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을 늦게 했어요.
늦게 결혼한 만큼 아이를 빨리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신혼을 즐긴 후 천천히 가져도 된다고 하지만 35세가 넘은 나이에 결혼해서 혹시나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노산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 같아요.
신혼생활은 외국 지사로 발령받은 신랑을 따라 외국에서 보냈습니다.
임신과 유산을 몇 차례 경험하고 나니 어느덧 2년이 지나있었고, 한국에 오자마자 불임센터를 찾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바로 시험관을 추천하셔서 그렇게 임신을 위한 간절한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받고 내 배에 직접 과배란 주사를 놓고 저녁이면 1시간을 걷고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추어탕을 매일 먹었어요.
결국 우리에게 훈민정음이가 와주었지~ 행복하게 잘 살자
우리가족 화이팅~
우리 와이프와 기억이 새록새록 드네~
분명 쌍태아였는데, 삼둥이로 바뀐날을 잊을수가 없었어~
아이들 갖기 전에 유산될때마다 우리가 한 말이 있었지..
"얼마나 대단한 아이들이 오려하지? 걱정하지말자~"
그간 겪었던 유산의 아픔을 어여쁜 세쌍둥이라는 행복으로 출산하셨네요~ 먼저 출산 축하드려요~ 그리고 이렇게 정성스레 임신 준비부터 출산까지 수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은선님의 행복과 더불어 세쌍둥이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하고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아이 엄마들에게 도움이 되고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공감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첫 댓글이라 더 힘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