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정리는 바로 주방입니다.
가족들 식기류뿐만 아니라 아이 물건까지 더해지면서 주방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직 분유나 이유식을 먹는 영유아를 키우는 상황이라면 여러 개의 젖병부터 이유식 도구, 식기 세척 도구까지 넘쳐납니다.
게다가 유아 식기류는 사용 시기가 있고 오래 사용하다 보면 확실히 음식 냄새가 배거나 사용감이 떨어지는 제품들은 결국 내 손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별 생각 없이 사용했던 물건들이 나중에 보니 불필요하거나 바꿔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주방 정리는 정말 엄두가 나지 않는 공간입니다.
“집이 좁아서, 어차피 다 쓸 거라서요.”라는 핑계 한두 개쯤은 갖고 있죠.
하지만 이런 핑계나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자꾸 정리를 미루고 포기하다 보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온갖 핑계와 귀차니즘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활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각만 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직접 해보는 것은 결과적으로 엄청나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부터 직접 손과 발을 움직여 시작해야 합니다.
물건을 줄이기 위한 정리 방법 중 가장 첫 번째는 원래 있던 물건들을 바꾸거나 새로 사지 않고 사용 방법을 조금씩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 식사를 매번 다른 그릇에 준비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많은 식판과 식기 도구를 산다면 결국 주방은 아이 물건으로 넘쳐납니다.
힘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방법을 찾는 것이 바로 물건 정리의 시작입니다.
유아 식기 정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 가지
첫째,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선택하고 개수를 줄이는 것
둘째, 선반이나 바구니, 라벨 작업을 통해 분류하는 것
셋째, 한눈에 알 수 있고 제자리에 놓여 누구나 찾기 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식기류를 먼저 정하고 비슷한 용도라면 과감하게 처분해서 사용 방법이나 용도가 비슷한 식기류는 과감하게 개수를 줄여야 합니다.
비슷한 조리 도구는 식재료의 크기나 요리 방법이 달라지면 필요할 것 같지만 사실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조금 부족해도 그것으로 충분한, 말하자면 주방을 여유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선반이나 바구니를 이용해 종류별로 분류하고 찾기 쉽게 라벨 작업도 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자리를 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족들이 유아 식기를 찾아야 할 때도 “그거 어디 있어?”라고 묻는 횟수가 줄어들고, 사용한 뒤에도 어디에 수납해야 하는지 알기 쉽습니다.
가끔은 ‘유아 식기 정리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다소 성가신 일이지만, 생활이 한층 편리해질 수 있는 방법이므로 분명히 알고 지금 당장 실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건 어떻게 정리할까?
✅ 너무 많은 식기류는 종류별로 구분해서 정리하자.
물병은 바구니에 담고, 식판은 그릇 선반대나 파일 박스를 이용해서 보관하자.
✅ 유아 조리 도구 중 크기가 작은 크기는 종류별로 구분한다.
분류 용기는 칸막이 제품을 구매하거나 요거트 그릇 등을 재활용하는 것이 좋다.
✅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호환이 되는 부품이나 제품을 활용해서 사용할 수 있다.
✅ 사용 시기가 지난 손잡이 물병은 물감 놀이용 도구로, 젖병은 잡곡류 보관 용기로 활용하거나 소품 정리 꽂이로 활용할 수 있다.
✅ 유아용 식기 가위는 다지기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의 도구를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식기나 도구를 선택하자.
✅ 식기류를 살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이유식 용기는 나중에 반찬 소분 용기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 물건을 사다 보면 “이거 예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서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사용할 시기는 아니지만, 미리 구매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우선 지갑을 열게 됩니다.
세상에 예쁜 아이 용품은 넘쳐납니다. 하나둘씩 담다 보면 결국 우리집에는 아이 물건으로 가득 차게 되죠.
특히 유아 식기류가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이건 이래서 필요해, 이건 저래서 필요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고는 모두 다 사는 나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고 계시나요?
아무리 예뻐서 구입한 유아 식기류도 2년 정도 사용하다 보면 결국 버리게 됩니다.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는 남편과 상의하거나 주로 엄마의 취향대로 아이 물건을 선택하지요.
