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캠핑은 우선 추위에 가장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다. 추위를 잘 견딜 난방용품이나 캠핑용품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잘 사용하느냐도 중요하다.
우선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할점으로는 일산화탄소 중독을 조심해야한다. 일산화탄소란 탄소 한 원자에 산소 한 원자의 비율로 결합된 화합물로, 무색무취의 기체로 독성이 있으며 탄소나 탄소 화합물의 불완전 연소로 생긴다.
일산화탄소 중독현상이란 일산화 탄소를 일정량 이상 들이마셔 생기는 중독현상으로 적혈구 속의 헤모글로빈 따위의 생체 내 철 함유 물질과 결합하여 그 기능을 방해하고 세포 호흡에 장애를 일으키도록 한다.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따위의 증상이 나타나고 기억 상실, 운동 실조 따위의 중추 신경 계통에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자동차 배기가스나 연탄가스에 의한 중독 등이 있다. 캠핑장에서도 역시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것들이 있는데 장작을 태울 때 그리고 팬히터나 난로에서도 일산화탄소가 발생할 수 있다. 겨울에 캠핑을 하면서 준비해야하는 것과 주의해야하는 것을 4가지로 정리해보았다.
겨울 캠핑시에는 팬히터나 난로가 필수여서 대부분의 캠퍼들이 사용을 하는데 일산화탄소감지기(가스누설경보기)도 필수 아이템으로 같이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경보기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경보기는 텐트 안에 침실 위쪽에 걸어두거나 난로 부근 테이블에 위에 올려두면된다. 경보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기를 바란다.
야외에서 캠핑 시 대부분 화로대에 불을 피우거나 버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용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 요즘은 작은 사이즈로 소화기가 다양하게 나오는데 캠핑용품에 하나쯤 준비해서 텐트안 손이 잘 닿는 곳에 가까이 두면 좋을 것 같다.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 또 주의해야하는 것이 환기이다. 팬히터나 난로 사용 시 텐트 문을 꽉 닫지 말고 부분 부분 조금씩 열어둬야 한다. 공기보다 가벼운 일산화탄소가 잘 빠져나가도록 해야한다. 우리는 보통 텐트 앞 문을 3분의 1정도 열어 놓고 거실 쪽과 안방쪽 부분 부분 조금씩 열어둔다.
텐트안에 화롯대를 넣지말아야한다는 것은 몇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이따금씩 뉴스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다. 단지 정말 추워서 잠깐 텐트안에 넣은 화롯대가 치명적일 수 있다. 화롯대는 되도록 텐트와는 멀리 놓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불멍을 하고 나서는 항상 불씨가 다 꺼졌는지 확인하고 자야한다.
추운 겨울캠핑을 하러 갈 때는 작은 부주의로 큰 사고가 날 수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한다. 안전과 관련된 준비물은 항상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확인하고 캠핑을 떠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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