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
엄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선생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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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또는 아빠가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선생님이에요!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은 무섭기도 하고 딱딱하기도 하고 부담도 되고 나랑 맞아야 하고 안 맞아도 말도 못 하고요.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잔뜩 있어요. 하지만 보통의 아이들은 힘들어도 불편해도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해요 . 왜? 말하면 혼날까 봐, 또는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죠.

내 의견을 말했을 때 혼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모든 일에는 표현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도 결국은 다 엄마 아빠거든요!

“엄마는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선생님이다”

저는 이 말을 믿지 않았어요. 왜냐고요? 저는 엄마라서 아이를 가르치다 보면 울화통이 치밀어 올랐거든요. 그리고 아이도 제가 엄마인 걸 알기 때문에 집중을 더 안 하고 더 늘어지고 학원이나 학교에서 하는 것과는 다르게 행동을 하기 때문에 엄마의 분노와 분개는 점점 더 심해지기 마련이죠. 

제 주변에 온통 질문들이 “애 학원 보내야 하나요?” “보내야 하는 거면 어떤 학원을 보내야 하나요?” “전 보내고 싶지 않은데 주변에서 자꾸 학원을 안 보내니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해요” 등등 거의 비슷한 고민을 갖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맞아요, 저 질문들 저도 지금까지 속으로만 혼자 했었던 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들이었어요 신랑 친구네 가족들 제 친구들의 아이들 보면 하루에 학원만 두세 개씩 다니는 건 뭐 거의 기본이었고 이제는 학원을 안 다니면 “저 집 돈 없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상한 사람 취급을 당하니까요. 

그렇다면 학원을 보내는 게 일단 답일까요? 답이라고 가정하고 이야기해본다면 어떤 학원을 선택해서 다녀야 올바른 학원을 보내고 가르치는 걸까요? 요즘 수학학원만 해도 브랜드부터 개인 공부방까지 수십 가지가 넘어가고 영어학원도 브랜드 학원부터 시작해서 개인 영어학원까지 그 종류가 엄청나요. 가르치는 방식은 각각 다 조금씩 다르고 또한 교재 선택도 다양하죠. 

그렇다면 다시 대입했을 때 학원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우리 아이가 배워야 하는데”로 방향을 바꿔볼까요? 정말 비싸고 탑이라고 알려져 있는 브랜드 학원을 보냈는데 우리 아이와 맞지 않다면? 개인 공부방을 보냈는데 우리 아이가 너무 잘 적응을 하고 잘 맞는다면? 그런데 주변에서 보이는 시선들이 있는데?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대세를 따를 것이냐 vs 아이를 볼 것이냐..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고 다 알고 계실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살짝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희 큰 애가 영어학원을 다녔었어요. 본인이 다니고 싶다고 해서.. 

그 주변에 영어학원만 5군데가 있었고 브랜드 영어학원 3군데 개인 영어학원 2군데 이렇게 있었어요. 다 가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아이에게 선택을 해보라고 했죠. 결국은 친구들이 많이 다니는 영어학원을 선택했고 레벨테스트 받고 신중하게 상담 이후에 다니기로 결정을 했고 1년 정도를 다녔어요. 

지금은 뭐 하냐고요? 네, 집에서 저랑 인터넷강의로 영어 공부합니다. 홈 아카데미를 막 지향하는 건 아니에요~ 강요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아이를 가르치는 것에 있어서 스트레스 받으실 부분들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제 스트레스 극복법을 공유하고 지금 제가 그리고 저희 큰애가 너무 즐겁게 매일을 보내는 방법 등을 소개하려고 해요.

“엄마는 아이를 가르칠 수 없어요?”

아니요! 절대 아니에요 충분히 가르칠 수 있어요! 아이가 집중을 잘 못해요, 저도 아이를 가르치다가 진짜 속 터져 죽을 것 같아요, 아이랑 맨날 싸워요, 애 아빠가 그만하래요, 아이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대단해요, 등등 주변에서 자주 들리는 말들이고 자주 하는 말이기도 해요. 하나하나 차분하게 풀어 나가보자고요! 

