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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책을 읽고, 글쓰는 엄마들의 마음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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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마마를 소개합니다!



라마(Writer Mama-라이터 마마)는 책을 읽고 느끼는 생각과 자기 경험을 글로 쓰는 엄마들의 북클럽입니다. 읽는 것에 멈추는 게 아닌 책 속의 지혜를 삶에 적용해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자기 경험을 글로 표현해 보며 내면과 친해지는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읽고 쓰며 자신의 살아온 날들에 애틋함을 가지고, 자신을 격려해 주는 북클럽입니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면 좋겠습니다.

Q. 팀으로 모이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실까요?

책을 읽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에 아쉬움이 많았어요.
다들 책 한 권쯤은 쉽게 나올 만한 다양한 경험과 삶의 지혜들이 엄마들의 대화에서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글쓰기를 통해 한 번 더 그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스스로가 얼마나 열심히 살고 있는지 확인하며 우리가 ‘엄마’로 지내면서 육아하는 시간이, 그리고 더 나아가 지금까지 어려움을 견디며 살아온 각자의 삶을 더 깊이 응원하고 싶었습니다. 평범한 우리들의 글이 누군가에게 마음의 위로로 닿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Writer Mama가 탄생했습니다.

Q. 작가님들께서 라이터 마마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김미정 I 글쓰기에 대한 막연한 마음만 가지고 있었는데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리더님의 제안에 단번에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 남영희 I 엄마들은 모두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생각을 했기에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는 것을 예상은 했어요. 그 안에서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기획하고 제공하면서 라마분들께 글쓰기를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어요. 앞으로 꾸준히 쓰는 모임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어요.

☘️ 이유정 I 보다 깊이 있는 글쓰기를 시도해 보고 싶어서 합류하게 되었어요.

☘️ 송이안 I 시작은 남영희 작가님께서 엄마들을 위한 기여의 마음을 내어주셨고, 리더로서 편집과 마감을 위해 많이 애써주고 계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팀에 있는 분들과 함께 성장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적극적으로 신청했습니다.

☘️ 박기은 I 말하는 것은 좋아하는데, 글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가지고 시작했어요. 걱정했지만 라마 동기들과 리더님 믿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 유지희 I 같은 곳을 보고 있는 서로 다른 개개인들이 모인 따뜻한 커뮤니티와 함께 할 수 있는 행운이 어느 날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동지들과 서로 공감하고 위로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Q.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하는 분들인가요?

☘️ 김미정 I 좋아해요. 평소에 에세이를 즐겨 읽는데 읽으면서 나는 언제쯤 이렇게 내 생각과 마음을 담은 글을 써볼 수 있을까 했었어요. 이렇게 써보니 글 쓰는 것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 남영희 I 주로 일기를 더 많이 쓰지만, 한편의 글을 써본다는 게 꽤 성취감이 있는 일이라는 것을 브런치 작가를 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요즘은 잘 못 쓰긴 하지만 좋아하는 편에 속하는 것 같아요.

☘️ 이유정 I 평소에는 블로그를 통해 가벼운 글쓰기를 주로 해요. 친구와 다녀온 예쁜 카페, 혼밥 했던 식당 리뷰도 올리고요. 아이와 함께 놀았던 이야기를 올리기도 해요.

☘️ 송이안 I 제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록 방법인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아하고, 글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박기은 I 좋아하진 않았는데, 내 이야기를 쓰는 게 또 다른 기쁨이 된다는 걸 라마 1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어요. 쓰다 보니 욕심도 나더라고요.

☘️ 유지희 I 중학교 시절부터 매해 1월이 되면 다이어리를 고르며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공간에 일기를 쓰는 게 일과의 마무리였는데 그 습관이 이어져서 지금까지도 뭉친 마음을 풀어내기 위해 꾸준히 쓰고 있어요.

Q. 팀으로 활동할 때 좋은 점을 자랑해주세요.

서로의 글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기도 하고, 각자가 다르게 살아온 인생 경험들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육아하고 있는 ‘엄마’라는 입장에서 서로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공감할 수 있어서 든든합니다.
육아 동지이면서, 사골국물처럼 아주 진한 엄마들의 우정이 있는 라마입니다.

