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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인생의 큰 행복은 아이와 함께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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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_C를 소개합니다!



ART_C는 예술 계통에 종사하는 엄마들이 만든 예술 교육 모임입니다. 

‘자유로운 엄마의 울타리에서 창의적인 아이가 자란다’는 슬로건 아래 엄마가 직접 꾸리는 창작 수업을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유아부터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엄마를 대상으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창작 클래스를 기획하고 교육하죠.

Q. ART_C로 네 분이 모이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실까요?

서울 시민청의 ‘다이음’ 사업 공고를 보고 “우리 뭐가 될지 모르지만 재밌는 것 한번 해보자.”하며 모였어요.

저희가 모두 예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저희가 진행하는 교육을 ‘엄마표 예술 놀이 활동’으로 만들어보면 재밌을 것 같았어요. 

Q. 팀으로 활동할 때 좋은 점을 자랑해주세요.

각자 강점이 분명하다 보니, 팀 내 포지션이 명확해요.
자기 몫을 충실히 하다 보면 일이 저절로 굴러가요. 아이디어 모을 때도 네 명이니까 더 재밌죠. 

“좀 쉬어라. 쉬자.”

내가 나에게

안녕하세요.
시나리오, 동화, 에세이 쓰는 ART_C의 맹 현입니다.
글을 쓰고 출판사 핌을 운영하고 있어요.

Her story


01

엄마인 나의 모습 소개하기

02

일하는 나의 모습 소개하기

03

나에게 다정하기

04

후배 엄마들에게 다정하기

Talk 1. 나의 엄마 모습 소개하기


Q.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Q. 육아하면서 가장 즐거울 때는 언제인가요?

아이들이 순수한 시각으로 이야기할 때요.
그게 너무 좋아서 그 말들을 모아 <아기 자두와 아기 호두의 시>라는 어린이 말 줍줍 에세이도 냈는걸요.

Q. 반대로 언제 가장 힘들었나요?

매 순간… 사사건건 힘듭니다.

Q. 육아를 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아주 잠깐이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해요.
대단한 건 아니고, 30분 정도 혼자 방에 있기, 차를 세워두면 나무가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커피 마시기…

Q.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이나 삶의 철학이 있나요?

저는 36살에 결혼을 하였는데, 저희 엄마가 보시기에는 노처녀로 늙고 있는 것 같은 거죠.
그때 엄마가 “결혼해라, 결혼해라.” 하는데, 제가 “나 아직 내 것 이루지 못했어. 일 더 해야 해.”했거든요. 그랬더니 엄마가 “야, 자식 나아서 자식이 꿈 이루며 성장하는 것 보는 것도 정말 큰 행복이야.”했었어요… 그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아이 낳아보니 엄마 말이 진짜였어요!! 인생의 큰 행복은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거였어요!

Q. 아이에게 어떤 엄마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언제나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대화가 잘 통하는) 엄마.

Talk 2. 일하는 나의 모습 소개하기


Q.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글을 쓰고, 예술 강의를 하고, 출판사를 운영하고, 오지랖 부리면서 예술가들을 막 도와줘요. 

Q. 지금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어릴 때 독서실에서 국어영역 문제집을 풀다가, 지문으로 나온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읽고 펑펑 울었어요. 넘 감동적이어서요.
문제는 안 풀고 각오했죠. ‘나는 시인이 되어야겠다.’
근데 시인은 못 되었고, 이야기 장르의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네요. 

Q. 작가님이 생각하는 창작과 육아의 공통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내가 새로운/유일한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Q. 일과 육아, 둘 다 잘 해내기위한 작가님만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일할 때는 일만, 육아할 때는 아이만 보려고 노력해요.
잘 안되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Q.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지금처럼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 하다 보면 저절로 특별한 일이 생길 거라 믿어요.

Talk 3. 나에게 다정하기


Q.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자신 없는 것을 알려주세요.

가장 자신 있는 것은 대포처럼 돌진하는 것, 가장 자신 없는 것은 돌진하고 싶을 때 스톱하는 것이에요.

Q. 올해 가장 기뻤던 일은?

아이들이 웃는 얼굴로 저에게 수다 떨어주는 모든 순간

Q. 가장 최근에 울었던 적은?

내가 피곤해서 컨디션 안 좋은데, 괜히 아이들에게 짜증 냈었어요.
정말 미안해서 사과하다가 울었네요.

Talk 4. 후배 엄마들에게 다정하기


Q. 임신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음식을 좋은 것으로 가려 먹고, 일단 좋은 몸을 만들어두세요.

Q. 다시 임신부로 돌아간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3가지(태교말고)

글쎄요… 하고 싶은 건 그때그때 다 했던 것 같아요.

Q. 아무도 안 알려준 멘붕 임신 증상 3가지가 있다면?

❤️ 배가 부르다 보면 신경을 눌러서 다리에 쥐가 잘 난다. 

❤️ 너무 덥다, 겨울에도 덥다. 

❤️ 20킬로가 쪘는데… 아이는 3킬로… 먹는다고 다 아이에게 가지 않는다.

Q.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출산 전 후 내 몸의 변화?

전형적인 아줌마 몸매. 잘 안 빠진다… 하지만 사랑합니다.

Q.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나만의 방법은?

답답한 마음을 내려놓고, 일일이 말해줍니다(시킵니다).

Q. 엄마들이 보면 좋을 책, 영화 추천해주세요.

제 책 <아기 자두와 아기 호두의 시>를 추천합니다.
여러분 아이들의 기막히게 예쁜 말들을 저처럼 꼭 모아보세요.

좋아하는 남자 배우가 나오는 영화를 주기적으로 보세요. 

Talk 5. 맘블리 독자에게 다정하기


Q. 맘블리 앰버서더로 지원하게 된 이유

맘블리가 저희가 만들고 있는 <엄마표 창작 클래스>의 취지와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엄마 각자가 자기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편하게 나누는 것! 정말 멋진 일이죠! 

Q. 작가님들의 많은 경험 중에서도 ‘엄마표 창작 클래스’를 첫 주제로 글을 쓰신 이유

인공지능 시대에 창의성과 상상력이 중요하잖아요. 근데 이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키워져야 하거든요. 일상에서 키워지려면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해요. 엄마가 해주면 일상이 되잖아요. 이 과정에서 아이와 진한 교감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일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엄마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엄마표 창작 클래스> 시즌2도 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아이만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어요~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 육아를 즐기세요~!

– 이 콘텐츠는 2023.03.06 최초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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