유아 식기의 대부분은 아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엄마가 사고 싶은 것, 엄마 눈에 예쁜 것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그렇지만 물건을 사용하는 주인공은 바로 아이입니다.
세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좀 자란 후부터는 부모의 취향이나 의견으로 아이 물건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아이가 요구하는 식기와 도구는 엄마의 취향과 분명 다를 수 있으니까요.
무조건 아이의 취향이나 기분에 맞춘 물건으로 가득 채울 수 없지만, 아이가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시기에는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안목을 키워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이건 어떻게 살까?
✅ 무조건 많이 사지 말고 처음에는 기본적인 제품 구성이나 꼭 필요한 것만 사는 것이 좋다.
✅ 유아 식기류를 선택할 때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소재를 파악해서 사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식기는 나이와 발달 단계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준비가 너무 철저한 엄마들은 이미 많은 유아 식기를 사둔 상황에서 먼저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제 막 유아식을 시작한 영유아들은 소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인데, 단지 “이거 엄마가 예뻐서 산거야, 오늘은 이걸로 먹을까.”라는 이유로 아이 손가락에 쥐여줍니다.
유아 식기를 선택할 때는 예쁜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는 식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아이가 깨뜨려도 안전한 소재를 고르고, 되도록 오랫동안 두루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합니다.
이유식을 끝낸 후 유아식, 그리고 밥과 국, 간식도 담아낼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또한 세척이 쉽고 내구성이 좋은 스테인리스 제품이나 색과 디자인이 다양하고 가벼운 실리콘 소재를 추천합니다.
특히 아이 입에 닿는 것이기 때문에 유해 물질이 없는지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 다양한 유아 식기류가 출시되고 있는데 제품이 유해성 검사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는지 식품 안전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살펴본 후 사는 것이 좋습니다.
세트 상품을 구매할 때는 아이 식사에 꼭 필요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현재 가지고 있는 식기류와 중복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봅니다.
💡 어떻게 밥을 먹일까?
✅ 아이가 직접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식사 시간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식기류의 종류나 디자인은 중요하지 않다.
✅ 같은 그릇도 음식을 어떻게 담느냐에 따라 달라 보인다.
예쁜 아기 밥상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자.
🧐 맘블리 독자들을 위한 유아 식기 선택 노하우!
☝🏻 젖병은 가장 대중적인 것을 선택하자.
다양한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는 요즘 배앓이 방지용부터 흘림 방지용까지 다양한데, 우리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은 어렵다.
가장 대중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실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시기에 맞는 유아 수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들이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유아 수저에 눈이 간다.
너무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색깔은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유식을 먹는 시기는 단계별로 정해져 있으므로 시기에 맞는 유아 수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너무 많은 가짓수를 준비하는 것보다 필요시 구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두 개만 준비한다.
☝🏻 유아 식판은 단순한 디자인, 흡착용 식기를 사용한다.
이유식 중기 단계를 지나가면서 식판을 이용해서 밥을 준비한다.
이때 두 세 가지 종류의 음식을 식판에 올려주고 자기 주도 이유식을 시도하게 된다.
너무 큰 식판이나 아이의 손이 닿기에 불편한 식기보다 작고 단순한 디자인의 식판으로 아이가 음식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하도록 한다.
소재는 아이의 손동작 때문에 밀리거나 떨어질 수 있으니 흡착용 식기를 되도록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단계별 물병 준비가 필요하다.
물을 먹기 시작하면서 빨대 추가 달려있는 물병부터 스파우트 컵까지 단계별 물병 준비가 필요하다.
젖병과 마찬가지로 물병도 빨대 부분만 교체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호환이 되는 브랜드의 제품들을 구매하고 빨대 추부터 스트로우 형태까지 활용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완벽한 수납’을 꿈꾸기보다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는 거주 공간에 알맞은 ‘적절한 수납’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집을 만들어 보세요.
한꺼번에 하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씩 정리를 시작하면 구석구석까지 편안한 정리 수납이 완성됩니다.
하루에 10분씩만 정리를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아이 그릇만 정리해보는 것,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식사 시간이 완성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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