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찐 가정보육 시작
저희 아기는 앞서 말했듯 만 3세까지 가정 보육을 했어요.
아기의 소근육을 발달시켜 주는 것이 저의 하루 일과 중 하나였어요.
코로나가 심했던 터라 밖에 나가는 것은 엄두도 못 냈기 때문에 매일 책을 읽어주는 것과 1가지 이상의 촉감놀이를 해주었어요.
아기가 태어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책을 읽어주었어요. 품에 안고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엄마의 체온을 느낄 수 있어서 아기와의 애착 관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쉬운 성경을 매일 30분씩 읽어주었어요.
저희 아기의 첫 놀이는 비닐 팩에 쌀, 팥, 콩을 넣은 주머니를 손에 쥐어 주는 것이었어요.
아직 목을 스스로 가눌 수 없기에 손목과 발목에 잠깐씩 딸랑이 밴드를 채워주기도 했어요.
일회용 비닐 주머니에 그날그날 눈에 보이는 식재료를 담아 만져보게 해주었어요.
백일쯤 되면 아기가 뒤집기 시작했기 때문에 큰 지퍼백에 물을 담아 그 안에 콩이나 레고 등을 넣어서 바닥에 붙여줬어요. 물이 담겨있기 때문에 내용물들이 움직이니 아기가 통통 만져보며 호기심을 갖고 놀았어요.
170일쯤부터는 떵뻥과 튀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아기라 떡뻥은 조금 버거울 것 같아 유기농 튀밥을 주로 주었어요. 좁은 그릇에 주는 것이 아니라 방바닥에 뿌려주었어요. 아기가 기어가서 하나씩 손가락으로 집어 먹었는데 이때 손가락을 정말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한 번에 한 개씩 손가락으로 집어 먹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소근육이 잘 발달하고 있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어요.
7개월 이후부터 아기가 한발씩 한 발씩 걷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는 촉감놀이의 범위가 확 넓어지기 시작했어요. 거실 통 유리문에 포스트잇을 붙여서 아기가 떼어 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떼었다가 붙이는 놀이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더라고요.
걷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투명 테이프를 넓게 붙여주어 가베 교구를 붙이는 놀이를 해주었어요. 다양한 색의 교구를 같은 색끼리도 붙여보고 같은 모양끼리도 붙여보고 점점 많아지는 조각들을 보며 뿌듯해하기도 하더라고요
💊 아이행복케어의 집으로 찾아오는 문센
230일부터는 문화센터에서 하는 아기 수업을 집에서 1:1로 받을 수 있었어요.
아이맘행복케어라는 복지제도는 지자체에서 주는 그 어떤 혜택보다 1년간의 돌봄이 저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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