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첫 아이가 태어났다.
임신기간 37주를 못 채우고 태어나 출생 연도가 바뀌어 버린, 생후 2주 만에 두 살이 된 소중한 내 아이.
우리 회사의 육아휴직 기간은 1년뿐이었고, 나는 아마도 느릴 예정인(?) 내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 옆에서 돌보고 싶은 마음에 회사에 6개월만 육아휴직을 신청했다.
12월생은 초등학교 3학년 이전까진 빠른 생일 아이들한테 밀린다던데, 이 아이가 고작 6년 후면 초등학생이 된다고 생각하니 먼 미래임에도 걱정이 앞서서였다.
기간이 길지 않은 데다 일찌감치 복직일도 정해져 있는 터라 복직 후 아이를 어디에 맡길 수 있을지 고민이 깊었다.
우리 엄마가 아이 봐준다고 하지 않을까? 전일제 시터를 쓸까? 시터를 쓴다면 어디서 구할까? 어린이집에 보내는 게 좋을까 안 보내는 게 좋을까? 등등 생각은 많고, 아는 건 없어서 어디서 무엇을 알아봐야 할지도 모르는 채 마음만 초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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