Talk 1. ‘나’를 소개합니다


김미정 앰버서더
남영희 앰버서더
이유정 앰버서더

Q. 작가님 한 분, 한 분 소개 부탁드려요.

☘️ 김미정 I 세 자매를 키우고, 엄마입니다. 육아를 통해 느낀 감정, 깨달음과 엄마이면서 나로 살아가는 시간을 글로 써보고 싶었습니다.

☘️ 남영희 I 라마의 리더이자, 현재 라이프코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의 독박 육아로 시간이 많이 제약적이지만 그래도 제 꿈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어요.

☘️ 이유정 I 이제 막 네 돌 넘어가는 자동차 박사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오히려 나라는 사람을 깊게 알고 싶어 내면 여행을 하고 있답니다.

☘️ 송이안 I 어느새 글로 말하는 8세 아들과 말이 길고 풍부해진 4세 딸의 엄마입니다. 읽고 쓰며 말하기를 좋아하고, 책 파먹기를 좋아합니다(독서로 삶의 여백을 늘리고 있어요). 본질 육아 마스터를 꿈꾸는 본질 육아맘이기도 합니다. 맘블리 앰버서더로, 라마의 멤버로 활동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박기은 I 30년간 아이들에게 공감하며 피아노라는 악기를 진심으로 다해 학생들의 재산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던 피아노 선생님이었습니다. 지금은 수업 마무리를 하고 현재 12살, 멋진 어른이 될 아이의 엄마로 전업주부의 역할을 즐겁게 하는 엄마입니다.

☘️ 유지희 I 보육교사로 종사하다 아이를 출산하고 전업주부로 살다 현재는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된 늦깎이 대학생입니다.

송이안 앰버서더
박기은 앰버서더
유지희 앰버서더

Q. 작가님들은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가요?

☘️ 김미정 I 전업주부로 5년을 보내고 지금은 다시 음악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어요.

☘️ 남영희 I 라이프 코치로 코칭을 하며, 더 나은 코치가 되기 위한 전문성 향상을 위해 공부에 집중하고 있어요. 글쓰기도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 이유정 I 주로 아이와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하는 고민을 해요. 종종 강의 의뢰를 받아 기업이나 문화센터로 강의를 나가기도 합니다.

☘️ 송이안 I 전업 맘이에요. 살림과 육아를 전업으로 하고 있어요.

☘️ 박기은 I 현재 아이와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는 전업 엄마입니다. 이제 곧 아이의 사춘기가 올 것 같아서, 저 또한 내면을 단단히 하려고 합니다.

☘️ 유지희 I 아이로부터 독립할 날을 기다리며 공부와 동시에 다양한 꿈을 꾸며 미래를 설계하고 준비하는 중입니다.

Q. 작가님들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이유가 있을까요?

☘️ 김미정 I 작년에 갑작스럽게 남편이 육아휴직을 하게 되면서 제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 남영희 I 출산 전까지 코칭 공부를 하다 중단했던 적이 있어요. 다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제가 좋아했던 것을 생각해 봤고, 작년부터 다시 코칭 공부를 시작했어요. 다시 시작한 공부가 흥미롭고 재밌어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브런치 작가를 하면서 관심 분야가 되었고, 라마분들의 다양한 글쓰기를 보며 저도 한층 더 성숙해져 가고 있는 것 같아요.

☘️ 이유정 I 대학원에서 교육학을 전공했어요.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에 대해 생각해 보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분야에 대해 알게 되었고 대학원 졸업 후 꾸준히 교육 분야에서 근무했어요. 지금도 간간이 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림책과 감정 두 가지 코드를 가지고 공부해 나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 송이안 I 임신과 출산을 하며 자연스럽게 전업맘이 되었고 양육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양육자로서 저의 내적 성장이 주안점이 되었어요. 일과 휴식의 경계가 없다 보니 건강도 신경 쓰게 되면서 내면 성장과 건강이 제게는 중요한 화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주제로 글도 쓰게 되었어요.