집중을 잘 못한다?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봅니다. 집중을 잘 하셨나요? 전 기억이 안 나요. 아이들의 기억력은 정말 길어야 25분이라고 합니다. 그 25분도 정말 아이가 흥미가 있고 재미가 있어야 정말 몰입을 해서 집중을 하는 거지 흥미가 떨어지거나 재미가 없어지거나 생각보다 별로였다면 25분은커녕 10분도 채 안 가는 게 아이들 집중력이죠. 

혹시 인터넷 강의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저는 인강 중독자라고 할 정도로 인강을 자주 들어요. 그런 인강들을 보면 인터넷 강의들의 시간 혹시 보신 적 있나요? 짧으면 4분에서 길어야 30분 미만으로 끝나는 인강들이 대부분인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건 성인들도 집중을 해서 바짝 들을 수 있는 그 시간을 고려해서 만든 거라고 해요

아이로 다시 돌아가서 성인인 우리들도 고작 30분 안팎의 집중력을 보이는데 아이들은 어떨까요? 그 25분을 끌어주려면 최고의 집중력과 시간을 선사하려면 그건 바로 “홀려라”예요. 

네 말 그대로 홀리는 거예요. 집중력이 떨어지려고 할 때 즈음엔 독특하고 재미있는 소리를 내면서 과장된 행동을 하면서 흐트러진 아이들의 눈빛들을 다시 모아주세요. 옆집 아이는 더 잘한다는데 우리 애는 왜 이래 진짜 놀기만 하네 뽀로로 인가?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분명 있으실 거예요! 우리 아이는 뽀로로라서 노는 게 제일 좋은 게 아니에요. 아이라서 그래요! 옆집 아이는 옆집 아이지 제 아이가 아니니까요~ 

그 아이는 맨날 연구만 하는 에디나 용용이 정도 되나 보죠 뭐.. 아이는 아이답게 커야 해요! 노는 거 좋아하는 우리 아이 놀면서 홀려가면서 같이 해보는 거예요! 그건 엄마만이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거예요. 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어린이집에서 학원에서 재미있게 보내고 집중해서 보내는 게 신기하시다면 엄마가 잠시 그렇게 빙의하시면 된답니다. 

공부 하라고 하면 재미있으셨나요? 즐거우셨나요? 학원가라고 숙제 하라고 공부하라고 하면 기분이 어떠셨어요? 그 기분이 그 감정이 우리 아이들의 지금 감정과 다르지 않아요. 아이를 가르치다 속 터져 죽을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백지에 색을 칠하고 싶은데 예쁜 색으로 칠하고 싶은데 잘 안 칠해지면 답답하고 그래요. 

지금 내가 우리 아이를 가르치며 책상 앞에서 그런 마음이라는 거죠.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서 나는 알고 있는데도 이렇게 답답한데 우리 애는 모르는데 얼마나 답답한가?라고 생각해 보신 적 있으세요? 우리가 답답해서 가슴을 치고 한숨 쉬는 것보다 아이들은 더 많이 답답하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느냐 아이에게 가르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알려주려고 하지 마세요. 받아들이는 사람도 부담되게 받아들이면 더 와닿지 않는 법이예요.

“봉똘아 봐봐? 2 더하기 3은 뭐야?” “엄마.. 이걸 꼭 해야 돼? 나 이거 너무 재미없어” “아니 그러니까 봐봐..

봉똘아 이거 너 안 하면 안 된다? 학교 가면 다 시험 봐” “엄마 학교 가서 할게 그냥 나 놀래 안 해 티비볼 거야” “야 이!! #%^%^%#^@%$”

저희 큰 애 6살 때 대화 내용이 대부분 저랬어요~ 누굴 닮아서 그래부터 시작해서 별의별 소리가 다 나오죠..그게 실수하는 건데 알고 있으면서 꼭 그렇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게 되더라고요. 답답하니까.. 

