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온 나를 칭찬해.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달란트를 받았으니,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녀로 살아가자.
더 많이 감사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행복하자. 그리고 더 많이 나누며 살아가자.
지금까지도 잘 해왔고, 앞으로도 잘 할거라 믿어!
내가 나에게
반갑습니다. 감사하게도 행복을 잘 느끼는 저는 두 아이를 키우며 결혼 전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아이들의 독서논술&국어 수업 현장에서 일하며 전인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구체적인 대안학교 및 수업운영 등이 궁금하여 교육대학원에 진학해 국어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흥한가족을 소개합니다.
초등학교 동창인 수다쟁이 아빠와 수다걸 엄마가 만난 우리 가족은 흥이 넘치는 “흥한가족”입니다. 디테일과 이벤트 강자인 우리 흥아빠 채철민, 우리 딸 흥순이 채서린, 우리 아들 흥돌이 채서준은 웃음도 많고 눈물도 많은 밝고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로 주변에서 “흥한남매”로 불립니다.
엄마를 닮아 이야기를 좋아하고 표현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독서와 일기쓰기로 꾸준히 훈련하고 있으며, 만화책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하는 여행과 게임 등을 정말로 행복해하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입니다. 특히 흥순이 서린이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고 서준이는 레고와 보드게임을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남매 모델, 남매 배우로 연기를 배워보겠다는 멋진 도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도전하는 우리 아이들은 제게 가장 큰 선물이자 자랑거리입니다.
Q. 육아를 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아이들을 키우며 생긴 스트레스는 남편과 대화, 주변 맘들과의 수다, 그리고 좋아하는 책, 드라마, 음악 감상 등으로 해소합니다.
Q.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이나 삶의 철학이 있나요?
아이를 키우기 전에는 가르치는 사람은 이래야 한다. 부모는 이래야 한다. 등 역할에 대한 명확한 모델상을 가지고 있었고, 기준도 엄격한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두 아이를 낳아서 키우며 깨달은 것은 “모든 것이 가능하고, 사랑의 표현은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입니다. 세상에 그럴 수 없는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제가 훨씬 유연하고 행복해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줌마가 되지 않았다면 알 수 없었던 소중한 깨달음을 얻었지요.
Q. 엄마가 되고나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내 모습은 어떨 때 인가요?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신기하게도 남편과 나를 정말 많이 닮은 아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엄마가 된 이후 모든 시간이 귀하고 좋았지만, 요즘은 대화가 통하는 아이들과 꽁냥꽁냥 비밀이야기를 나누며 통해서 함께 키득키득 웃고 떠들 때 새삼 엄마라서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일들이나 지친 순간에 엄마가 있어 든든하고 고맙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참 감동입니다.
Q. 반대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은 내 모습은요?
많은 부분을 비워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나의 기준에 아이들을 맞추려고 하는 모습을 발견할 때 스스로에게 속상하기도 합니다. 특히 시간 관리에서 엄마의 스타일과 아이들의 스타일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해야하는데, 어느새 엄마의 방식대로 계획과 실천을 강요하듯 다그치고, 가르치는 제 모습을 볼 때 반성하게 됩니다.
Q. 어떤 엄마가 되고 싶나요? (아이가 기억했으면 하는 엄마 모습)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엄마처럼 살고 싶다고 여기는 신앙의 선배이자,
언제나 어느 순간에나 나(자녀)를 믿고 응원하며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는 최고의 후원자가 엄마라는 것.
Q. 작가님의 성격을 설명하는 단어를 나열해보세요.(최소 5개 이상)
긍정적, 도전적, 추진력, 감사, 행복, 융통성, 포용력, 자존감.
Q.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자신 없는 것을 알려주세요.
자신 있는 것은 강의/수업/설득/설명/상담/글쓰기 등등
자신 없는 것은 청소/요리/멍때리기/컴퓨터게임 ㅋㅋㅋ 등등
Q. 요즘 무엇에 가장 관심이 있나요? 최근에 빠져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인스타 팔로우 늘리기 / 인스타 릴스만들기 / 유투브 영상찍기 / 이미지 메이킹 / 드라마 찾아보기 등등
(큰 딸 흥순이가 연기와 모델 등 관심이 있다고하여 매니져 역할ㅋㅋㅋ)
Q. 임신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면?
사랑하는 남편과 나를 닮은 우리의 아이가 내 인생에 온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입니다. 어마어마한 축복을 위한 모든 여정을 기쁨으로 받아드릴 마음의 준비를 챙기셨으면 해요. 그리고 마음과 함께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위한 나만의 행복한 시간과 좋은 식사, 영양상태도 챙기시구요. 자녀는 정말 정말 예쁜 선물입니다.
Q. 다시 임신부로 돌아간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3가지(태교 말고)
첫째. 운동 열심히 하기 / 둘째. 아이를 위한 동화 쓰기 / 셋째. 여행가기
Q.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출산 전 후 내 몸의 변화?