☘️ 박기은 I 육아하고 있는 제가 글쓰기로 나를 찾고 싶었어요. 살아가는 모습, 육아하는 시간의 나를 찾아 글로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 유지희 I 늦깎이 대학생으로 심리 공부를 시작하며 어린 시절 상처와 경험을 다시 치유하고 있어요. 그러는 동시에 제 딸과 남편의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를 심도 있게 할 계획을 잡고 있어요.

Q. 작가님이 생각하는 일과 육아의 공통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김미정 I 나만의 소신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이요. 일도 육아도 남이 정해준 기준에 맞추려고 하면 번아웃이 오더라고요.

☘️ 남영희 I 계속해 나가야 하고, 어려움을 직면하면서 후퇴 없이 전진하며 나아간다는 사실 같아요. 일도 육아도 어려움에 직면하면 늘 해결점을 찾아, 방향성을 찾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유정 I 선택할 수 있지만 결국은 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송이안 I 각 사람의 개성이 드러난다고 생각해요. 같은 육아 방식을 적용해도 개인마다 일과 육아의 과정, 결과에 유의미한 다양성이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 박기은 I 꾸준함. 육아도 일도 끊임없이 꾸준하게 해야 완성이 된다는 점이 공통점 같아요.

☘️ 유지희 I 일도 육아도 처음에는 쉽지 않고 힘들지만 서툴러도 계속하다 보면 익숙해지고 어느 순간 능숙해지는 때가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Q. 일과 육아를 둘 다 잘 해내기 위한 작가님들만의 노력이 있을까요?

☘️ 김미정 I 하루를 계획하고 나만의 시간을 우선순위에 두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려고 해요.  

☘️ 남영희 I 저는 매일 일기를 쓰는 것으로 하루를 많이 되돌아보고, 스스로를 격려하려고 합니다. 일에서도 육아에서도 제가 원하는 방향성이 맞는지 성찰해 보는 시간을 꼭 가지려고 해요.

☘️ 이유정 I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그리고 가급적 아이가 기관에 가 있는 시간에만 일을 잡으려 노력하고 있답니다.

☘️ 송이안 I 내가 그 일을 선택했음을 즐기고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하려고 해요. 나의 현실을 수용하고 일할 수 있는 지금에 대한 감사함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 박기은 I 아이와의 소통을 위해서 육아서와 심리서를 읽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니까요.

☘️ 유지희 I 완벽을 추구하고 욕심을 내면 너무 힘들고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욕심내는 마음을 알아차리려고 노력하고 조금씩 비워내면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Q.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 김미정 I 정해진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글을 꾸준히 써보는 습관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 남영희 I 앞으로 코치로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고, 제가 쓴 글과 앞으로 쓸 글들을 모아 제 책을 출간하는 꿈도 이뤄보고 싶어요.

☘️ 이유정 I 올해는 그림책과 관련한 강의를 많이 열어보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하며 공부할 예정이랍니다.

☘️ 송이안 I 지나영 교수님의 ‘코어 마인드’라는 책이 최근 제게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책 안의 여러 가지 비법들에 대해 숙지하고 정리하며 기록을 남기고 싶어요. 그리고 또 하나, 운동입니다. 저의 운동 기록과 전후의 변화를 남기고 싶어요.

☘️ 박기은 I 나이가 들어도 변하지 않는 밝은 마음과 건강한 몸을 가지고 싶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기에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 유지희 I 맘블리에 글이 발행되면 인스타와 블로그에 도전해 볼 생각이고 향후에는 공부방도 운영해 보고 싶습니다.

Talk 2. 나의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송이안, 맘블리 앰버서더

Q. 이번에 발행하는 콘텐츠에 대해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 김미정 I 아이들을 등원시키면서 늘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과 깨달음을 써보았습니다.

☘️ 남영희 I 인생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다시 돌아본 계기가 되었어요. 육아가 책임이라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의미를 찾고 발견하게 되는 값진 시간이라는 것을 글로 적고 싶었어요.

