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엄마
남영희
2022.12.12

늘 애써오며 살아온 너와

앞으로 살아갈 너를 응원해!

지금 그대로도 괜찮은 나의 삶을 응원해!

내가 나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엄마 독서 모임을 운영하기도 했고요.
지금은 브런치 작가(해뜰날)로 가끔 글을 쓰고 있는
두 아이 엄마 남영희입니다.


Meet the fam!



동갑내기 남편과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랑스러운 7세 딸, 자유로운 영혼인 개구쟁이 5세 아들. 네 가족이 가족이란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어요.

Her story


01

엄마인 나의 모습 소개하기

02

공부하는 내 모습 소개하기

03

나에게 다정하기

04

후배 엄마들에게 다정하기

Talk 1. 나의 엄마 모습 소개하기


Q.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시나요.

Q. 육아하면서 가장 즐거울 때는 언제인가요?

아이들과 자기 전 누워서 잠자리에서 이야기할 때인 것 같아요.

하루 중에 가장 솔직한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그 시간에 하루 중에 고마웠던 마음도 나누고 미안함(제가 화낸 것에 대해서)도 나누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서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또 주말에 남편과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보는 게 즐거워요.

[가족]이라는 소중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그 모습에서 안정감을 느끼기도 하는 것 같아요.

Q. 반대로 언제 가장 힘들었나요?

제 몸이 아플 때나 체력이 떨어질 때는 아이들과 정서적 소통이 불통으로 변하고 감정적으로 화를 불같이 낼 때가 있는데요.

그럴 때 스스로가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Q. 육아를 하면서 생긴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세요?

저는 일기를 쓰고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 편이에요.

전쟁 같은 육아 일상에서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평온하게 갖는 저만의 방법입니다.

Q.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진 생각이나 삶의 철학이 있나요?

처음엔 막연히 생각하는 좋은 엄마를 꿈꿔왔던 것 같아요. 그게 지금 생각해보면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했던 것 같고요.

아이 생일상도 셀프로 이쁘게 꾸며주고 싶었고, 아이의 식단도 꼼꼼하게 챙기고 싶었고, 집도 깔끔하고 심플하게 꾸미고 싶은 엄마였어요.

두 아이를 낳고 기르다 보니, 저란 사람의 한계에 끊임없이 부딪히면서 욕심을 대부분 내려놓게 되었어요. 아이는 그런 멋스럽고 완벽한 [어떤 엄마]보다 가끔 화는 내더라도 아이에게 눈 맞춰 웃어주고 사랑을 표현해주는 [내 엄마]가 최고라고 생각할 테니까요.

제 존재로 그저 좋아해 주는 아이들의 사랑을 느끼고, 육아의 전환점이 온 것 같아요.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도 괜찮다] 이 명제를 알고 나서부터요.

Q. 아이에게 어떤 엄마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스스로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모든 걸 잘하진 않지만 그런 자신을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살고 싶은 것 같아요.

엄마 인생을 만들어가는 걸 보는 아이도 스스로 삶에 애정을 가지고 인생의 길을 만들어가는 힘이 생길 수 있다고 믿어요.

Talk 2. 공부하는 나의 모습 소개하기


Q. 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임신을 준비하면서 하던 일을 관두고 출산 후 독박육아였기에 일하지 못했어요.

이사를 경기도 외곽으로 오면서 서울에서 일했던 커리어는 모두 단절된 상태이고요. 독박육아이기 때문에 시가나 친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서 혼자 맨땅에 헤딩하면서 육아를 경험하는 아직도 좌충우돌 육아 중인 전업 엄마입니다.


그러다 작년에 사이버대학교에 편입해서 상담심리 공부를 하고 있어요. 강의 듣는 게 시간이 많이 할애되고, 시험과 과제 압박이 있긴 하지만 덕분에 육아에서는 좀 힘을 빼기 시작하고 제 시간을 가지면서 아이들 보는 시선이 여유로워지는 걸 느꼈어요.

엄마인 [저를 위한 시간]이 참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요.

Q.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하시나요?

일기는 거의 매일 쓰고 있지만 글쓰기를 좋아하는지는 전혀 몰랐었는데요. 우연히 올해 카카오 브런치 작가가 되면서 글쓰기를 시작하게 됐어요.

글로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가뭄에 콩 나듯 쓰는 글을 구독자분들이 읽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에요.

