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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소리에 연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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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게 되는 맥주 한 캔


미친 소리에 연연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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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육아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들을 꼽아 보았다.
1등, 2등을 차지하는 말 중의 하나는 “생긴 거와 다르게 미련을 떠냐.”였다.
나의 어떤 면이 상대가 봤을 때 ‘미련’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나를 판단하게 했을지 생각해 보았다.

도대체 미련이 뭐길래, 남이 ‘겨울에 사시나무 떨듯 떤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그렇게 말하는 걸까.

나로서는 어떤 이유였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굳이 몇 가지를 골라보자면, 아마도 누구에게도 아이를 잘 맡기려 하지 않아서일까 싶다.

출산 이후 조리원을 제외하고는 타인에게 아이를 맡기려고 한 적이 없었다.
내키지도 않았고, 맡기기 시작하면 아이에게 불안함을 먼저 줄 것만 같았다.

나는 그러했다.

누군가와 함께 아이를 봤으면 봤지,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내 아이를 혼자 두지 않았다.
특히, 예민한 우리 아이에게 다른 건 몰라도 불안감은 주지 말자는 신념 하나로 혼자 두지 않으려 했다.

출산 전에 들었던 모든 강의에서 아이와 엄마의 유대관계를 강조하는 느낌이 들었다.
제대로 연결된다면 아이가 정서적으로 큰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순간이었다.

온갖 이유가 쌓이고 쌓이니 아이를 내 손에서 아니 나의 품에서 다른 이의 품으로 양보하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뚝딱거리는 초보 맘인 나보다 베태랑인 친정엄마나 산후관리사님들이 누구보다 내 아이 케어에 훨씬 고수였을 텐데도. 

그런데 딱 한 번 그런 날이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고 혼자 나간 적이. 아이를 산후관리사에게 맡기고 나간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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