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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토마토와 쫀득한 라이스페이퍼 (오감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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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인사

안녕하세요. 아이와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 짱다맘, 전신하입니다. 먹을 것으로 장난쳐 보셨나요? 저도 먹을 것으로 장난치면 혼나기만 했던 기억에 먹을 것으로는 장난을 잘 못 치겠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할수록 재밌더라고요 약간 금기를 어긴 반항심? 얽매였던 무엇에 대한 자유? 같은 게 느껴지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꼭 한 번쯤 아이와 같이 장난 쳐보셨으면 좋겠어요


푸드아트놀이 계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디서 자주 듣던 말을 아이에게 하고 있진 않으시는가요? 저는 짱다에게 누굴 닮아서 그러니! 이 바쁜 시국에 빨리 좀 하자! 이런 말들을 해요. 친정엄마 말투거든요 매사에 느릿느릿한 게 어찌나 저랑 똑같은 딸을 낳았는지..

이런식으로 삶의 문득문득 저의 어린 시절이 보여요. 그리고 그런 저를 데리고 고군분투했던 저희 엄마도 생각나고요. 그러다 보니 저는 제 딸이, 또 어린 시절 제가 왜 먹을 것으로 장난을 치는 걸 제일 좋아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혹시 오은영 박사님이 나오는 금쪽이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언젠가 항상 누워서 떼를 쓰는 아이가 나왔었어요. 제가 보고 깜짝 놀랐죠. 저희 딸이 나오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솔루션은 아이를 이해하라셨습니다. 그래서 짱다를 이해하라고?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 짱다를? 위험한 걸 들고 있어서 뺏으면 드러누워 우는 짱다를?? 그리고 친정엄마의 말로 짱다랑 똑같다는 어린 시절 나를?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고 보니 푸드 예술치료사 자격증 발급 과정 교육을 들을 때 다른 분들은 다들 음식으로 무언가를 표현하기 힘들어하시는데 저는 유독 처음부터 쉽고 재밌더라고요. 막 스트레스도 풀리고요.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저는 우선 어릴 때부터 먹을 것으로 뭔가를 조각하고 쪼개고 배열하는 게 재밌었어요. 저희 아이를 따라 발달센터를 다니며 감각통합 책들을 접하며 내용들을 읽었을 때는 아마도 제가 아이 때부터 시각 추구와 촉각 추구. 즉 보이는 것과 만지는 걸 좋아하는데 푸드는 그 모든 것을 충족하는 매개체였던 거죠. 그래서 그 관점으로 저희 아이를 보면 이것저것 우선 만지고 봐야 하고 무언가를 봤을 때 조화로운 걸 굉장히 좋아하는 거로 봐서 저도 짱다도 시각과 촉각을 통해 탐구하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둘 다 욕구가 너무 높아 해소하지 못했던 것도요.

 그래서 푸드 놀이를 하면 재밌고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감각이 중요한 시기 안에 있는 영유아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푸드 놀이가 참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도 은근히 새로 배워야 하는 모든 것들이 어렵고 힘들어 스트레스가 쌓이거든요.


오감발달의 중요성

사람은 생각보다 오감 발달이 아주 많이 필요해요. 왜냐면 그것으로 성인이 돼서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 나가는 중요한 키워드니까요 아로마테라피 (후각), 수공예만들기 (시각, 촉각), 음악 듣기(청각), 매운 음식 먹기(미각) 등등 지금 생각나는 거만 적어 봐도 다 오감과 관련되어 있죠

우울하거나 슬픈 감정, 기쁘거나 즐거운 감정에 취해 있다가도 보통의 정서 상태로 얼마나 빨리 돌아오는지를 나타내는 말인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으로 성장해 가려면 오감 발달은 전 생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트레스를 잘 푸는 사람과 못 푸는 사람의 차이는 정서적으로 차이가 어마어마하니까요 하지만 오감 발달은 6세 이전에 대체로 발달하고 그 이후는 어릴 적 경험을 토대로 오감 자극들이 쌓아나가는 기억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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