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과목별 공략 (초등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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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엄마가 먼저 선행으로 보여주세요. 우리는 어렵지 않으니까요.

단 아이들은 큰소리로 읽자고 하면 소리를 지르는 듯이 내뱉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건 정확하게 읽는 연습과 용기 있게 당당하게 읽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거지 목소리 크기 대결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연습을 시켜주셔야 해요.

과목별 공략 초등학생 편

봉똘이는 2013년생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에요. 학교생활에 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이지 기가 막힐 일들이 많아요. 우리가 학교 다닐때 처럼 그런 분위기도 아닌 것 같고 무언가 유치원인 것 같은데 규칙이 정확히 존재하는 유치원 같은 점점 발전과 적응을 요하는 그런 장소가 된 것 같아요.

수업 시간은 훨씬 줄어들었어요. 엄마,아빠들이 학교들 다니던 그때는 수업 시간도 50분에 10분 휴식 그리고 하루평균 수업은 6~7교시가 기본이었는데 요즘 초등학교는 4교시~6교시가 전부이지만 급식 먹고 하교를 하게 되면 오후 3시 안쪽으로는 학교생활 시간이 종료되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 때보다 더 힘들어하는걸 볼 수 있는데요. 봉똘이 친구들이 집에 가끔 놀러 오곤 하는데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거 들어보거나 그 친구들이 저에게 “이모 이모” 하면서 이야기하는걸 들어보면 요즘 아이들 참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엄마,아빠들의 맞벌이와 가족 수의 증가 등으로 인해 아이들은 학원에 다니게 되기도 하고 또한 요즘 아이들은 이유를 불문하고 다양한 학원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남아 보이기도 하고 아이들 사이에서는 부러운 대상이 되기도 하는 이 상황이 좀 아이러니 했어요. 학원에 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가 편하고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닌데 말이죠.

저희 봉똘이는 올해 한국 나이 10살이 되었는데요 12월생이라 생일이 늦어서 어린이집에서 다른 친구들을 보면서 성장을 한 아이랍니다. 저는 봉똘이에게 학원에 다니라고 하거나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 편이에요. 이유는 제가 어릴 때 학원을 많이 다녔기 때문이에요.

제 어릴 적 시절에 가족들 모두가 경제활동을 했기 때문에 저는 유치원도 그때 당시 나이에 비해서 정말 빨리 다녔고 학원도 빨리 그리고 많이 다양하게 다녔답니다. 그때의 저는 사실 그렇게 크게 즐겁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기억을 내 아이에게도 무조건 물려주고 싶진 않았기 때문에 저는 봉똘이의 의견을 가장 처음으로 물어보면서 모든것을 결정하려고 한답니다.

“엄마 나도 엄마처럼 말을 잘하고 싶어졌어!”

저는 말 하는 스타일 자체가 조목조목 따지고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봉똘이에게는 그런 제 모습이 멋있어 보였나 보더라구요. 아빠나 다른 외부 사람들 앞에서 강의도 가끔 하고 대표가 되어 발표나 이야기를 하는 등 다양한 엄마의 모습을 보고 봉똘이도 그렇게 말을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나 봐요.

저는 어릴 때 웅변학원을 상당히 오래 다녔는데요 요즘은 웅변학원이라고 하지 않고 스피치 학원이라고 하죠? 그래서 집 주변에 최대한 가까이에 있는 스피치 학원을 알아봤어요. 일주일에 한 번 매주 토요일에만 수업이 있었고 학원비용은 15만 원 이상이었어요. 그래도 일단 다녀보고 싶다는 말에 코로나가 한참 유행이었던 2020년도 중반쯤에 스피치 학원을 6개월가량 다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이가 학교도 가지 않았을 때고 내가 학생인지 뭔지도 모를 때라서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학원에 간다는 것이 아이에겐 정말 큰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었지만 정말 큰 단점이 일주일에 한 번밖에 없는 수업이라는 것이었어요. 토요일에 한 시간 반을 열심히 발표하고 배우고 일주일 동안 잊어버리고 다시 리셋.. 이렇게 반복하니 기다리고 있는 저도 힘들고 늘 리셋되는 아이도 어려워해서 결국은 그만다니기로 결정을 했어요.

