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낳고 10년의 세월동안 아이의 발달에 힘을 실었다면
이제부터는 나의 발전을 위해서 남은 인생을 쓰고 싶습니다.
나의 성장이 밑거름이 되어서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그런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나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11살 딸 9살 아들의 엄마 이지현 입니다.
저는 원래 결혼전 S그룹 영양사로 입사해서 일을 하다가 임신 중 유산 위기로 일을 그만두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전업맘 입니다.
하늘은 나에게 감당할 수 있는 시련을 준다고 하죠
저에게 하늘은 육아 능력을 너무 높게 평가한 나머지 항상 보살 핌과 관심을 줘야 하는 아이를 주셨나봅니다. 육아를 도와줄 사람이 없는 저에게 아이를 키우는 일은 너무 버거웠습니다.
그리고 발달이 느린아이 언어가 느린아이를 키우는 아픔은 진짜 말로 풀어 낼 수 없을 정도로 부모로써는 큰 걱정과 상처입니다. 저는 그 아픔을 잘 알기에 과정을 겪었기에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살 아들이 또래에 비해 늦은 발달로 5년이상 치료실과 센터 병원등을 다니다가 졸업을 하고 이제서야 아이의 애교와 사랑을 느끼니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네요
지금도 어딘가에 예전의 저처럼 너무 힘들고 좌절하며 밤새 울고 힘들어 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용기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부족한 사람이지만 누군가에겐 희망을 용기를 위로를 드리고 싶네요
지금은 아이가 많이 좋아져서 제 취미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전공을 살려서 푸드 블로그를 시작했는데요 음식에 관한 블로그 이지만 저는 언제든 여러분과 소통 하고 싶으니 자주 소통하고 힐링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집은 아이 아이 아빠, 핵인싸 11살 우리 딸 채원이, 귀엽고 애교많은 9살 막내아들 시원이가 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 아빠는 편식이 없고 아이들을 정말 많이 사랑 해주는 사람입니다.
책임감이 강한 성격으로 한 회사에 15년간 아이들을 위해 힘들어도 일하고 있는 묵묵한 가장입니다.
저희 아이 아빠는 올해 이라크로 해외근무를 나갈 예정이고, 딸 채원이는 저를 닮아 친구를 사귀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서 친구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또 영어로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 외국인 에게도 거리낌 없이 말도 걸고 농담도 할 정도로 친화력이 좋고 언어감각이 저보다 나은 것 같아서 딸이지만 배울 점이 많은 아이인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영어로 말을 못하는데 ”틀려도 자신있게 말해야 늘어 엄마 자신감을 가져” 라고 조언해줄 정도로 영어 실력이 많이 향상 되고, 그림도 잘 그려서 저에게는 보물 같은 딸입니다. 동생에게는 엄격한 또하나의 엄마 같은 존재이기도 한 거 같아요 애기때 부터 뽀로로 가방에 동생 물티슈 기저귀와 우유를 손수 챙겨다니던 똘똘한 아이 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딸도 많이 어렸었는데 느린 동생을 보는 엄마가 안쓰러워서 너무 빨리 철이 든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마음도 엄마보다 넒은 바다같은 아이 랍니다.
우리 귀여운 시원이는 아직은 또래보다 어린 티가 나지만 애교도 많고 춤도 귀엽게 춰서 항상 힘들어도 웃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어릴적 아이 때문에 눈물 짓고 운적이 많았는데 그 모습이 가장 싫다는 우리 시원이는 제가 우울해 하거나 우는 모습이 가장 싫다고 항상 엄마가 웃었으면 좋겠다며 뽀뽀도 잘 해주고 춤도 추면서 제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저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저는 잘 안믿었었는데, 사람에게 쏟은 노력과 애정은 배신을 안하 더라구요 9세 까지 아이가 발달 골든타임 이라는 말에 저는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루에 2-3 군데 센터를 다니며 아이를 데리고 여기저기 다닌 것 같아요.
그때에 절박함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간절 했었답니다. 그런 우리 아이가 학교도 잘 적응하고 발표도 하고 친구도 사귀었다는 건 몇년 전만 해도 불가능 한 일이 라고 생각했었는데, 누군가에겐 평범한 일상이 겠지만 지금 저의 바램이 현실로 이루어져서 너무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감사하답니다.
Q. 육아를 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일단 저는 다혈질이라 그때 그때 화를 내고 잊어 버리는 스타일 입니다.
스트레스를 담아두는 편이 아닌데, 아이에게 화는 낼 수 없어서 매운 음식을 먹는 것 같아요 쭈꾸미나 곱창등 단골 메뉴 입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힘든 날은 쭈꾸미나 곱창을 먹습니다.
Q.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이나 삶의 철학이 있나요?
거창한 삶의 철학과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냥 주어진 상황을 잘 버티자 견디자 이것 밖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 이 생각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Q. 엄마가 되고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내 모습은 어떨 때 인가요?
아이와 웃고 장난치는 모습 그리고 아이가 엄마가 가장 좋다고 엄마 아이 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주는데 그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드는 모습입니다.
제 전공이 식품영양학 인데 결혼전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주는 모습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그 부분도 우연이지만 참 감사한 것 같아요.
아이의 기분을 잘 캐치하고 상황 판단이 빠른 편인데 저는 제 직감과 빠른 판단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저를 셀프 칭찬 해도 될까요 부끄럽지만 칭찬 합니다.
