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에서 유연성을 말하면 보통 대부분의 사람은 다리를 잘 찢는 것에 주목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허리의 유연성과 코어 근육과 후면 근육의 힘인데요, 발레리나를 보면 상체가 꼿꼿해 보이지만 상당히 유연하며 속 근육까지 탄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체 유연성 운동은 물론 근력운동도 꾸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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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이란, 신체의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신체의 균형과 바른 자세를 만들며 몸을 움직이는 데에 큰 영향을 주는 운동 요인입니다.
유연성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며, 대체로 여아가 남아에 비해 유연성이 좋은 편입니다.
사람마다 유연성의 정도는 다르고 본인의 신체에 맞게 유지해 주는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유연성과 근력이 연관성이 있을까요?
유아 수업을 하다 보면 전반적으로 하체나 상체 모두 유연하여 부모님이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자세를 취해 보여주는 친구들이 있지만, 유연성에도 바른 자세가 있고 그 자세를 유지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것들은 근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근력이 있는 친구들이 동작 시 더욱 바른 자세를 만들고 흔들림 없이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유연성을 뒷받침 해줄 수 있습니다.
발레 수업에서 도입부는 매트운동으로 시작합니다.
매트에서는 여러 가지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진행합니다.
저는 수업 중 매트 수업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매트에서 충분히 단련되어야 서서 하는 여러 가지 발레 동작이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수업 전 근육을 이완하고 여러 가지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근육을 단련하는 동작들로 이루어지는 매트운동은 상·하체 고르게 근력운동과 유연성 운동을 진행하고 균형 잡고 중심 잡는 운동들도 함께 합니다.
그중에서도 상·하체의 후면 근육 키우기는 정말 중요하며 매트 운동 시 반복하여 연습하고 단련하게 됩니다.
발레학원을 즐겁게 다니던 아이가 “맨날 똑같은 것만 하고 재미없고 힘들어.”라고 말할 때가 있을 텐데요, 실제로 수업 중 아이들이 매트운동을 힘들어하기도 하고 건너뛰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근력과 유연성을 키워주는 훈련들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서서 까치발로 걸어가고 돌고 우아하게 예쁘게 내 모습을 보며 하는 모습만 생각하고 왔는데 너무 힘든 운동을 왜 반복하지?라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놀이식 수업이 아니라면 모든 발레학원에서는 일정 부분의 능력향상을 위해 그때그때 조금씩은 다른 동작으로 진행하지만, 코어 힘을 기르는 운동, 하체 힘을 기르는 운동,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바꿔가며 반복해 연습시킵니다.
물론, 아이가 지금 전공을 하려고 연습하는 것도 아닌데, 그냥 즐겁게만 좋아하는 것만 하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발레의 교육적 효과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필요한 훈련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그래도 즐겁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선생님이 끊임없이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노력해야 하고, 아이들마다 잘맞는 교육기관과 선생님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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