“스피치 학원의 실패를 경험 삼아 엄마의 웅변학원 경험을 끌어올리다” 

스피치학원의 실패가 한 번 있었고 반대로 그래 웅변학원에서 제가 배웠던 것들을 직접 아이에게 가르쳐줘보기로 했어요. 웅변학원과 스피치학원은 크게 다를 바가 없었고 소리 있게 말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게 우선시 되는 거였기 때문에 저는 조금 다르게 책을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아이가 말을 너무 흐린다거나 발음도 뭉개지고 뭔가 조리 있게 말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면 이 방법을 시작해보세요! 

<길지 않은 짧은 책을 선택해서 큰 소리로 또박또박 천천히 읽어본다.>

처음엔 엄마가 먼저 선행으로 보여주세요. 우리는 어렵지 않으니까요. 단 아이들은 큰소리로 읽자고 하면 소리를 지르는 듯이 내뱉는 아이들이 있어요. 이건 정확하게 읽는 연습과 용기 있게 당당하게 읽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거지 목소리크기 대결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으로 읽는 연습을 시켜주셔야 해요.

<책을 읽고 엄마와 함께 책에 대하여 이야기하기>

이거야말로 정말 중요한 내용 중 한 가지예요. 책을 소리 내 읽었으면 책에 대해서 평가도 해보고 줄거리를 이야기도 해보고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단어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길 추천해 드려요.

큰 소리로 읽는 연습도 중요하지만, 그 책 내용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했는지 아니라면 왜 이해를 다 하지 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모르는 단어가 많았는지 어려운 내용이 있었다든지 무언가 이유가 있기 때문에 어려운 거라서 그 이유를 반드시 캐치해서 알아내고 그걸 잡아주고 알게끔 해줘야 읽고 이야기 나누기에 대한 수업이 마무리되는 거랍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만약 엄마도 아빠도 이해가 살짝 안 되는 이야기다 또는 아이보다 상상하기 어렵다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토론하면 그 상상이나 이해가 같이 된답니다” 이 점을 기억하세요! 

<아이가 책 읽기 집중을 못 해요!>

동화책 안에도 대화문이 나와 있어요. 그 대화문을 아주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듯이 감정을 실어서 읽어주기를 해보세요. 보통의 부모님들은 부끄럽기도 하고 아이들만 책을 읽고 나는 들어준다,라는 생각을 대부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감정 없이 책을 읽어주시거나 또는 “네가 읽어~ 엄마는 아빠는 들어줄게~” 하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하지만 아이들은 초등학생이어도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혼자 밥 먹으면 입맛도 없고 맛도 없고.. 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먹으면 이야기도 하면서 맛도 있고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듯 아이들의 책 읽기 공부하기도 마찬가지예요.

“해” 라고 던져주는 것과 “같이해보자” 와는 정말 큰 차이가 나거든요. 제가 한동안 아이들과 무언가를 같이 하고 나니 느낀 점 중 가장 큰 것은 “같이 할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나온다” 였어요.

아이들의 가능성과 모든 내면의 힘을 엄마 아빠가 끌어올려 줘야 해요.

“초등 수학 대체 뭔데..수포자 엄마의 절망”

자랑은 아니지만 전 진짜 수포자입니다. 매우 슬픕니다. 제가 학교에 다닐 때도 너무 싫던 수학이었지만 우리 아이도 어쩔 수 없이 겪고 지나가야 하는 가장 큰 과정중 한 가지인데.. 전 진짜 포기하고 학원을 보내야 할까? 하고 정말 너무나도 진지하고 심각하게 고민했었어요. 

