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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내가 즐거워야 엄마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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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잘하고 있어, 충분히.”

내가 나에게

안녕하세요. 곽정아 앰버서더입니다.
자기소개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저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즐거워지고 배우고 힐링하는 스타일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도 쉽게 친구가 되고 가식 없이 솔직한 모습으로 사람을 대합니다. 나와 타인에게 매우 관대한 편이고 매우 긍정적이고 단순합니다. 

하지만 가끔 멘탈이 흔들리면 깊은 어둠 속으로 빠져들기도 해서 단단해지기 위해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노력합니다. 

요즘은 나 스스로 잘 크고 있다고 대견하게 생각하며 나 자신을 아끼고 칭찬하는 중입니다.

맘블리 독자분들과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오랜 연애 끝에 결혼 한 저의 남편은 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고기를 아주 맛있게 굽고, 키도 크고, 술을 좋아하지만, 주사가 없고 엄마에게 다정한.
요리에 매우 진심이라 한 달에 한번 주방용품을 사고 싶어하고, 횟집 사장님도 놀랄 만큼 생선에 대한 지식이 많은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나만큼 사랑하는 아들 아민비는요, 정말 말을 예쁘게 해서 어디를 가든 애교쟁이 사랑둥이라고 불린답니다. TV 속 아이브 이모들이 이 세상에 있는 이모냐고 물으며 너무 예쁘다 해놓고 그래도 엄마가 더 예쁘다고 말해주는 그런 아들이에요.

우리 아민비는 대장 하길 좋아하고 규칙을 잘 지키며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열 살 같은 6살 형아예요.

Talk 1. 나의 엄마 모습 소개하기


Q. 엄마가 되고 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정말 1도 없던 순발력이 생겼을 때와 생각보다 내가 아이에 대한 인내심이 큼을 느낄 때!!

테이블에서 떨어지는 숟가락을 잡아내고, 정말 귀찮을 때도 벌떡 일어나 아이를 챙기고, 똑같은 질문을 몇 번 해도 예쁘게 설명해주고,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도 아이에게 말로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모습. 정말 칭찬합니다.

Q. 반대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내 모습은요?

체중계에 올라갈 때.
내가 기분 안 좋다고 평소 화내지 않는 일에 아민비에게 화낼 때.

Q. 육아를 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 좋은 사람들과 한잔하고 노래방 가기

😃 야구장 가서 땀나게 응원하고 오기

😃 다이어리에 스트레스 적어보고 하나하나 해결책 만들기

Q.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이나 삶의 철학이 있나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분명 어디선가 보고 배운 것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정말 무심코 하는 제 행동을 선악 구분 없이 따라하는 아민비를 보며 정말 좋은 생각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주려고 노력한답니다. 

Q. 아이에게 어떤 엄마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매일 아침 늘 행복한 하루를 시작하도록 아이를 깨워주는 엄마

어디서도 하지 못한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들어 줄 수 있는 엄마

Talk 2. 나에게 다정하기


Q. 작가님의 성격을 설명하는 단어를 나열해보세요.

인싸, 즉흥, 도전, 배려, 흥, 애주가

Q.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자신 없는 것을 알려주세요.

체력과 추진력은 정말 자신 있는데, 요리는 정말 못해요.

Q. 요즘 무엇에 가장 관심이 있나요? 최근에 빠져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다이어트! 몸도 마음도 다이어트 중이랍니다.

올해 들어 살도 많이 찌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도 많이 받아 다이어트를 해서 몸도 인간관계도 건강해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Talk 3. 후배 엄마들에게 다정하기


Q. 임신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의사 선생님 말씀을 잘 듣자 (체중, 제왕절개 등등)

저는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을 추천하셨는데 무슨 고집인지 버티다가 20시간 진통 끝에 긴급 제왕으로 출산했답니다. 정말 최악의 출산이라 둘째는 생각도 못 했어요.

의사 선생님께서 체중 관리하라고 열심히 조언해 주셨는데 만삭 때 몸무게가 22킬로가 늘었어요. 안 빠져요, 출산해도.

정말 피나는 노력하고 싶지 않으시면 체중 관리도 꼭꼭 하시길 추천합니다!

Q. 다시 임신부로 돌아간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3가지(태교 말고)

❤️ 엄마랑 여행 친구랑 여행 혼자 여행
주로 남편이랑 같이 여행하고 아이가 생기면 더 아빠랑 여행을 하더라고요.

❤️ 영화관 많이 다니기
아이가 생기고 오랫동안 영화관을 못 갔더니 시간이 있어도 영화관을 잘 못 가게 되는 거 같아요.

❤️ 섹시 컨셉의 만삭사진 도전
한 번뿐인 만삭일 줄 알았다면 좀 더 과감한 컨셉을 시도해 볼 걸 그랬어요

Q. 나를 속상하게 만드는 출산 전후 내 몸의 변화?

처진 가슴과 수술 자국. 가슴은 정말 자존감을 떨어뜨리지만, 가끔 아민비가 나는 어디서 태어났냐고 물어볼 때 수술 자국을 보여주면서 여기서 태어났다고 할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될 때도 있어요.

Q.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나만의 방법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 아빠랑 놀지 않을 아이의 모습을 이야기해 줍니다.
아빠가 없어도 우리가 잘 지낼 때 기분이 어떨지 스스로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Q. 엄마들이 보면 좋은 책, 영화 추천해 주세요.

신경숙 님의 [엄마를 부탁해] . 

임신 전 읽었을 때는 우리 엄마랑은 너무 다른 이야기라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지금도 다 이해가 되는 건 아니지만) 엄마가 아닌 나를 잃어갈 때 읽었더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Talk 4. 맘블리 독자에게 다정하기


Q. 맘블리 앰버서더로 지원하게 된 이유

사실 주변 육아맘들과 수다 떠는 이야기로 작가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앰버서더를 신청했습니다.

매우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막상 글을 쓰려니 정말 쉽지 않았어요.
분량도 만만치 않았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잘 전달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부족한 글 솜씨로 한 자 한 자 써 내려갔더니 저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됐어요.

제가 아민비와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어떻게 함께하고 있는지 조금은 정리가 되었고 그것이 문서화 됐다는 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기회가 된다면 아이랑 다니기 좋은 곳에 관해 이야기 하고 싶어요.
갑작스럽게 워킹맘이 되었지만, 아민비가 아기일 때부터 워낙 열심히 돌아다녔었고, 아직도 시간과 기회만 생기면 열심히 아들을 데리고 놀러 다니는 중이거든요 ^^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엄마보다는 ‘나’가 먼저여야 하고 내가 즐겁고 내가 건강해야 합니다.
아이를 위해 나부터 즐겁게 사세요. 즐겁기 위해 체력을 키우세요. 체력을 키워 건강해 지세요.

아이를 위한 희생보다는 함께 성장하는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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