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N잡러입니다.
첫 번째 직업은 엄마입니다. 두 돌 아기의 주 양육자이지요.
두 번째 직업은 디지털노마드맘입니다. 원하는 시간에 카페나 집에서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해요.
✔ 새벽 시간에는 콘텐츠 마케터로 제가 담당하는 브랜드의 유튜브, 인스타, 블로그에 들어가는 콘텐츠들을 제작해요
✔ 블로그, 인스타, 티스토리 등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수익화를 이루어 내고 있어요.
✔ 건 바이 건 원고작성, 간단한 공모전 지원, 온라인으로 사진 판매 등 여러 가지 디지털노마드에 도전하고 있어요.
N잡이 처음부터 계획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험관 임신을 준비하며 의도치 않게 퇴사하게 되었고, 임신, 출산, 육아를 우당탕탕 하게 되었어요. 재취업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은 있었으나, 지금은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양가에 도움을 받을 수도 없던 상황이었고, 아이를 직접 키우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다만, 현실적으로 ‘외벌이’는 무리였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하면서도 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았습니다.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블로그를 시작하다보니 N잡러가 되었어요. 일은 새벽 시간, 아이가 기관에 있는 시간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온전히 아이와 시간을 보냅니다.
사실 요즘 2030에게 디지털노마드는 핫한 키워드죠. ‘00시간으로 N백 만원 벌기, ‘블로그로 경제적 자유 찾기’, ‘N천 만원 노하우’ 많이 들어 보셨을 거예요. 대부분 ‘수익’을 강조하고 있죠.
하지만 육아맘의 디지털노마드는 조금 다릅니다. 육아 중 삶의 ‘우선순위’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육아와 병행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데 어떡하지? 현실적으로 외벌이는 어려운데?
제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에요. ‘‘월 00원을 벌 수 있다’ 스킬이 아닙니다. 육아에 몰입하면서도 엄마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 유연하게 가계수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법, 경단녀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들을 이야기하려고 해요. 육아맘의 디지털노마드 팁도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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