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성장
디지털노마드맘, 시작전 체크리스트!

조회 127
북마크
좋아요
공유하기

🙆‍♀️ 디지털노마드를 시작하기 전, 체크리스트


디지털노마드, 참 이상적인 단어이죠. 우리는 음악을 듣고, 커피를 마시면서 일하는 일상을 상상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여유 있는 삶을 위해서는 일반 직장인보다 더 꼼꼼한 계획표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특히 육아맘은요! 

우리가 상상하는 디지털노마드

오늘 포스팅에서는 그 준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혹시 N잡 자체에 대해 궁금하거나, 수익화 방법이 궁금하다면 제 시리즈 중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본 포스팅에서는 디지털노마드의 태도와 멘탈 관리 등 소프트 스킬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디지털노마드에 도전하다 보면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더딘 성장 속도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작은 많은 분들이 하지만, 초기에 반 이상이 포기합니다. 이때 중심을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하면, 성공하는 소수가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콘텐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멘탈관리라고 생각합니다. 

내 멘탈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을 잘 알고 있어야 해요.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은 얼마인지, 내 성향에 맞는 채널은 무엇인지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내 삶의 우선순위도요. 흔들릴 때 나를 잡아 줄 수 있는 중심이 될 거예요. 디지털노마드 시작 전, 시작 후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 중심을 만들어 보세요. 


🙆‍♀️ 디지털노마드를 시작 전, 체크리스트 3가지


✅ 내가 방해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인가요? 

디지털노마드맘에게 시간 관리는 필수입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좋으니 최대한 방해 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고정 시간대를 찾아보세요. 루틴을 만드는 거예요. 

저는 아이가 깨기 전 새벽 시간을 활용합니다. 저희 아이는 밤잠은 매번 다른 시간에 취침하지만, 아침에는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해요. 그리고 제가 없어도 잘 깨지 않아요. 반대로 제 친구는 아이가 일찍 잠들어 저녁 시간에 개인 업무를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나의 양육 환경과 맞는 황금시간대를 찾아보세요. 그 시간에 가장 몰입이 필요한 일을 하면 됩니다.

새벽 시간에 하는 디지털노마드

✅ 내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콘텐츠는? 성향에 맞는 채널은?

디지털노마드는 ‘재미’ 있어야 해요. 우리는 육아맘이기 때문이에요. 육아를 하면서 틈틈이 성장을  해야하는데, 스트레스받으면 오래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디지털노마드 생활을 하다 보면 하기 싫은 날도 있고, 내가 선호하지 않는 작업들도 생길거예요. 하지만 적어도 콘텐츠 자체는 내가 흥미 있는 것으로 정하세요. 

또한 내 성향과 맞는 채널을 선택해야 합니다. 소통이 싫다면 티스토리나 전자책 제작이 좋아요. 사람들과의 소통이 좋고, 빠른 반응을 보고 싶다면 인스타를 선택하면 됩니다. 내가 평소에 유튜브를 즐겨보고 시간을 많이 쏟는다면 유튜브를 선택하세요. 

✅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만약 혼자 살고 있고(책임질 사람이 없고) 어느 정도 수익이 여유있고, 디지털노마드를 취미로 한다면 우선순위는 사실상 필요 없어요.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딸이기도, 누군가의 엄마이기도 아내이기도 합니다. 워킹맘은 직장까지 다니고 있어요.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고, 책임질 아이도 있습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 무엇을 포기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내가 일주일 동안 하고 있는 일들을 모두 적어보세요. 그중에 미루어도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우선순위 고려 시 생각해 보면 좋은 것들>

✔️아이를 양육에 어느 정도 시간을 쏟을까? (등하원 시간, 시터 사용 유무, 양가 도움 등 조정)
✔️ 부부가 서로 확보해 줄 수 있는 개인 시간이 있는가? (집안일, 육아 업무 분담 등)
✔️ 집안일(살림) 중 미뤄도 되는 일은? (청소, 요리, 빨래, 장난감 청소 등)
✔️ 빠질 수 없는 가족 행사 일정은 언제인지?
✔️ ‘가계수익’에 있어 부부의 우선순위는? (안정성과 도전 중 어떤 것이 중요한지)

예를 들어 저는, 안정된 고정수익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디지털노마드 중에서도 어느 정도 페이가 정해져 있는 재택근무, 외주 작업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 후, 남는 시간에 다른 파이프라인들을 도전해 보고 있어요. 

그리고 집안일 중 후순위 업무는 빨래와 청소입니다. 장난감 청소는 일주일에 1번, 빨래는 2~3일에 한 번 해요. 요리는 반반입니다. 아이가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 아이 음식은 모두 만들어 먹이고 있어요. 어른 음식은 일주일에 2번 정도 배달을 해 먹습니다. 

가장 우선순위는 아이예요. 36개월까지는 아이와 있는 시간을 최대한으로 하기 위해 아침에는 늦게 등원하고 오후에는 가장 빨리 하원합니다. 시간 관리를 할 때 아이와의 시간을 최우선으로 하고 남은 시간을 쪼개요.  