(출산때문만은 아니겠지만 ㅎㅎ) 실제로 두 아이를 낳으면서 몸무게도 정말 많이 늘었고, 특히 튼살과 늘어지는 뱃살(운동 부족의 이유도 있으나 ㅜㅜ) 그리고 난산으로 수술을 했기에 수술흉터도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팔목 시큰거림, 요통 등도 남아 있지요 ㅎㅎ 명예로운 상처라고 생각합니다.
Q.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나만의 방법은?
육아 및 가사에서 명확하게 남편이 해야 할 일을 정해 역할을 나누는 편입니다. 결혼전부터 함께 사회생활을 해왔기에 남편 역시 아내인 제가 늘 일하는 것이 익숙한 상황이라 동참시킨다기보다는 당연히 함께 하는 일이라고 여겨주었습니다. 그래도 남자는 칭찬을 자주 해주어야 신이나서 더 열심히 역할을 해 낸다는 사실! 자주 사소한 칭찬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퇴근 후 아이들 책 읽어주기, 주말에 신나게 놀아주기, 평일 저녁에도 보드게임. 그리고 아이들 수학수업은 아빠가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사일을 맡아주시는 친정어머님이 부재중일때는 청소와 설거지, 빨래 등을 맡아서 해주는 자상한 남편입니다.
Q. 엄마들이 보면 좋을 책, 영화 추천해주세요.
✔ 정서적 흙수저와 정서적 금수저 (최성애.조벽 지음/ 해냄) : 예민한 둘째 아이를 키우면서 매일 회사가지 않고 엄마가 어린이집에 데릴러 왔으면 좋겠다고 2시간씩 우는 아들이 있어 참 힘들었던 시기, 학부모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아 읽으며 아이를 이해하고 저도 성장했던 인생책입니다.
✔ 현명한 부모는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운다 (제인넬슨.쉐릴어윈 지음/ 더블북) : 결핍이 없는 시대의 아이들과 부족함을 불안해하는 우리 부모를 위한 책. 나를 돌아볼 수 있는 멋진 책입니다.
✔ 크리스천 엄마의 독서 수업 (장대은 지음/ 생명의 말씀사) : 구체적인 독서육아법도 배우고,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사명을 더욱 깨달았던 너무나 감사한 책이라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 독서가 공부를 이긴다 (정하나.박주일 지음) : 꾸준한 독서루틴이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님이 아신다면 아이들의 일상 속에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조금 더 늘어나리라 기대하며 추천드려요!
✔ 그리고 최근 가장 감동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슬램덩크> 강추합니다. 1분 1초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 꿈을 위한 도전과 땀의 과정 등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기에 넘~~~ 좋아요! 눈물과 박수로 시간가는 줄 모르는 멋진 영화였습니다!
Q. 맘블리 앰버서더로 지원하게 된 이유
이제 초등 6학년 사춘기에 접어든 흥순이와 자아가 뚜렷해지기 시작한 3학년 흥돌이를 키우면서, 그동안 고민하며 노력했던 책육아와 엄마표 학습에 대한 많은 시행착오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후배님들께 혹시라도 저의 그 경험들이 도움이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나누고 멘토링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습니다.
또한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들을 스스로도 정리하고 컨텐츠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앞으로 작가 활동과 나아가 강연의 꿈도 키워보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유아기의 책놀이 활동 팁과 함께 초등자녀들을 위한 학년별 독서와 글쓰기 팁 / 초등학생 엄마표 교육 방법 / 사춘기 자녀와 함께하는 일상소통과 부모상담 / 일상에서 배우는 사회개념 /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그룹 토의토론 / 책과 함께하는 가족문화 만들기 / 주어진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생산하는 엄마로 살기 등
투잡을 하며 아이를 키워낸 많은 이야기들을 컨텐츠화 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
육아. 참 감사하지만 참 힘든 시기입니다. 특히나 육아의 조력자가 없다면 몸도 지치고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교육 등 시간을 쏟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위해 최고의 것을 주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아이들에게 결핍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그리고 무언가를 해줘야한다는 분주함을 조금 내려놓고 아이들과 소박하지만 질적으로 깊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어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특히 책을 통한 반복적인 활동은 단순하지만 깊은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어 줄 것입니다.
또한 육아를 하는 동안 아이들이 클 때까지 시간을 버틴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 순간 속에서도 나의 생산적인 발전 방향을 꼭 고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소비만 하지만,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누군가는 생산과 소비를 함께 하기도 합니다. 지금 내가 가장 많이 하는 활동, 지금 내가 가장 관심있는 활동을 통해서도 충분히 생산적인 활동 또는 미래를 향한 나만의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맘블리와 함께하는 많은 육아맘들이 꿈꾸는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꿈꾸는 엄마는 자녀에게도 꿈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꿈을 꾸고 함께 지금 이 상황에서 한걸음씩 성장하길 소망합니다.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우리는 행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해요 ^^ 감사합니다.
– 이 콘텐츠는 2023.04.08 최초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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