Q. 반대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내 모습은요?
너무 많았어요 저는 지금도 제가 부족한 부분도 너무 많고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도 많아서 항상 고민입니다. 너무 다혈질의 엄마라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엄마인것 같아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자제 하려고 하지만 안될 때가 있더라구요 같이 사는 남편에게도 상처를 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완벽주의 성향이 있어서 하나에 몰두하면 완벽하지 않으면 화가나고 견디기 어려워 하는 부분이 단점인 것 같아요 요즘 새벽에 육아서나 책을 읽으면서 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저는 참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에게도 적용을 시키게 되니 아이를 자주 다그치게 되더라구요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더라구요 더 노력해야겠어요.
Q. 어떤 엄마가 되고 싶나요? (아이가 기억했으면 하는 엄마 모습)
일단 아이가 엄마에게 정서적으로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는 육아를 하며 항상 아이들과 함께 있어 주었는데, 아이들과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엄마 어려울때 의논 할 수 있는 존재가 엄마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어릴적 생활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다고 생각 합니다.
아이들이 커서 내가 없을 때 아이들은 우리 엄마는 항상 밝고 재미있고 의지가 되는 사람이야 라고 기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작가님의 성격을 설명하는 단어를 나열해보세요.(최소 5개 이상)
다정, 유머, 배려, 예의, 친근
Q.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자신 없는 것을 알려주세요.
자신있는 것은 처음 보는 사람과도 어색함 없이 잘 어울리고 배려해 나갈 수 있는 성격이라는 점이 장점이라 소통 공감은 자신 있습니다.
하지만 게으른 성격 탓에 미루는 부분도 많고 모르는 부분이나 막히면 포기 하려는 습성 때문에조금 고쳐야 할 점 같습니다.
Q. 요즘 무엇에 가장 관심이 있나요? 최근에 빠져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요리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가장 빠져있어요 쟁쟁한 블로거들이 많다보니 아직 신입이라
잘 못하고 어색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개선해서 꼭 잘 해 보고 싶어요 아이가 엄마도 취미와 관심이 있고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교육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을 들이고 있답니다.
Q. 임신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사실 제 부족한 성품으로는 아이를 키우기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저는 저와 친구 같은 아이를 원했는데… 제가 많이 보살펴 줘야하고 시간과 돈 노력이 정말 많이 들어가요.
일단 아이에게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 이걸 말씀 드리고 싶어요.
Q. 다시 임신부로 돌아간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3가지(태교 말고)
태교 여행을 못갔어요 둘다 저는 태교 여행을 꼭 가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아직 영어로 말하는게 잘 안 되는데 영어 스피킹도 배워보고 싶고 맛있는 맛집도 찾아가서 먹어보고 싶어요.
Q.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출산 전 후 내 몸의 변화?
일단 저는 가슴이 많이 늘어졌어요 첫 아이 13개월 모유 수유를 해서 가슴 부분이 많이 늘어진 것 그리고 둘째를 낳고 머리에 지루성 피부염이 생겼네요.
Q.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나만의 방법은?
저희 남편은 착한 편이라서 계속 시키면 그냥 느리더라도 몸이 반응 하더라구요 그대신 저는 생각할 시간을 안주고 계속 할 일을 말해줘요 텀이 길어지면 내가 뭐하는 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으니 무의식으로 계속 육아에 동참 할 수 있도록 계속 할일을 줘요. 아니면 아이들과 다같이 밖에나가서 산책을 하면 아이들과 어울리고 이야기도 하면서 그렇게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 같아요.
Q. 엄마들이 보면 좋을 책, 영화 추천해주세요.
저는 원래 책을 안 읽어서 아는 육아서는 많이 없는데 말이 늦은 아이 속이 타는 부모 이 책을 보고 도움을 받았어요 저는 느린아이를 키웠잖아요.
항상 애가타고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답답했던 부분을 책을 읽으며 많이 해소 시킨것 같아요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도 읽었어요 저는 오은영 선생님이 정말 좋더라구요.
아이를 파악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솔루션을 하기는 더욱 더 어려운 일인데, 책도 읽고 나오시는 프로그램도 보면서 많은 방향성을 잡아갔던 것 같아요.
Q. 맘블리 앰버서더로 지원하게 된 이유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잖아요 저의 육아 10년은 참 외롭고 쓸쓸했어요.
그리고 주변에 조언을 구하고 상담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상담 센터를 다녀야 했어요.
이제 시대가 바뀌었으니 엠버서더로 활동 하면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과 소통하며 도움을 주고 격려와 위로를 받고 성장해 나가고 싶어서 앰버서더 활동을 결정했어요.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느린아이 육아에 대해선 어느정도 저는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도 많이 좋아지고 저는 아이를 이해하게 되어서 아이마다 자신의 속도가 있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위로 해 드리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앰버서더 라는 말이 저에게 어울릴까 너무 거창한 말이 아닐 까 생각이 들어요.
편하게 육아 동지 로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위로 받으며 앞으로 어제보다 오늘 더 육아가 나아지고 우리아이를 이해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어요.
아이마다 속도가 다르고 우리 아이는 왜 안될까 고민이 되시죠. 저는 꽃마다 꽃이 피는 시기가 다 다르듯이 우리 아이들의 시기도 다 다르지만 언젠간 꽃이 필거라 생각해요. 오늘도 아이들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노력으로 한땀한땀 성장해갈 독자분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 이 콘텐츠는 2023.04.09 최초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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