Q. 작가님이 생각하는 글쓰기와 육아의 공통점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글쓰기도 마칠 때까지 [결론을 모른다]는 게 공통점 같아요. 글도 쓰다 보면 생각했던 방향이 아닌 다른 결론으로 글의 흐름이 갈 때가 있어요.

글을 끝마치기까지 어떤 결론에 다다를지 모르는데 육아도 방향성을 잡고 가지만 늘 샛길로 빠져서 다른 경험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어떤 인생을 살지 알 수 없다는 게 공통점이면 공통점일까요~

Q. 글쓰기와 육아를 둘 다 잘 해내기 위한 작가님 만의 노력이 있을까요?

올해 시작한 브런치 작가나 맘블리 앰버서더가 된 게 전문적인 작가라고 하기엔 조금 어색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같이 하기 위해서는 시간 활용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글 쓰는 요일이나 시간을 정해서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들을 실천해보고 있어요.😊

지금은 전공 공부도 해야 하고 글쓰기도 해야 해서 빠듯한 시간이지만 내년에 큰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시간 활용이 다르게 되어야 할 것 같아 고민 중이에요.

Q.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육아로 한창 제 마음이 많이 힘들어져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시작한 공부가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어요. 2년 동안 공부한 것들이 개인적으로 내면 성장에 도움이 많이 돼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저와 같이 힘든 육아맘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기도 하고, 엄마 독서 모임도 다시 시작해 볼까 생각중이예요. 또 전공한 상담 심리를 더 깊이 공부해 나갈 방법도 고민하고 있어요.

Talk 3. 나에게 다정하기


Q. 나의 첫 직업은?

첫 직장은 특급호텔 면세점이었어요. 이미지가 중요했던 일이었고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초년생에도 풀 메이크업 하고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내성적이라고 생각했던 성격이 서비스직을 하면서 제가 사람들을 좋아하는 성격인 걸 발견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Q. 가장 자신 있는 것과 가장 자신 없는 것을 알려주세요.

제일 자신 없는 것은 요리인 것 같아요. 먹는 건 매우 좋아하지만, 요리를 하는 건 수학 정석 푸는 것처럼 재미와 흥미가 떨어지는 부분이예요.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지금 생각나는 건, 제 마음을 글로 써 내려가는 것(일기포함) 같아요.

Q. 올해 가장 기뻤던 일은?

어릴 때 막연히 작가를 꿈꾼 적이 있습니다. 책을 내는 작가가 된다는 것을 버킷리스트에 올려놓기도 했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원해본 브런치 작가 승인을 받았던 날이 올해 가장 기뻤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맘블리 앰버서더가 그 기쁨을 같이 이어주는 끈이 되어 줬어요. 이제 병아리 엄마 작가이지만 그래도 꾸준히 내 인생을 기록하면서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어요.

경력이 단절된 이후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막연함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들이었기에 더욱 기뻤어요!

Q. 가장 최근에 울었던 적은?

일기를 쓰다가 울었던 것 같아요. 잘하려고 하는 제 마음과는 달리 늘 쉽지 않은 육아와 현실이 아직 제일 큰 힘듦인 것 같습니다.

인생이 제 맘대로 되지 않은 것 같고, 제 마음과는 달리 행동과 말이 거칠어져 아이들을 대하는 저희 태도에 스스로 좌절하고 가끔 울기도 하고요. 누군가가 제 마음을 오해하고 억울할 때도 눈물이 나는 것 같아요.

아이 낳기 전에는 눈물이 거의 없는 차가운(?) 여자였는데, 아이 낳고 마음도 말랑해진 거 같기도 하고요.

Q. 요즘 무엇에 가장 관심이 있나요? 최근에 빠져 있는 것을 알려주세요.

요즘에 빠져있는 건 책 읽기 같아요.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보려고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책으로 힐링 받는 느낌입니다.

Talk 4. 후배 엄마들에게 다정하기


Q. 임신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한가지가 있다면?

교육과 양육 태도에 대해서 부부끼리 마음을 모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임신 전에 남편과 많은 대화를 해보고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Q. 다시 임신부로 돌아간다면 내가 꼭 하고 싶은 3가지(태교말고)

❤️ 체력관리

정말 기본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임신 때도 임신 후에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체력관리 미리미리 하면 더 수월한 임신기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여행 다니기

출산하고 몇 년 동안 육아에 집중하면서 여행도 잘 못 다녔던 것 같아요. 임신 때라도 충분히 좋은 곳도 가고 즐기면서 생활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내가 하고 싶은 건 해보기

태교에만 집중하기보다 배우고 싶었던 외국어나, 옷 만드는 거 라든지 다양한 취미생활을 무리가 안 되는 선에서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 취미가 꾸준히 유지된다면, 육아에서 번아웃이 올 때도 분명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Q. 아무도 안 알려준 멘붕 임신 증상 3가지가 있다면?

