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성장
마음챙김
엄마라는 이름 속의 바다

조회 519
북마크
좋아요
공유하기
0%

엄마로 살아가며 비로소,

나의 엄마의 사랑을 봅니다.

❤ “안녕, 내가 너의 엄마야”


결혼을 하고 2년즈음 되어서 첫 아이를 품에 안아봤습니다. 작고 꼬물거리는 이 생명이 뱃속에 있던 나의 아기라니…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안도감과 감격스러움이 섞여 연신 눈물을 글썽이며 나의 아기에게 “안녕, 내가 너의 엄마야”라고 읊조리기도 했습니다. 가슴에서 울리는 감동적인 순간을 매분 매초 느꼈던 아이가 태어난 날을 기억합니다.  엄마라는 이름이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사실이 크고 대단해 보여 내가 위대한 사람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서른 셋의 한 여자였던 나는, 엄마로서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생아를 밤낮없이 먹이고 재우며 정성껏 돌보는 일은 생각보다 고되고 지친 일이었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7시간을 꼬박 자야 생활이 가능했던 나란 사람이 밤낮이 없어진 생활에 적응이 되지 않아 버거운 날들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조그맣고 소중한 나의 아이가 아플 때마다 어쩔 줄 모르는 두려움이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첫 돌을 지날 무렵 아이의 돌치레를 겪으며 수많은 걱정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밤새 아이의 온몸을 닦으며 열을 체크하고 긴장하면서도 열이 떨어지면 꾸벅꾸벅 조는 순간들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자연스럽게 엄마가 되어가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엄마 인생을 써 내려가면서 나는 연년생 둘째와 셋째까지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로그인해보세요!
로그인 하러 가기

0%
519
댓글
1
  • 풍*이
    6달전

    좋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