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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 달 살기로 결심이 섰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나라를 선택하는 것이다.

전 세계 수많은 나라 중에서 우리 아이와 내가 어디에서 한 달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을까?

세계지도를 보면서 ‘아, 세상에 이렇게 많은 나라가 있었구나.’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면서 엄마는 고민하게 된다.
나 역시 학생들, 내 아이와 갈 때마다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다.

Talk 1. 도시로 갈까, 시골로 갈까


유경험자로서 어느 나라로 갈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도시와 시골 중에서 어디로 갈 것인지? 이 질문에 먼저 답을 해야 ‘나라 선택’이 훨씬 쉬울 것으로 본다.

🌐 도시

장점

1️⃣ 아이와 이동할  때 대중교통의 이용이 편리하다.

2️⃣ 숙소 근처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슈퍼, 마켓이 있어서 언제라도 아이와 장을 보기 편하다(해외에서 공부를 한다는 스트레스를 무시하지 말자. 아이들은 갑자기 ‘달달한 간식’을 원할 때가 많다). 

3️⃣ 아이와 한 달 살기에서 가장 고민해야 하고, 중요한 것은 치안! 도시에서의 가장 큰 혜택이 아닐까 싶다. 

4️⃣ 숙소 근처에 식당, 공공시설, 병원, 학원, 카페 등이 있으므로 엄마 역시 시간 보내기에 최적이다.

5️⃣ 중심지 도시에는 그 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외향적인 성격의 자녀와 엄마라면, 다양한 또래 외국인들과 친해질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단점

1️⃣ 도심지를 선택하면 문화적, 교육적 인프라를 누릴 수 있지만 소음과 깨끗하지 않은 환경은 각오해야 한다.

내 아이가 아토피가 있거나, 수면 장애가 있다면 도심지의 밤은 생각보다 길다는 것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2️⃣ 치안이 좋은 것은 도심지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늦은 밤까지 영업하는 주변 상점들, 술과 담배 같은 어른 문화에 쉽게 노출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유흥가 지역인지, 관광지를 낀 도심지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3️⃣ 가장 큰 단점은 도심지의 생활비는 생각보다 비싸다는 것이다.
이용할 시설이 많고, 갈 곳이 많고, 사람들이 밀집된 곳에 있기 때문에 자연히 지출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소비가 커지는 것을 자제할 수 있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만들어 먹기보다는 여러 배달 앱의 유혹과 식당의 유혹으로 인해서 쉽사리 살이 찔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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