✔️ 임신성 두통

입덧 말고도 두통으로 어지러워서 많은 시간을 임신초기에 침대에서 지냈습니다. 거의 반나절 이상 자고 일어나서 밤낮이 바뀐 시간이 많았어요. 임신성 두통이 있다는 것도 생소했던 것 같아요.

✔️ 피부 트러블

예민해져서 피부트러블이 올라와서 30대에도 여드름 피부를 경험했어요. 임산부 화장품을 쓰니 일반 화장품보다 덜 자극적이긴 했지만, 여전히 피부가 임신 후반까지 뒤집어진 채로 보냈던 기억이 있어요. 임산부 피부는 소중하니까 모두 임산부 전용 화장품을 쓰시는 게 더 좋을 수 있습니다.

✔️ 입덧

이 정도인 줄 몰랐지만 유난스러웠던 입덧 기간을 보냈던 한사람이에요. 사람마다 입덧이 다르게 온다고는 하지만 너무 괴로웠던 기억이 있어요. 한 달 만에 4킬로가 빠질 만큼 힘들었던 입덧 기간이었습니다.

Q. 나를 좌절하게 만드는 출산 전 후 내 몸의 변화?

출산 후에 출산 전과 같은 몸무게가 되어 기뻐서 원피스를 입어봤는데 같은 몸무게이지만 몸의 변화가 있어서인지 맞던 원피스가 하나도 맞지 않아 다 헌옷수거함에 버렸어요. 출산 후 살이 빠져서 몸무게는 빠졌지만, 신체 사이즈가 다 변해있다는 사실. 🥲

Q. 아빠를 육아에 동참시키는 나만의 방법은?

남편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에 그에 맞는 놀이법을 알려주거나 남편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눴어요. 우리가 엄마가 되기 위한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처럼 아빠들도 그런 시간이 필요할 거로 생각해서 적절하게 지지와 응원을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남편의 참여도가 높아졌던 것 같아요. 주로 아빠와의 시간은 주말을 이용했습니다.

Q. 엄마들이 보면 좋을 책, 영화 추천해주세요.

마음이 힘들 때마다 책을 보는 편이었는데요. 최근 정혜신 교수님 북토크를 다녀와서 [당신이 옳다]를 다시 읽어봤는데 여전히 좋더라고요. 위로받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최근 들어서 육아에 대해 힘들 때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본질 육아/지나영]’이나 [깨어있는 부모/셰팔리차바리] 이 두 책이 부모 태도나 아이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나와서 두고두고 보는 편입니다.🙂

Talk 5. 맘블리 독자에게 다정하기


Q. 작가님의 콘텐츠를 소개해주세요.

이번 편은 엄마들의 힐링 페이지로 구성해 봤습니다. 여러 가지 주제를 고민하다 엄마들은 매일[위로] 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워킹맘이든 전업맘이든 엄마로 살아가는 인생에서 모두 다 마음이 힘든 걸 경험할 테고 나름의 애를 쓰며 모두 살고 있을 테니까요. 그런 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어드리고 싶었어요.
그런 엄마들에게 위로가 되는 페이지가 되길 바랍니다.

Q. 작가님의 많은 경험 중에서도 ‘엄마들의 힐링’을 첫 주제로 글을 쓰신 이유  

제가 엄마로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했던 것이 [위로와 공감]이었다고 생각해서 선정해봤습니다.

Q. 앞으로 맘블리에서 어떤 이야기를 함께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다양한 주제로 맘블리의 엄마들에게 생기와 활력, 그리고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어요. 많이 연구 중이니까 기대해주세요.😉

Q. 마지막으로 맘블리 독자들에게 하고싶은 말

맘블리는 다양한 엄마 작가들이 있고 여러 소재와 정보들이 많은 곳이 될 것 같아요. 결이 맞는 주제와 글들로 엄마 마음에 휴식처 같은 곳으로 생각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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