해서 한 마디로 “과목 편식” 을 하는 거죠. 

예를 들어 매일 매일 하던 것들을 나열했을 때 “온라인 학습지 30분, 국어 독해문제집 10분, 수학 연산문제집 15분, 수학 서술형 문제집 15분, 영어 인터넷강의 및 문제집 15분” 이렇게 대략 1시간 30여 분이 하루의 루틴이라면 이 하루 루틴을 40여 분으로 파격적으로 줄여버리고 수학 연산문제집으로만 편식으로 훈련을 하는 거죠. 이렇게 하는 방식은 왜 하느냐! 바로 아이의 적응 때문이에요.

학교에서 수업이 한 가지 나오게 되면 그날 집에 와서 그 수업에 대해 꼭 이야기해요. “엄마 오늘 수학 시간에 나눗셈 문제가 나왔는데 전에 엄마랑 같이 문제집 풀었잖아? 그거랑 비슷한 문제들이 나와서 너무 재미있게 풀었어. 그런데 나눗셈 다음에 바로 분수가 나오는 거야? 그런데 내가 분수를 해 본 적이 없잖아. 그래서 오늘 두 번째 수학 시간에 분수는 조금 어려웠어.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의논해서 풀어나갔거든? 친구들도 다 어렵다고 하더라고.. 이걸 조금 더 쉽게 풀어나갈 방법은 없어?”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이런 말들이 나오기 위해서는 아이와의 대화법을 바꿔주세요.

<엄마가 궁금해서 캐묻는 질문이 아니라 아이가 하는 말을 다 들어주고 아이가 직접 스스로 말하게 만드는 질문을 하세요.> 

오늘 학교에서 뭐 했어? 뭐 먹었어? 무슨 일 있었어? 이런 질문이 아니라 오늘은 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엄마가 조금 궁금한데 이야기해줄 수 있어? 라고 같은 내용이지만 조금 더 길게 하지만 받아들이는 아이가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있다! 라고 느끼게끔 질문을 해주시면 참 좋아요! 

저런 질문을 받으면 전 딱 이야기합니다. “봉똘아 그러면 오늘 문제집 편식하자!” 그렇게 말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물어봅니다. 주로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그러면 문제집을 함께 둘러보다가 이런 부분에서 막히더라, 여기까지는 가능한데 여기 다음부터 어렵더라,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해준답니다.

그때를 딱 알아채시고 “그럼 오늘은 길게 하지 말고 40분 정도만 문제집 분수에 대한 연산 문제만 빠르게 풀어보자 이 부분만 훈련이 잘되고 공식을 딱 머릿속에 외우며 하지 말라고 해도 자동으로 계산이 머릿속에서 착착 될 거야!” 

그리고 핸드폰으로 타이머를 맞춰주세요. 40분 하기로 했으니 정확하게 40분만 하는 거예요! 한 문제 더 5분만 더 조금만 더 하자 이런 말은 “아이와의 약속을 깨는 것”이니까 정해놓은 시간이 있다면 절대적으로 꼭! 지켜주세요. 내가 먼저 지켜줘야 아이들도 지켜준답니다! 

“아이와의 대화가 너무 힘들어요 사춘기 같아요”

사춘기 당연히 올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럴수록 엄마와의 대립은 계속 일어나고 엄마는 공부해라, 아이들은 반감이 들어서 더욱더 말을 안 듣고 홈 아카데미고 문제집이고 학원이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셔야해요. 

심각한 아이들은 싸움도 일어나고 절대적으로 말 안 듣고 더 이상의 대화가 안 되는 경우가 발생이 될 거고 엄마가 아빠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아이가 길을 잡지 않을 가능성이 상당히 커지거든요.

날마다 지치지 않고 공부를 하고 게다가 즐겁기까지 하며 엄마 아빠와 소통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는 사춘기가 되도록 해결해볼 수 있어요. 날마다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대화법”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같이 공부하려고 자리에 앉았다가도 엄마들은 속이 터지죠.

“아오..진짜 왜 그래! 그것밖에 못 해? 그거 아니라니까? 다른 거 하지 마! 한 가지만 해! 왜 그러는 거야! 아오 답답해 진짜..” 

보통의 이런 말들을 하곤 하죠. 우리 입장에서 볼 때는 아이들은 너무 답답하죠. 조금만 더 하면 될 것 같은데 안 한다고 하고 이것만 얼른 하고 좀 다른 것을 했으면 좋겠는데 그거 잠깐 집중 못 하고 금세 다른 걸 해버리고 참 답답하다 누굴 닮아 그러니 등등.. 엄마도 아빠도 답답해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말들은 곧 아이들을 지치게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지름길 중 한 가지예요.

