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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의 발 포지션을 바르게 만들어 곧게 서는 것만으로도 교정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턴 아웃 하여 설 때 다리의 근육을 안으로 말아 위로 올린다는 느낌으로 모아주며 괄약근에 힘을 주어 엉덩이부터 발끝까지 잠가준다는 느낌으로 서게 됩니다.

말만으로는 너무 어려운 설명이죠.

발레에서 쓰이는 하체 근육은 평소에 쓰는 다리근육과 발달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곧은 일자 다리를 만들기에 충분하며 그로 인해 오자 다리나 안짱다리의 교정 효과가 뛰어납니다.

몸에 단단히 힘을 주지만 길게 늘여주며 우아하고 부드럽게 동작합니다.
동작 시 코어는 단단하게 힘을 주어 놓지 않으며 갈비뼈는 모아주고 어깨는 펴서 내려줍니다.

발레에 입문하는 어린이가 한 번에 알아듣기 쉬운 설명이 아니기에 몸으로 반복하여 배우며 스스로 인지하게 됩니다.

체형 교정이 목적이라면 길고 꾸준하게 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발레는 턴 아웃(turn – out)을 기본으로 한 다섯 가지 발 포지션이 있습니다.

‘턴 아웃’이라는 것은 고관절로부터 대퇴부를 외회전하여 밖으로 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무릎뼈는 턴 아웃이 안 되고 발끝만 턴 아웃 하는 실수를 범하기 쉽답니다.

발끝과 무릎뼈의 방향이 함께 열려야 해요.

무릎이 열리지 않았는데 무리하여 발끝만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균형이 모두 틀어져 완성된 동작을 만들 수 없어요.

1번 발

1번 발 ⓒ최혜실, 맘블리 앰버서더

발뒤꿈치부터 허벅지 안쪽까지 쫙 붙여주고 턴 아웃된 상태로 섭니다.

발바닥 전체가 땅에 닿아있으며 발가락 5개가 모두 고르게 힘을 주어 두 다리 모두에 체중을 실어 180도 발을 벌린 자세입니다.

2번 발

2번 발 ⓒ최혜실, 맘블리 앰버서더

1번 발에서 두발을 나의 골반 너비 정도로 벌린 자세입니다.

양발이 같은 일직선상에 있어야 하고 1번 발처럼 두 다리에 체중이 실려야 합니다.

3번 발

3번 발 ⓒ최혜실, 맘블리 앰버서더

앞발의 뒤꿈치가 뒷발의 가운데 정도에 닿게 서서 고관절은 바르게 앞을 보고 엉덩이가 뒤로 빠지거나 무릎이 구부러지거나 하지 않도록 곧게 섭니다.

4번 발

4번 발 ⓒ최혜실, 맘블리 앰버서더

두발을 앞뒤로 평행하게 하고, 앞발과 뒷발 사이 간격이 발 하나 정도의 길이로 벌려 서줍니다.

앞과 뒤에 있는 다리에 고르게 체중을 분산시킵니다.

5번 발

4번 발에서 앞발을 뒷발 쪽으로 완전히 당겨와 겹친 상태에서 무릎을 완전히 쭉 펴준 자세로 서서 고관절이 삐뚤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만들기 힘들어하는 발인데, 처음 이 발을 만들 때는 손목까지 함께 돌릴 정도로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발레에서는 5번 발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빨리 숙지할수록 좋습니다.

전문 무용수들은 양 발끝이 180도 외회전하여 동작하지만 초보자나 아이들의 경우 그 정도의 단련된 외회전을 해내기는 어렵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단, 발끝만 돌아가는 것이 아닌 고관절의 외회전으로 인한 무릎과 발끝의 정열을 신경 써서 동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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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 만들지 못하는 5번 발, 집에서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아이들은 발 포지션을 만들 때 두 다리에 고르게 체중을 분산하지 않고 한쪽에 더 체중을 싣거나 한쪽 무릎을 구부려 짝다리 짚어 서기도 하고 엉덩이가 뒤로 빠지는 등의 실수를 많이 하며 5번 발 만들기를 어려워해요.

아이에게 가정에서 쉽게 도와주는 방법은 먼저 1번 발을 만든 후 한쪽 발의 뒤꿈치를 다른 한쪽 발의 엄지발가락에 붙여준다는 설명과 함께 반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혜실, 맘블리 앰버서더
ⓒ최혜실, 맘블리 앰버서더

두 발가락과 무릎이 모두 앞을 보도록 서서 턴 아웃 없이 두 발바닥에 체중을 고르게 분산하여 지지하고 바르게 섭니다.

오른발이 앞에 올 수도 있고 왼발이 앞에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번갈아 가며 만들어봐야 합니다.

집에 와서 종종 배운 것들을 해볼 때 배웠지만 헷갈릴 수 있어요.
이때 엄마가 바르게 만들고 있는지 봐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숙지하셨다가 도와주면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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