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성장
마음챙김
눈물의 양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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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엄마는 아기에게 혹시라도 해를 가하게 될까 봐 사소한 거 하나에도 걱정이 많다.
그 마음은 당연하기에 너무 자책하고,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한다.

과거의 엄마에게도 현재의 엄마에게도 미래의 엄마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12주. 이 시기는 안정기라고 불리며 임밍아웃을 하기도 하고, 1차 기형아 검사를 하는 시기이다.
이때 태아는 엄마의 기분을 느끼고, 빠르면 태동하는 시기이다. 

12주에 진행하는 기형아 검사 1차, 정밀 초음파가 예약되어 있어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기형아 검사는 피검사와 목 투명대 둘레, 코뼈 길이 등을 재보고 난 뒤 정밀 초음파를 보는데 너무 신기했다.

아기는 기지개를 켜듯 팔과 다리를 쭉쭉 늘리기도 구부리기도 하면서 꼭 인사하는 것처럼 보였다.

정밀 초음파 영상을 저장하여 양가 어른들께 보내드리니 세상이 아주 좋아졌다면서 이미 잘생긴 거 같다고 하셨다.

검사 진행 후 과장님 진료를 보면서 기형아 검사는 2차까지 한 뒤 최종 결과가 나온다고, 아기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추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며칠 뒤 예정된 MRI 검사도 걱정하지 말고, 잘 받고 올 수 있도록 응원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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