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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나의 목표 점수는 7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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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육아휴직을 앞둔 나,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매일매일 재미있게 지내자.”

내가 나에게

안녕하세요.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MBTI는 ESTJ이고, 사교형이라 사람들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취미로 1년 반 정도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고, 얼마 전부터 블로그도 하고 있어요.
다음 달부터 첫째 육아휴직을 앞두고 있어 그동안 무엇을 하면 좋을까 하고 매일 행복한 고민 중입니다.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



회사에서 만나 결혼한 조용한 남편과, 8살 첫째, 5살 둘째와 함께 살고 있어요.

곧 초등학교에 들어갈 첫째는 낯을 많이 가리지만 사실은 활력이 넘치는 성실한 어린이고, 둘째는 애교 넘치고 누나 하는 건 다 해야 하는 떼쟁이예요. 

Talk 1. 나의 엄마 모습 소개하기


Q. 엄마가 되고 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요?

스스로 생각했을 때 직장생활과 육아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요.
엄마가 되었지만 ‘나’를 잃지 않았다는 느낌이 좋아요. 그래도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맞아 한동안은 육아에 비중을 조금 더 높이고 싶어요. 

Q. 반대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내 모습은요?

워킹맘으로 살면서 늘 시간도 부족하고 마음도 조급해서 아이들을 닦달하고 짜증 내게 될 때가 많은데 그럴 때가 속상하죠.

Q. 육아를 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보통은 회사 사람들과 아이들 얘기를 많이 하고, 단 10분이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정말 힘들 때는 육아 서적을 읽어요. 

Q.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이나 삶의 철학이 있나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70점을 목표로 적당히 지내는 것으로 인생관이 달라졌어요.
직장 생활도 육아도 뭐든 70점이면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Q. 아이에게 어떤 엄마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매일을 즐겁게 열심히 사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Talk 2. 나에게 다정하기


Q. 작가님의 성격을 설명하는 단어를 나열해보세요.

긍정적인, 즐거운, 솔직한, 끈기 있는, 예민한, 사교적인

Q.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자신 없는 것을 알려주세요.

자신 있는 것은 성실하게만 하면 잘 할 수 있는 일, 자신 없는 것은 창의성이 필요한 일

Q. 요즘 무엇에 가장 관심이 있나요? 최근에 빠져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취미 바이올린으로 얼마 전부터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를 다니기 시작했고요, 작년 말부터 네이버 블로그도 하고 있어요. 
곧 육아휴직 예정으로 나를 위한 문화센터 강좌도 몇 개 수강신청해놓아서 기대가 커요.

Talk 3. 후배 엄마들에게 다정하기


Q. 임신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임신을 특별한 이벤트 없이 잘 유지하고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굉장히 운이 좋은 일입니다. 아름다운 모습만 상상한다면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Q. 다시 임신부로 돌아간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3가지(태교 말고)

❤️ 친구들, 지인들 많이 만나기

❤️ 국내 여행 많이 하기

❤️ 동요 듣기

Q.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출산 전 후 내 몸의 변화?

임신과 제왕절개 출산으로 배에 너무 오래 힘을 안 줬더니 어느 날 필라테스를 갔는데 처음엔 배에 힘이 안 들어갔던 것과 아마도 임신의 영향으로 흉곽이 늘어나서 체형이 달라진 것

Q.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나만의 방법은?

우리집은 아빠 담당과 엄마 담당 업무를 작은 부분까지 나눠 놨어요.
각자 본인 담당 업무만 하고 상대방이 담당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말을 얹지 않습니다. 잔소리가 얹어지면 주인 의식을 잃는 것 같아서요.

Q. 엄마들이 보면 좋을 책, 영화 추천해주세요.

신의진의 아이 심리 백과, 아이 키우다 보면 얘가 도대체 왜 이럴까 싶어서 힘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아이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아이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도움이 돼요.

Talk 4. 맘블리 독자에게 다정하기


Q. 맘블리 앰버서더로 지원하게 된 이유

어느 날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광고를 보고 지원했었는데 정말로 맘블리 앰버서더가 되어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어요.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아이와 둘이 또는 가족 4명이 여행 갔던 이야기, 밀가루 알레르기 아이를 키우면서 하게 된 밀가루 없는 엄마표 간식 만드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누군가의 도움 없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에서 뭘 알아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전혀 몰라서 너무 막막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딘가에 있을 저와 같은 엄마들에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 이 콘텐츠는 2023.02.27 최초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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