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정보
교육
책에게 세상을 보여줘요

조회 534
북마크
좋아요
공유하기
0%

어린아이에게 스마트 미디어를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부모라면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러 가지 이유로 스마트 미디어를 보여주게 됩니다.

특히나 요즘 이른 시기의 스마트폰 사용은 부모님들의 육아 도구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요.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TV나 스마트 패드, 스마트폰을 포함하는 스마트 미디어는 직접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접하는 간접 경험의 도구로 아이 교육에 중요한 매체인 것도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청소년 게임 중독’에 대한 이슈가 컸다면, 이제는 ‘유아 미디어 중독’도 고민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미디어를 자주 보여주면 중독이 된다, 뇌가 작아진다.” 등등의 위험한 경고가 있는가 하면 반대쪽에선 “이제는 미디어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시대이다. 코딩이 필수 과목이 되는 요즘에 미디어 활용을 할 수 있게 자주 접해주어야 한다.” 등의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맘블리 어머님들은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미디어 생활에 대해 어떻게 지도해주시나요? 미디어에 대한 상반된 의견이 모두 강조되는 현실과 교육관 사이에서 혼란스럽지는 않나요?

저는 스마트 미디어에 노출되는 것에 매우 민감한 엄마였습니다.
처음 아이를 양육할 땐 절대 미디어는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보여주지 않으려고 스스로 부단히 노력했지만 공동 육아를 하면서 스마트 미디어를 피하는 것 자체가 불가피했습니다. 

아이들의 조부모님들은 미디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미디어 노출을 시작하였고, 또래 친구들을 만날 때 친구들이 미디어를 보면 우리 아이만 안 보여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이가 크고 나서는 미디어를 보고 싶다고 스스로 주장했는데, 그때마다 강하게 안 된다고만 이야기하는 것도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미디어를 하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아이가 미디어를 할 때 엄마인 저 몰래 하면서 죄책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에요. 또 미디어에 대한 경직된 생각이 지금 살아가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도 있었고 미디어 때문에 조부모님과 의견 충돌하는 게 아이들에게 혼란스러움을 주지 않을까 염려도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내가 왜 미디어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미디어 노출에 민감한 이유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미디어를 절제하면서 자란 환경이 지금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12살일 때 TV를 너무 좋아해서 학교를 자꾸 지각했었어요.
그래서 가족회의에서 TV를 집에서 치우자고 안건을 내서 지금까지 저희 친정에는 TV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더 많은 공부를 하진 않았지만, 세 남매였던 저는 TV가 없어져 심심해진 그 시간을 오빠와 남동생과 함께 놀면서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보드게임을 하거나 서로 퀴즈를 내며 놀았어요.  조금 더 커서는 서로 대화만 해도 밤을 샐 정도였죠. 그랬던 저희는 성인이 되어서도 관계가 좋습니다.

저는 미디어 시청을 절제하고 가족과 소통하는 시간을 늘었던 것이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미디어는 일방적인 소통이기 때문에 미디어를 절제하고 사람을 만나 쌍방의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었습니다. 

남편 역시 게임을 하거나 미디어 사용을 즐겨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남편과 만나 연애와 결혼한 시간 동안 함께 대화도 많이 하고 같이 여행을 다니고 자연을 거닐던 것이 전 너무 좋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디어에 중독되어 시간을 낭비하면 세상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제가 왜 아이들에게 미디어 절제를 하려고 했는지 미디어 대신 어떤 가치를 알려주고 싶어 했던 건지 고민 끝에 저는 어린이 미디어 절제를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첫째, 미디어를 보되 횟수와 시간을 정하고 보는 습관 들이기

둘째, 미디어에서 오는 즐거움 외에 다양한 경험과 자극들을 할 수 있도록 돕기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로그인해보세요!
로그인 하러 가기

0%
53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앰버서더에게 응원 및 소감글 작성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