때로는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조금 더 디지털노마드에 시간을 쏟는다면 수익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조급해질 때도 있지만, 저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아이와 함께 하는 동네 산책
아이와 함께 하는 동네 산책

🙆‍♀️ 디지털노마드 시작 후, 체크리스트 3가지


✅ 나만의 업무 공간을 만들고, 분리하기 

나만의 고정된 업무 공간을 만듭니다. 일할 때 기분이 좋아야 해요. 그리고, 방해받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아일랜드 식탁 한켠에 노트북을 놓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빔프로젝터로 좋아하는 음악을 벽면에 틀어요. 아이도 제가 이곳에 앉아 있을 때는 일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선호하는 색상의 문구용품을 구매해도 좋아요. 내 취향의 공간에서 기분 좋은 음악과 함께 일하면 더 효율이 나지 않을까요?

 나는 직장인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세요

디지털 노마드는 내가 대표입니다. 업무계획도, 목표도 내가 세웁니다.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죠.  피곤하면 언제든지 침대에 가서 누울 수 있고, 일을 하다가 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냥 쉬다가는 진도가 나지 않아요.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 되도록 지킬 수 있는 고정 업무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 동안은 나는 직장인이라는 생각을 가지세요. 

압박감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몰입해야 합니다. ‘대충’해서 다들 성공한다면, 디지털 노마드 강의가 팔리지 않겠죠? 조금의 긴장감은 필요해요. 

✅ 살림의 데드라인을 정하세요. 

‘우선순위 정하기’와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디지털노마드를 하는 육아맘들이 대부분 겪는 시행착오인데요. 대부분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자꾸 눈에 보이는 ‘청소’, ‘빨래’ ‘요리’ 등 집안일에 시간을 뺏겨요. 눈에 보이기 때문이에요

이럴 때는 데드라인을 정하세요. 예를 들어 하루에 청소는 30분만 하고, 내일로 미룬다거나 오후 3시 이후에는 청소를 하지 않는 등 나만의 데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어렵다면, 집을 나가세요. 커피숍이나 스터디카페,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왕 시작한 거 할 땐 제대로 해야 해요. 

SNS 운영시 컨텐츠 스케줄표

🙆‍♀️ 디지털노마드, 생각지 못했던 3가지


✅ 계속 공부해야 하는 직업이에요. 

디지털노마드가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은 이유는, 트렌드가 계속 변하기 때문입니다. 인스타를 한다고 해볼게요. 기능도 계속 새로 생기고, 알고리즘도 변합니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콘텐츠도 바뀌어요. 스마트스토어는요? 시즌에 따라 가격은 변하고, 경쟁자도 계속 생깁니다. 대체품이 생길 수도 있어요.

인스타에 #디지털노마드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면, 많은 카드뉴스들이 뜨는데요. 마케터들도, 기획자도, 개인 사업자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성장하고 있어요. 

✅ 남과 비교하면, 성장하기 어렵습니다. 

디지털노마드를 시작하면 자꾸 주변에 눈이 갑니다. 나랑 똑같이 시작했는데 두 달 만에 1만 팔로워를 찍고, 수익화에 성공한 이웃이 보이죠. 유사한 시기에 유사한 콘텐츠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대기업 협찬을 받은 인플루언서도 보이고요. 특히 디지털노마드는 어디 속해있지 않기 때문에 자괴감을 많이 느껴요. 회사에 다닐 때는 성과가 명확했고, 나를 인정해 주고 칭찬해 주는 누군가가 있었다면, 디지털노마드는 혼자만의 싸움이기 때문이에요. 

그럴 땐 내가 이룬 작은 성취들을 기록해 보세요. 그리고 지금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실패가 아닌 ‘준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실패도 콘텐츠가 되는 세상이예요. 

✅ 목적과 수단이 뒤바뀌면 안 됩니다. 

여러분은 디지털노마드를 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아이와의 시간을 조금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노마드를 선택했어요. 유연한 근무 시간이 가장 큰 이유죠. 그래서 속도가 더디고 수익이 적더라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절대 줄이지 않아요. 

누군가는 여행이 좋아서, 누군가는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서, 또 누군가는 유명해지고 싶어서 디지털노마드에 도전합니다.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사실은 같아요. 꿈꾸는 삶이 있어서, 디지털노마드라는 수단을 선택하게 된 거죠. 즉 디지털노마드 자체가 목표는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때로는 나의 목표를 잊고, 내가 키우는 채널의 성장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내가 받는 ‘좋아요’ 수, 구독자, 조회수를 하루 종일 생각해요. 사람들의 반응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에요. 

그럴 때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디지털노마드를 내가 시작한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채널의 성장보다는 나의 성장을 두고 고민한다면 오히려 목표에 다가가기 더 쉬울 거예요.  