하지만 학원이랑 너무나 맞지 않는다고 하는 봉똘이를 학원에 강제로 집어 넣는다 한 들 이게 과연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정말 오랜 고민 끝에 결정을 했어요. ‘그래 내가 학교를 다니는 건 아니지만 국어, 독해를 공부하듯이 수학도 해보자’라고 결심하게 되었고 인터넷과 다양한 정보들을 찾아서 수학 관련 가장 적당한 문제집을 준비해서 둘이 같이 들여다보기 시작합니다. (근데 사실 들여다보기 직전에 지면 학습지를 한 번 거치긴 했어요.)

요즘 아이들은 더하기 빼기도 가르기 나누기 모으기 등 단어가 바뀌었어요. 쉬운 말 두고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의문도 있었지만 그런 고민을 할 시간이 없다!!! 더하기 모으기 빼기 가르기 나누기 등을 교과서에 나와 있는 순서대로 같이 해결해나갑니다. 사실 한동안 온라인 학습지를 활용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인터넷강의 온라인 수업 이런 거에 과연 얼마나 집중하겠어요? 성인인 저도 대학교 수업에 스페인어 인강 수업에 집중이 어려운 마당에 진짜 정신 차리지 않으면 오프라인 수업도 힘든 마당에 아이들에게 온라인을 맡겨만 둔다면..음..

안타깝게도 전 그랬었어요 .. 봉똘이를 믿었기에 잘하겠지 하고 그냥 내버려 둔 거죠. 하지만 봉똘이는 어린이고 자신의 집중력이나 스스로 조절이 어려운 시기란 게 함정. 그래서 온라인 수업이 계약 종료되는 시점에 재계약을 안 하고 그냥 그만뒀어요. 그리고 지면 학습지로 교체했죠. (이 이야기는 좀 뒤로 가서 할게요!)

다시 문제집으로 돌아가서 제가 블로그를 하고 있다 보니 어린이책 등도 가끔 협찬받아요. 그러면서 수학 문제집 한 권을 알게 되었는데 지루하지 않게 연산 연습을 우다다다 하고 할 수 있도록 제작이 되어있더라고요? 단순히 협찬을 떠나 지금은 과목별로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해서 타파하고 있는중인데 일단 날짜와 시간을 정했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5일은 나 스스로 놀고 다 하되 단, 내가 놀기 전에 또는 놀고 난 이후 꼭 문제집을 하루 2장씩 푸는 거로 약속했어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엄마가 또는 아빠가 반드시 옆에서 같이 응원을 할 것” 지금은 연산과 문해력 사고력이 다 중심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한 가지라도 부족하면 모든 게 다 어려워지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전 제가 공부를 할 때 같이 하자고 했어요. 그러면 책상이 붙어 있고 제가 조용히 공부하는 시간에 맞춰 봉똘이도 함께 책상에 앉아 집중을 할 수 있으며 또한 모르는 게 있으면 바로바로 옆에서 케어를 할 수 있거든요.

만약 저처럼 이런 환경조성이 어렵다면 엄마 다리가 조금 아프더라도 아이 옆에서 서 있거나 또는 지켜봐 주고 계세요. 단, “내가 너 지켜볼 거야” 이 느낌이 아니라 “엄마 여기 있으니 우리 같이 문제 풀이 하는 거야 모르는 거 언제든 콜!” 이라는 느낌으로! 

“수학 문제집 타파를 시작하다!”

협찬으로 시작했지만 내돈내산으로 책을 꾸준하게 사들입니다. 처음엔 1, 2학년 과정의 연산을 시작했어요. 사실 공부는 해본 사람이 더 잘 안다고 예습도 중요하지만, 복습해서 반드시 내 머리에 집어넣고 내 것이 되어야 그게 진짜 공부했다! 라고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3학년이니 1, 2학년때의 과정을 다시 한 번 연산만 시작했고 하루에 1학년 20분 2학년 20분 이렇게 총 40분을 연산 풀이에 사용했어요. 그 결과 잊고 있었던 수학 풀이가 다시 한번 봉똘이 머릿속에 각인이 되었죠.