알고 있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사람 마음이고 아이들이죠. 사실 나이를 불문하고 매일매일 지치지 않고 무언가를 꾸준하게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성인들도 학창 시절을 지나 성인이 되고 직장을 들어가게 되고 하기 싫지만 억지로라도 하게 되는 것들이 살다 보면 발생이 되곤 해요.

하지만 우리들도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지는 못하는 게 현실이고 사실이잖아요. 아이들도 결국은 마찬가지죠. 사람인데요. 우리가 먼저 인생의 선배로서 아이들을 이해해주고 그 방향성을 잡아주는 것 또한 우리가 해줘야 할 일 중 한 가지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게 재미없다면 이해하지 않으려고 할 거예요. 그래서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함께 집에서 밖에서 어디에서든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면 엄마도 아빠도 어느 정도는 쇼맨쉽이 필요한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아니.. 좀 많이요! 아이들이 관심을 갖도록! 텐션을 높게 가지세요! 

아이들이 한 문제 풀고 한 문제 풀고 한 문장을 읽고 한 가지씩 무언가를 해 나갈 때마다 “역시..!” “잘했어!” “봉똘이가 진짜 최고다!”  “어떻게 한 번에 알아들었어?” “그렇지! 바로 그거야!” 등의 감탄사들을 많이 이용해서 아이들을 그 자리에서 응원해주세요!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할 거예요. 

그러면 풀어서 다시 설명해주세요. 못 알아들으면 다시 한번 풀어서 설명해 주세요. 반복은 늘 승리하고 이겨냅니다. 예습도 중요하죠. 하지만 반복 학습으로 복습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홈 아카데미를 시작하게 되었던 거예요.

학원.. 물론 좋죠. 다양한 가격에 다양한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며 전문적인 선생님께 배우는 거 정말 저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는 원어민 강사들에게 스페인어를 직접 배우고 그래요. 그게 당연히 필요한 거니까요.

수학과 국어, 과학, 사회 등 다양한 초등과목들도 전문 선생님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일단 첫 번째로 봉똘이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한 곳에 들어가서 그 속도를 맞추는 게 싫다고 거절을 했어요. 그래서 고민하다 선택하게 된 가장 큰 계기였죠.

학원에서 공부하고 돌아와도 집에서 복습하지 않으면 어차피 내 것이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사실 학원에 다녀도 집에서 복습을 꼭 해야 해요. 제가 외국어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건 강사님도 교수님들도 다 동일한 말들을 해요

“오늘 배운 거 꼭 복습하세요” 그건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도 마찬가지인거죠. 학교 > 학원 > 집 이 세 군데에서는 결국 무조건 반복 복습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하지만 봉똘이는 그걸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학원을 과감히 뺐어요. 그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학원에서 채워주는 강사님들의 수업 빈자리를 엄마인 제가 직접 채워야 했고 처음엔 저도 봉똘이가 저를 느끼기에 “엄마” 일뿐이었고 “선생님”이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호랑이 선생님처럼 무섭게만 할 필요도 없고 전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는 선생님 아니야! 하지만 우리 봉똘이 옆에서 재미있게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봉똘이 학습 친구로 앉아 있을게 같이 해보자!” 그 후부터 봉똘이가 바뀌기 시작한 것 같아요. 내가 문제집을 풀거나 온라인 학습지를 할 때 엄마가 옆에 있는 걸 거부한다거나 불편해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옆에 있어 주는 걸 더 원하기 시작했고 크게 의지하려고만 하지 않고 적당한 설명 몇 번을 뒤로한 채 ‘이건 이제 내가 해볼게!’라면서 저한테 그 문제에 대해 가르치듯 설명을 하면서 자기것으로 만들어가는 거.. 그게 반복되기 시작했던 거예요!

즉,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아이와 선생님 놀이를 하는 거죠. 모든 것을 놀이로 시작하지만, 그 놀이가 결국 아이의 모든 것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답답할 거예요. 나는 선생님도 아니고 나는 가르치는 데에 소질이 없어.. 난 엄마야.. 이런 생각 하셔도 돼요. 엄마니까요. 그리고 답답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답답해도 엄마이니까 아이랑 소꿉놀이도 해주고 선생님 놀이 학교 놀이도 해주고 같이 놀아주시는거 잖아요! 우리는 그런 걸 활용하는 거예요. 매일매일 보는 내 아이 얼굴 매일 듣는 내 아이 목소리같이 매일을 함께 옆에 있어 주고 함께 밥 먹고 함께 놀아주는 엄마 아빠 그리고 내 아이들..

그 매일매일 하는 것들에 아주 작은 변화를 주어 그 어떤 비싼 학원보다 더 멋진 학습터로 변신할 수 있는 우리 집을 우리들을 믿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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