퍼스널 브랜딩 블로그를 기록하는 작은 성취

🙆‍♀️ 디지털 노마드를 시작하고 바뀌게 된 것들


너무 고민하지 말고, 한번 시작해보세요. 해보고 싶은 분야, 키워보고 싶은 채널, 판매하고 싶은 물건도 괜찮습니다. 평소 유심히 보았던 채널을 그대로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아요.

제가 육아를 시작하고 자주 했던 생각은 항상 ‘늦었다’ 였어요. 퇴사하여 경력 단절된 지도 오래 였고 적극적으로 구직을 할 수도, 양가 도움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에 발을 담그고 주변을 보니 ‘늦었다’는 생각은 의미가 없더라구요. 

어떤 강사가 한 명언을 그대로 전달할게요.  어차피 100세 시대인데 지금 시작 해서 이루느냐, 2년 후 시작해서 이루르냐 큰 차이가 없어요.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죠.

<디지털노마들 하며 느낀것들> 

✔️ 세상은 넓고, 콘텐츠는 많아요. 모르면 공부해서 시작하면 됩니다.
✔️ 계속 준비하다 보면 기회도 계속 열립니다. .
✔️ 해보다가 안 되면, 다른 곳을 두드려 보면됩니다.
✔️ 완벽한 시작은 없어요 시작 하면서 채워나가면 됩니다. 
✔️ 실패는 과정입니다.


🙆‍♀️ 내가 자고 있을 때도 수익이 들어온다면?


저는 소위 말하는 ‘인플루언서’가 되기에도 부족하고, 디지털노마드 강의에서 말하는 ‘월 N천만원’을 벌지도 않아요. 하지만 저는 저만의 ‘디지털노마드 라이프’를 즐기고 있어요. 

새벽에는 콘텐츠 마케터로 일합니다. 100% 재택근무로 회사의 SNS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공부했던 경험이 직무 선택 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직 전에는 원고 작성일을 했어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제작 의뢰가 왔고 건바이건으로 수익을 얻었습니다. 디지털노마드를 공부하며 티스토리, 카카오뷰도 도전해 보았습니다. 인스타를 통해 수익화를 이루어 낸 경험도 있고요. 지금은 퍼스널 브랜딩 블로그를 만들고 있고, 올해 전자책 1권을 내는 것이 목표예요.

도전하고 있는 파이프라인

소소한 디지털노마드맘의 라이프지만, 하루를 끝낼 때 항상 만족스럽습니다. 아이와의 시간을 온전하게 보낼 수 있어 감사하고요. 아이가 아프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늘 마음이 편해요. 온전한 맞벌이는 아니지만, 세 식구가 살기에 수익도 안정적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여행도 다니고 있어요. 

무엇보다 예전처럼 조급하지 않아요. 이제 어떤 일이든 ‘하면 되겠지’하는 쿨한 마인드가 생겼습니다. 많이 실패하고, 도전해 보았으니깐요. 디지털 노마드맘의 본질은 아이와 엄마가 만족할 수 있는 삶의 밸런스를 찾는 과정이에요. 여러분의 삶의 밸런스는 지금 어떤가요?

우리가 상상하는 디지털노마드

🙆‍♀️ 내가 자고 있을 때도 수익이 들어온다면?


“체크리스트는 잘 알겠는데요  ‘나와는 먼 얘기같아요’, ‘해본 적이 없어요’, ‘콘텐츠가 없어요’라고 질문 한다면?” 육아맘은 치트키가 하나 있습니다.이미 두 가지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요. ‘라이프’와 ‘육아’입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몇 가지를 적어볼게요.

  • 육아 관련: 00세 아이 책육아, 신생아물품 리스트, 영어유치원 졸업까지, N세 엄마표 놀이
  • 라이프 관련:  N년차 주부 수납법, 4인가족 월 00만원 레시피, 미니멀 라이프, 다육이가꾸기

우리가 육아만했나요?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취미, 나만의 독특한 취향, 내가 다녔던 회사 직무 경험. 그 모든 것이 소재가 됩니다. 직장을 다닌 적이 있다면 누구나 ‘신입사원 메일 작성 노하우’라는 콘텐츠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거에요. 

그래도 콘텐츠가 부족한가요? 전혀 몰랐던 분야도 괜찮아요. 내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의 자료를 정리해서 기록하면 전자책, 영상으로 만들면 유튜브, 카드 뉴스로 발행하면 인스타가 됩니다.

저는 지금 지식창업 플랫폼의 콘텐츠 기획자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개인 유튜버, 직장인, 강사, 프리랜서 디자이너까지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어요. 지식창업은 처음인 사람들도 많아요. 저와 함께 디지털노마드맘에 도전하는 엄마들은요? 육아 전에는 디지털노마드에 대해 잘 몰랐던 경우가 대다수고요. 저 역시 SNS 운영을 하게 될지 일 년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디지털노마드를 시작하고 싶다면, 그냥 하면 됩니다. 늦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꼭 해드리고 싶어요. 

💊 김보람 앰버서더


1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앰버서더에게 응원 및 소감글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