그 속도로 20일 만에 문제집 4권을 타파했어요!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속도는 더 UP!! 그리고 이번 2학기 과정이 시작되었을 무렵부터 3학년 1학기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제 3학년부터는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이지만 수학의 경우엔 다양한 공식이 나와서 연산만으로는 답이 없다는 걸 엄마인 제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제 선택은 나눗셈, 분수, 약수, 방정식 등 집중적으로 한 가지만 파고 들어갈 수 있는 같은 출판사의 문제집을 구매했어요. 다만 이 책들은 각 권당으로 타파하기로 하고 시작했죠. 늘 그렇듯이 제일 처음은 저랑 같이 문제집 한 권을 정독을 해보는걸로 시작해요.

방정식이라는 공식을 처음으로 접하는 거라면 그 처음 접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적응해야 문제 풀이가 눈에 들어오는 법이니 방정식에 대해서 책에 나와 있는 걸 읽어주며 풀어서 그대로 설명을 해줘요. 만약 못 알아듣는 것 같다면 반복해서 설명하면 돼요. 그러다 보면 설명해주는 엄마도 어느샌가 이해하고 있더라고요. 어쩌면 저한텐 그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하하!!

그렇게 방정식 한 권 분수 한 권 나눗셈 한 권 약수와 배수 한 권 이렇게 한 권씩 천천히 책에 나와 있는 대로 타파를 진행했고 한 권당 10일이 걸리더라고요! 약 2주 소요! 아마 처음 하는 아이들이나 적응 중인 엄마와 아이라면 시간이 다소 며칠 더 걸릴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5분만 하더라도 매일매일 해야 한다는것!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단 5분을 책을 펴더라도 매일매일 빠지는 날 없이..! 

그 5분이 습관이 되어버리면 10분이 되고 그 10분이 다시 한번 15분이 되고 아이에게는 집중을 하여 내 자신의 뿌듯함과 해냈다는 자신감이 더해지며 자존감 상승효과도 있고 또 엄마에게 또는 아빠에게는 내가 아이를 가르쳤다 우리 아이가 공부하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을 할 수 있는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거랍니다. 생각보다 정말 뿌듯합니다! 

“집중력 고작 10분이라고?” 

네, 아이들은 10분이 전부입니다. 조금 긴 아이들은 15분 정도 되겠네요. 다만, 아이들이 진짜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좀 더 긴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해요. 실제로 좋아하는 걸 하고있을때 는 더 길게 가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집중력은 공부할 때 자리에 앉아 있을 때의 집중력과는 사뭇 다르다는걸 꼭 기억하셔야 한답니다!! 하하!! 

예를 들어 이런 것과 같은 맥락이에요. 자 상상을 해보는 거예요! 우리가 공부하거나 무언가를 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어요. 그러면 이상하게 책상 정리부터 해야 하고 안 쓰던 다른 무언가도 필요하고 꼭 찾으면 없고 그 순간만큼은 이상하게 주변도 지저분하고 핸드폰도 한 번 들여다보게 돼요.

그렇게 순식간에 자리에 앉자마자 시간은 속절없이 지나가고 아 본격적으로 해보자! 하면 밥을 해야 하거나 아이가 하원 또는 하교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와 있고 그런 기억들 다들 한 번씩은 있으시죠? 저도 그러거든요 하하! 

아이들도 마찬가지예요. ‘봉똘아 우리 문제집 풀 시간이야!’ 하면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은 하나 눈앞에 펼쳐지는 속 터지는 광경의 시작!!! 책상을 정리하고 지우개를 찾고 연필을 깎아야 하고 정말 진짜 가지가지 하기 시작해요. 그런다고 해도 화내지 마세요~ 우리도 그랬잖아요? 하하하!! 

전 요즘 새로운 무언가를 봉똘이와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하루에 정해진 시간은 문제집을 푸는 봉똘이에게 고마움의 표시이자 엄마, 아빠가 함께한다는 걸 늘 상기시켜주기 위해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 10분을 매일매일 봉똘이가 하고 싶은 놀이를 하는 거예요.

