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우리 아이사진 어떻게 찍고 있나요?

조회 211
북마크
좋아요
공유하기

오늘도 놀이터에 갑니다.


아이의 하원 시간이 되면 엄마들은 아파트 단지 버스 정류장에 삼삼오오 모이죠. 반갑게 인사하면서 아이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하길 기다려요. 그리고 아이들이 도착하면 아이 대신 가방을 메고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모두 놀이터에 갑니다. 

아이들은 저녁 먹기 전 마지막 바깥 놀이를 하고, 우리 엄마들은 저녁밥을 만들기 전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갖는 거죠. 그래봐야 늘 마지막은 아이에게 집에 좀 가자고 애원하고 매달리면서 휴식 시간이 무색하게 진이 빠지지만요.

그래도 저는 아이들이 놀이터에 가는 게 엄마로선 귀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가 노는 것을 보면서, 아이가 친구를 대하는 방법이나 아이가 친구들에게 주로 사용하는 언어를 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아이 친구들 엄마와 이야기하면서 몰랐던 정보를 알 수도 있고, 마음이 맞는 엄마와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건 역시 놀이터에서 매일 만나 놀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놀이터에서 이렇게 있다 보니 제 눈에 엄마들이 두 분류로 나눠지더라고요.
한 부류는 아이가 무엇을 하든 바라보면서 이야기해주는 엄마였고, 다른 한 부류는 아이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아이의 모든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 엄마였어요.

여러분은 어느 쪽에 속하시나요?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로그인해보세요!
맘블리 회원가입 시 비타민 2개 무료 증정!
로그인 하러 가기

211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앰버서더에게 응원 및 소감글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