☘️ 이유정 I 지난 글에서 아팠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들어갔다면, 이번에는 빛나던 나의 어린이 시절을 담아보려 노력했어요. 내 빛나는 어린이 시절의 그 마음을 내 아이에게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 송이안 I 양육자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듯한 비양육자 작가님에 대한 저의 질투와 감사가 버무려져 있는 끈끈한 글입니다.

☘️ 박기은 I 학생들에게 피아노 선생님으로 지내며 아이들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가는 걸 보았고. 저 또한 그때 한껏 마음이 커진 느낌이 들었어요. 아이들과의 추억과 사랑을 다시 느끼는 글쓰기였습니다.

☘️ 유지희 I 육아가 뭔지도 모르고 아이를 낳아 관계를 맺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모녀 이야기입니다.

Q. 왜 <어린이의 세계>라는 책을 선택하셨나요?

☘️ 김미정 I 책을 읽어보니 누구나 지나온 어린 시절인데 특별하고 빛나는 또 다른 세계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 아이들이 지금 그 세계 속에 있을 거라는 생각에 현재의 아이들을 조금 더 찬찬히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 남영희 I 동심을 내 안에서 발견해 준 책이라 좀 특별한 느낌이 들었어요. 어린이들을 편견 없이 봐주는  따뜻한 김소영 작가님의 시선에 마음의 여운이 많이 남았고, 나의 육아생활도 이런 시선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싶었고 간직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 이유정 I 어린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제 곧 다가올 어린이라는 세계가 궁금했어요. 아이를 키우지 않는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나갈지 궁금한 것도 한몫했고요.

☘️ 송이안 I 저희 아이가 사계절출판사의 책들을 좋아하는데 ‘어린이라는 세계’가 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서 반가운 마음으로 선택했어요. 어른에게 필독서로 꼽히기도 했던 책이라서 라마에서 읽고 기록을 남기면 특별한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박기은 I 나도 어린이를 만나봤고, 김소영 작가님도 어린이를 만난 경험의 글들이 궁금했어요. 역시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는 작가님처럼  저도 삼십 년을 그렇게 아이들을 바라봤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고요.

☘️ 유지희 I 직업(보육교사) 덕분이었는지 몰라도 리즈시절에는 마냥 아이들이 좋았다면 내 아이를 양육하면서 어린이의 모든 것이 저의 유일한 관심사였는데 김소영 작가님이 쓰신 어린이들의 세계는 어떠할지 궁금해졌습니다.

Q. 이번 콘텐츠를 쓰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 김미정 I 내가 느낀 감정을 독자가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하는 것이 잘 안되었어요. 표현력에 한계를 느끼며 수정 작업을 거친 것 같아요.

☘️ 남영희 I 어떤 소재로 글쓰기를 해 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길었어요. 아이들과의 일상에서 특히 의미를 더해주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기에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 이유정 I 단편적인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을 긴 호흡의 글로 뱉어내는 것이 힘들었어요.

☘️ 송이안 I 마음도 몸도 컨디션 난조일 때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해서 힘들었어요. 늘 오가는 컨디션 날씨였지만 이때는 책 한 장 넘기기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 박기은 I 오래된 경험을 다시 회상해서 글로 표현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은 것에 의미를 두려고요.

☘️ 유지희 I 글쓰기라고는 일기만 써봤는데 어딘가에 발행되는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두려웠습니다.

Q. 가장 재밌거나 기억에 남는 점은 무엇인가요?

☘️ 김미정 I 글을 쓰다 시간을 거슬러 나의 마음을 볼 수 있는 순간이 있었어요. 그때를 떠올리며 펑펑 울며 써 내려갔던 기억이 있어요. 글을 쓰며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지금도 그 순간은 기억에 많이 남아요.

☘️ 남영희 I 머릿속에만 있던 경험들이 글로 완성되는 순간. 그 경험은 다른 빛을 내는 것 같아요. 평소와 같은 하루하루에서 아이들을 깊게 들여다보게 되고, 의미를 스스로 찾아보는 저를 발견해서 좋았습니다.