그 시간 동안엔 TV도 핸드폰도 멧또리 방해도 다 차단하고 봉똘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같이 하는 거죠. 예를 들어보자면 오늘의 10분 놀이 때는 보드게임을 하고 싶다! 그러면 10분 동안 보드게임을 하는 거예요! 10분 타이머를 맞춰놓고 딱 10분만! 그리고 10분이 지나가면 게임이 다 완성되지 못했어도 그 자리에서 끝! 

그래야 아이에게 아쉬움이 남고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기다리는 방법도 배워지게 되고 내일은 또 뭘 하지? 라는 생각에 기대감이 생기고 상상력이라는것이 발달 돼요. 그리고 10분 동안 딱 집중해서 하고 싶은 걸 하는 그 시간이 평상시의 집중력 향상에 상당히 많이 도움을 주곤 한답니다. 

그래서 시간을 정해놓고 모든 것을 하는 거예요. 문제집을 푸는 것도 오후 3시부터 3시30분까지 딱 30분만 하기! 하루 10분 노는 것도 오후 7시부터 7시 10분까지 딱 10분만 하고 싶은 거로 놀기! 

뭐든지 아이들에게 하나하나 가르쳐 줄 때는 시간을 정해놓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것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주는 게 집중력 향상과 시간 나누어 쓰기를 가르칠 수 있어요.

“엄마가 부담스러워 하지 마세요”

아이 가르치는 게 제일 부담스러워요, 제가 아는 게 하나도 없어서 못 가르쳐요,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요즘 아이들 수업 너무 어려워요. 등등 홈 아카데미 어떻게 하는지를 물어보시는 분들은 다 똑같은 질문만 하세요.

어떻게 하시냐 원래 선생님이었냐 아이가 잘 따르냐 등등.. 물론 가장 궁금하고 알고 싶은 내용이긴 하죠. 그렇지만 하실 수 있어요 누구나 다! 아이에게 가장 적응이 된 건 엄마와 아빠이고 가장 적응을 많이 한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게 다른 어떤 선생님보다 적응도 빨리하고 가장 말도 잘 들어요! 

번외, 지면 학습지 선생님이 계셔도 내 아이에게 끊임없는 관심을 갖고있다는 걸 표현해 주세요!

앞서 온라인 학습지를 그만두고 지면 학습지로 전환을 했다고 했었죠? 지면 학습지 선생님을 잘 고르셔야 하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봉똘이가 4개월동안 만났던 지면 학습지 선생님은 *진 큰 생각(영어 해석) 의 지면 학습지 선생님이었는데요 연세가 좀 있으신 분이었어요.

그렇다 보니 과거 선생님의 아이들을 가르치던 그 습관을 다 버리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시는 것과 훈육하시려고 회초리를 들고 다니는 등 저도 조금 놀라긴 했었어요. 집으로 방문을 하시는 게 제 활동에 조금이라도 불편한 게 있다면 본인이 운영하는 공부방으로 아이를 보내달라고 한 뒤 아이들을 약간 공포 분위기에서 공부하게 하는 등  

살짝 안 좋은 경험을 하기도 하게 되니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여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물론 모든 방문선생님들이 그런건 아니니 오해는 하시면 안돼요! 학교의 진도와 함께 나가야 하는 게 먼저인데 학교 교과서 속도와는 전혀 다르게 연산만 한다거나 서술형만 한다거나 다른 과목만 하려고 할 수도 있으니 지면으로 할 때 선생님이 방문을 닫고 수업하시더라도 엄마 아빠의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학습지 선생님께서 내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지가 달라지기도 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어린이집을 보낼 때를 생각해보고 남미 페루에서 유치원에 보낼 때를 생각해보면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것을 늘 표현하는 부모님들에게 선생님들도 사람인지라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이 가고 신경을 쓰게 되고 조심스럽게 되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내 아이이니까 작은 변화에도 신경을 쓰고 알아챌 수 있는게 부모님이니까 아이를 늘 예의주시해 주세요! 내 아이니까 다른 사람에게만 맡기지 말고 내가 직접 관리를 해줘야죠~ 내 아이니까 두려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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