그러던 어느 날 제가 말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봉똘아 봐봐~ 엄마가 츄파춥스를 5개 사 왔어 편의점에서.. 너 두 개 줄게” “어! 엄마 고마워! 근데 엄마가 더 많네?” “어 엄마가 더 많아~ 엄마는 몇 개 있어?” “어.. 엄마는 3개 나는 2개” “그럼 봉똘아 이 사탕들을 엄마가 원래 가지고 있었을 때 몇 개였어?” “어.. 다섯 개!” “와~ 봉똘이 최고다! 엄마가 사탕 다섯 개 가지고 있던 거 어떻게 알았어?” “내가 두 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엄마는 세 개가 있고 엄마가 나에게 양보하고 나눠준 게 두 개니까..그래서 다섯 개인 거 알았어” 라고 횡설수설이지만 본인만의 공식을 만들어서 대답해주더라구요

“자 그럼 엄마가 여기서 돌발퀴즈! 맞추면 사탕한 개 더 쏜다! 방금 봉똘이가 한 말인데! 5빼기 2는 뭘까요?” “엄마 에이.. 3! 자 사탕 줘” 그렇게 저희 봉똘이는 5 빼기 2 는 3이다 이것을 각인시켜버렸습니다. 

영아들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니 같이 놀아주는 게 전부이지만 유아들부터는 하나하나 심어주고 알려주고 가르쳐줘야 하는 나이대이기 때문에 엄마들이 대부분 어렵게만 생각하시는데요, 절대 어렵지 않아요. 

유치원 어린이집 오셔서 아이들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문화센터 선생님들 자세히 보시면 항상 웃는 얼굴과 오버하는 목소리, 과장된 행동까지 패턴이 있을 거예요. 5 빼기 2는 3 이걸 막대사탕으로 각인이 될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요? 그런데 놀라운 건 이뿐만이 아니었어요. 

봉똘이가 매일 저에게 말을 하더라구요 “엄마 오늘은 사탕빼기놀이 안해?’ 이 말을 듣는 순간 “아?” 하는 생각과 함께 제 머리를 무언가 띵하며 스쳐 지나갔습니다. “누군가가 하라고 하면 하려던 것도 하기 싫어지기 마련인데 그걸 반대로 작용시키니 하지 말라고 해도 하게 되는구나?” 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그때부터 공부=놀이로 방식을 다 바꿨어요.

한글을 뗄 때도 숫자를 뗄 때도 더하기 빼기를 할 때도 영어 알파벳을 뗄 때도 모조리 놀면서 했어요. “에이..저건 저 집 엄마라서 그런 거야 난 안돼” 왜 안 된다고 생각하시죠?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당신도 “엄마”잖아요! 엄마라면 다 가능한걸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애 공부 봐주는 게 너무 힘들어요”

어 맞아요.. 제가 요즘 그걸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 있거든요. 저는 학창 시절에 공부를 잘하지 못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제 평생의 습관 중 가장 안 좋은 습관이 있는데요. ‘한번 보고 두 번은 안 본다’ 이게 제가 가진 제일 안 좋은 습관이에요. 

원래 복습이 있어야 사람은 머릿속에 저장하고  암기하고 그러는 법인데 저는 수업 때 한 번만 듣고 마치 천재인 것처럼 건방지게 복습을 안 했죠. 그러다 보니 남는 건 없었고 성적표는 늘 바닥이었어요. 그러니 칭찬도 없고 재미도 없고 그렇게 공부를 멀리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러다 저한테 공부하라는 말을 아무도 안 하기 시작한 나이가 되고 나니 배우고 싶은 게 생겼고 저 스스로 배울 수 있게 되었고 배우다 보면 반드시 복습하게 되고 그 말인즉슨 “제가 좋아하는 걸 제가 하고 싶어서 시작했을 때 시너지가 나더라”라는게 증명 된 셈이죠. 