☘️ 이유정 I 지난 글을 읽고 많이 울었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는 꼭 웃게 해주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했던 제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 송이안 I 저자이신 김소영 작가님에게 질투를 느껴서, 새초롬한 마음과 표정으로 책을 읽다가 덮어버리기를 여러 번 했던 것이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저도 어린이라는 세계를 긍정적으로 보고 싶었는데 잘 안되었고, 삐딱했거든요. 책 읽는 마음자세가. 삐딱삐딱.

☘️ 박기은 I 잊었던 기억들과 추억들이 생각나서 즐거웠어요. 나의 인생의 반절을 함께한 아이들을 다시 마음에서 만난 기분이 들어 좋았습니다.

☘️ 유지희 I 엄마 작가에 도전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넌지시 딸에게 이야기했는데 잊지 않고 며칠 뒤에 학교에서 [하하 작가]라는 별칭을 써놓고 한껏 꾸민 종이를 저에게 선물했던 적이 있어요. 그날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네요.

ⓒ유지희, 맘블리 앰버서더

Q. 이 콘텐츠를 특히 어떤 독자들이 읽으면 좋을까요?

☘️ 김미정 I 등원시간에 쫓기며 전쟁 같은 일상을 치르는 엄마들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 남영희 I 육아라는 일상에 지쳐 힘든 누구라도 읽으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 이유정 I 사회적 연대, 지구적인 문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부모님들이라면 더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송이안 I ‘어린이라는 세계’에 직간접적으로 살고 계신 모든 분들이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거기 살고 있거든요, ‘어린이라는 세계’에. 저의 이웃분들께 권하고 싶어요.

☘️ 박기은 I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글입니다.

☘️ 유지희 I 육아의 방향을 잃고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저의 경험과 진심이 전해져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 김미정 I 엄마로, 혹은 나로 살아가는 시간에서 겪는 감정, 생각을 써보고 싶어요.

☘️ 남영희 I 개인적인 앰버서더 남영희의 이야기를 이어갈지, 라마의 리더로 글쓰기를 이어갈지, 아니면 전문 코치의 모습으로 맘블리 와 함께 할지 미정인데요. 어떤 식으로든 저의 글로 독자가 되어주신 모든 분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한 것 같아요. 더 새롭고, 재밌게 독자분들과 만나고 싶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 이유정 I 글 쓰며 육아하는 엄마의 고민, 방향성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 보고 싶어요.

☘️ 송이안 I 계속해서 몸과 마음을 가꾸어가는 이야기들이 될 것 같아요. 가족을 포함하여 제 자신을 건강하게 돌보는 과정들이요.

☘️ 박기은 I 삶의 의미를 찾는 글쓰기를 통해 독자가 더 가까워지고 싶어요. 글쓰기는 어렵지만 꾸준함으로 가 볼 생각입니다.

☘️ 유지희 I 평탄하지 않은 44년이라는 세월을 살아내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과 현재에도 진행 중인 [나다운 삶]을 살기까지의 여정을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 김미정 I 이미 엄마라는 타이틀이 생긴 것만으로도 대단하고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오늘도 엄마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시는 독자님들 응원합니다.

☘️ 남영희 I 인생의 의미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지금 일상이 많이 버겁다면, 글쓰기를 시작해 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함께해요. 엄마 작가로 내 삶을 다시 써보세요!
그리고 라마와 제 개인적인 엄마 작가와 전문 코치로서의 성장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이유정 I 저희 라이터 마마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이터 마마는 항상 열려 있어요. 글 쓰는 엄마 누구나 될 수 있어요. 함께 해요.

☘️ 송이안 I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기은 I 앞으로 저의 삶을 찾아가는 글쓰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유지희 I 아이는 부모의 정서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불안과 경쟁심에 압박받은 저희 부부의 과잉보호는 아이를 참으로 의존적이고 예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육아하며 가장 힘든 건 기다림이지만 믿고 지지하며 기다려주면 아이들은 알아서 잘 큰다는 것을요. 이제는 아이에게 바깥세상으로 나갔다가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는 나무가 되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려고 합니다. 이 글을 분들께 힘이 되는 글을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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