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stage : 육아휴직 기간 회고하기 – 자신에게 생긴 변화 점검
육아휴직이 끝나갈 시점이 찾아온다면, 주어진 기간동안 자신에게 생긴 변화를 점검해야 할 시간이다. 신생아부터 무럭무럭 자라가고 있는 아기의 성장만큼이나,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돌아보며, 6개월이든 1년이든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회고할 수 있도록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미리 떼어놓고,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지난 휴직 기간을 돌아보면서 나에 대한 회고를 하며, 아래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려보자.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주로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시간을 갖는 편이라면, 조금 일찍 일정 기간을 돌아볼 수 있다.
아기와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나를 중심으로 다시한번 그 시점으로 돌아가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생각해보고, 기록해보는 시간을 통해 마음에 다시금 새겨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소비했던 콘텐츠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기를 재우고 나서 틈틈이 읽어 내려간 책을 리스트로 정리하거나, 육아에 지쳐있었을 때 위로 받았던 콘텐츠 등을 나열해보면서 감정의 업다운을 경험 할 때 스스로 감정을 어떻게 다독였는지를 알아볼 수 있다.
기록을 통해 회고를 하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디 작은 신생아 시절, 아기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싶어서 육아책을 들여다보던 기억, 그리고 전문가들의 영상을 보면서 모유수유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기억, 예전에 좋아하던 음악을 들으면서 엄마가 되기 전의 나의 모습을 상상하고 새삼 신기한 기분을 느꼈던 기억 등 나에게는 이미 많은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동안의 경험을 정리하고 나면,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편지를 써내려가듯이, 오늘 이 순간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아, 솔직하게 적어본다.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만약 친한 친구가 육아휴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있다는 생각으로 한 번 적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에게 솔직하게 해주고 싶은 말, 그리고 앞으로 어떤 것이 고민인지 감정을 담아 정리해보고 지금 이 순간의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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