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분리 체험 첫걸음
아이가 가장 흔히 처음 부모와 분리를 경험하는 경우는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같은 전문 탁아 기관에 입소하면서부터일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만 1세~3세 사이에 입소합니다.
저도 아이 둘 다 갓 돌 지나서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이 채 되지 않는 짧은 적응기간 동안 다행히 두 아이 모두 어린이집 생활에 잘 적응하여 큰 어려움 없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린이집 같은 기관을 입소할 때, ‘적응 기간’이란 것을 가집니다.
이 기간을 통해 아이가 부모에 대한 충분한 대상 항상성이 형성되기 전이더라도 부모와 분리되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보호자와 시간을 보낼 충분한 준비를 합니다.
적응하고 나면 아이도 부모도 안심하고 따로 지낼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의 기질이나 성향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이렇게 탁아기관에서 부모와 떨어져 생활해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아무래도 부모 분리 체험도 좀 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낯가림이 심하거나 가정 보육만 경험한 경우 부모는 어디서 어떻게 부모 분리를 체험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주변에 육아 동지도 없고 나홀로 육아를 책임지고 있다면 더욱 막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 중 결혼과 출산을 일찍 한 편에 속해 주변에 육아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지인이 없었습니다. 또 극 내향형 인간으로 아이 어린이집 친구 엄마들과 친분을 쌓기가 어려워 이런 고민을 함께 나누고 조언을 들을 기회가 없어 육아 관련한 정보에 굉장히 어두웠던 사람 중 한 명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듯이 인터넷 검색창에 검색하며 육아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물색했습니다.
그렇게 손품 팔며 검색하고 발품 팔아 찾아가 보며 체험한 부모 분리 체험 중 초보자가 시도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 오감 놀이형 키즈카페라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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