그래서 저는 지금 외국어 공부를 대학교에서 하고 있는데 집이 지방이다 보니 사이버 대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렇지만 공부는 매우 힘들어요. 그래서 인터넷강의도 많이 듣고 그러는 중인데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이 많이 노출이 되다 보니 저희 봉똘이 (큰 애)도 그게 익숙해서 더욱더 빠르게 적응하는 것 같기도 했어요. 

저희 봉똘이는 올해 한국 나이 10살 초등학교 3학년인데요 수학문제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저한테도.. 세자리 수 나누기가 나오는데 제가 제일 못하던 수학이 나오니 정말 아무것도 못 하고 얼음이 되더라구요. 

바로 어제도 수학익힘책 숙제가 있었는데 제가 저를 못 믿겠어서 혼자 고민을 했었어요. ‘결국 내가 공부를 같이 해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에 온라인으로 학습지를 하는 봉똘이에게 과감하게 이야기했어요. “엄마 이거 모르겠으니까 같이 공부하자” 

똑같은 인터넷강의를 아이와 함께 보면 사실상 이해를 하는 건 제가 더 빠르게 이해하게 돼요. 그렇다 보니 조금 더 잘난 척하면서 모르는 거 알려줄 기회가 되는 거죠!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정말 크나큰 장점이 있는 게 있어요. 

태블릿으로 운영되는 학습지, 종이로 된 문제집,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수업들을 저와 봉똘이가 함께 하다 보니 첫 번째 원래도 친했지만, 더더욱 친해지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보다 더 내 아이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되게 됩니다. 아이들을 얼마나 알고 있으세요? 라고 물어보면 “내 아이인데 내가 그걸 모르겠냐” 라고 들 하시지만 사실 내 아이를 내가 제일 모르거든요? 정말 진짜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돼요.

두 번째, 아이가 옆에서 자기를 지켜봐 주고 같이 해주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틀려도 좌절을 하는 게 아니라 ‘에이 다시 한번 해봐야지!’ 하는 자존감 뿜뿜 되는 성향이 길러지더라고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도 마찬가지고 자존감이 정말 중요한데요. 생각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집에서 어설프고 어색하더라도 천천히 조금씩 한 번씩 아이들과 홈 아카데미를 실행해 보신다면 아이도 엄마인 나도 해냈다 해낼 수 있다 라는 뿌듯함으로 자존감 한껏 성장할 수 있는 계기까지 될 수 있으니 꼭 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려요!

엄마가 그리고 아빠가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선생님이에요!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은 무섭기도 하고 딱딱하기도 하고 부담도 되고 나랑 맞아야 하고 안 맞아도 말도 못 하구요 여러 가지 불편함이 잔뜩 있어요. 하지만 보통의 아이들은 힘들어도 불편해도 이야기하기 어려워해요. 왜? 말하면 혼날까 봐, 또는 표현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이죠. 

내 의견을 말을 했을 때 혼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모든 일은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도 결국은 다 엄마 아빠거든요!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는 표현을 잘해요~ 애교도 많고 잘 웃고 장난도 치고 엄마 아빠가 신기하니까 말도 걸면 압뽜뽜 하더라도 말을 하고 표현을 잘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하죠. 

그렇지만 나이가 한 살 두 살 개월 수가 올라가고 나이가 많아질수록 아이들의 표현력은 줄어들어요. 아주 현저히요. 그러면 그 표현을 가장 가까운 사람인 엄마가 아빠가 가르쳐주고 알려주면 돼요.

아이와 집에서 홈 아카데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부끄러워하지 말고 한껏 오버하세요 그리고 표현해주세요! 그리고 같이 놀면서 공부하세요! 그 어떤 유명 강사가 와도 아이에게 가장 편하면서 가장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선생님은 아빠,엄마 말고는 절대 없을 겁니다.

표현을 해주는 선생님 같이 놀면서 공부하는 선생님은 내가 믿고 사는 내가 태어나서 제일 처음 만난 우리 아빠 엄마가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선생님이에요. 이제부터 하나하나 저희만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오늘부터 바로 저랑 같이 홈 아카데미 시작하시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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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공*연
    1년전

    부모의 마음가짐부터 바꿔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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